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웃겼다, 영화 ‘육사오’ 100만 관객 돌파
정통 코미디 영화 ‘육사오’가 헌트를 꺾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8월 24일 개봉한 코미디 영화 ‘육사오’가 개봉 2주차 주말에 4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 100만명을 넘어섰다. 고경표,이이경 주연 영화 육사오가 이정재,정우성 주연 ‘헌트’를 꺾고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육사오’는 2~4일 전국 1339개관에서 1만6537회 상영, 40만6990명이 시청해 누적 관객수 113만 4780명을 기록했다. 올해 100만명이 넘게 본 16편 중 정통 코미디 영화는 ‘육사오’가 유일하다.
우연히 1등 로또를 손에 쥐게 된 말년 병장이 이 로또를 두고 북한군과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육사오는’ 박수건달(2013) 날아라 허동구(2007) 등을 만든 박규태 감독이 연출했으며 고경표,이이경 외에도 음문석,곽동연 등이 출연한다.
관람객, 네티즌 평점을 8점대로 유지하며 개봉 후에도 긍정적인 평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코미디 영화나 남북 관계와 관련된 영화면 흔히 등장하는 억지 신파를 최소화했다는 점이 스토리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다만 높은 웃음 타율을 잘 이끌어 가는 전반부와 달리 후반부에서 웃음의 힘이 빠진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다.
가벼운 코미디 영화이지만 추석 극장가 대전의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추석 특성 상 가족들이 편히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이기 때문이다. 현재 개봉예정작인 공조2가 예매율 1위를 압도적으로 장악하고 있어 그럴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번외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브레이브걸스의 롤린과 장기하와 얼굴들의 우리 지금 만나가 삽입곡으로사용되어 시청자들에게 익숙함을 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