700억 거금을 손에 쥔다면? 고전의 재해석 ‘작은 아씨들’ [현장]

tvN ‘작은 아씨들’ 제작발표회 김고은X남지현X박지후 세 자매 변신 고전의 재해석, OTT 티빙-넷플릭스 방영

사진=tvN

거액의 돈을 손에 쥐게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

평생을 지독한 가난과 싸워온 세 자매 앞에 출처가 불분명한 700억이란 거금이 나타났다.

29일 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위하준과 김희원 감독이 참석했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펼쳐낸다.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과 드라마 <마더> 등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등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이 빚어낼 시너지에 기대가 모인다. 정서경 작가는 루이자 메이 올컷의 클래식 소설 『작은 아씨들』 속 자매들이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했다. ‘그 자매들이 한국에 살고 있다면 어떨까?’라는 질문 끝에 이 작품을 써 내려갔다.

김희원 감독은 기존 고전을 재해석한 <작은 아씨들>에 대해 “우리의 일상적인 모습과 마음 깊은 곳에서 욕망하는 것들을 모두 담아내 시청자가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고은은 지독한 가난 속에서 자라, 돈이 좋아 경리가 된 첫째 오인주 역을 맡았다. 의문의 700억과 함께 예기치 못하 사건에 휘말리며 일생일대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한다. 김고은은 “이 완벽한 합에 제가 합류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너무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금까지는 사랑스럽고 밝은 역을 주로 맡았던 남지현은 거침없이 직진하는 보도국 기자인 둘째 오인경으로 분한다. 그는 “양가적 친구라 매력적이라 생각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가난 속에서도 명문 예술 고등학교에 진학한 그림천재 셋째 오인혜 역을 맡은 박지후는 “언니들의 무한 관심 덕분에 인혜의 심정이 이해가 된다. 감사하지만 부담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런던에서 날아온 엘리트 컨설턴트 최도일로 분한 위하준은 “미스터리한 섹시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오는 9월 3일 첫 방송되며 OTT 플랫폼 티빙과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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