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테마파크 회원권 번들 요금제 출시하나?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WSJ)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가 자사의 테마파크, 크루즈 휴가, 상점 등의 관광상품과 디즈니+ 구독권을 번들 판매하는 회원제 서비스를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소식통을 인용, 디즈니가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회원제 서비스에 대해 논의 중이며, 최고경영자(CEO)인 밥 차펙 디즈니도 회원제 서비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 OTT플랫폼 대비 온오프라인 연계가 뛰어난 디즈니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살리는데다, 테마파크의 홍보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디즈니의 기업홍보 (Investor Relations, IR) 담당자 크리스티나 셰이크는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함께 묶는 방법을 고려하다 나온 아이디어”라며 “고객들에게 가장 적합한 엔터테인먼트 경험, 제품 제공을 위해 항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회원제 상품은 논의 초기 단계로, 아직까지 가입비 및 출시 시기 등에 대한 상세 사항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지는 디즈니의 고위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소한 1년 정도의 내부 검토 과정을 거친 후 공개될 요금제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디즈니의 테마파크 연간 회원권에 2019년부터 팬클럽 (가입비 US$100~130/연간) 대상으로 디즈니+를 할인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