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연휴 ‘정주행각’ 콘텐츠 10편 추천

OTT 웨이브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정주행 하기 좋은 콘텐츠 10편을 추천했다.

<사진제공=웨이브>

■ 위기의 X

<위기의 X(위기의 엑스)>는 웨이브 오리지널 코미디 드라마다. 희망퇴직 후, 갖고있는 주식은 폭락하고 사려는 집은 사지도 못한 채 값만 치솟는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이한 위기의 ‘a저씨’가 반등을 위해 영끌하는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권상우, 임세미, 성동일, 박진주, 이이경 등 코미디 연기엔 독보적인 배우들이 한데 모였다. 또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의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SNL 코리아>시리즈의 곽경윤 작가까지 합류해 웃음과 힐링을 예고했다.

첫 공개와 동시에 신규 유료 가입자 기여 드라마 부문 2위에 오르며 주목받은 <위기의 X>는 세대를 아우르는 소재로 가족 모두 함께 보기에 좋을 것이란 설명이다.

■ 인시큐어

HBO 코미디 드라마 <인시큐어> 시리즈는 인종과 국가를 뛰어넘어 공감할 수 있는 2030 여성의 직장 및 연애 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흑인은 가난하고 불우한 환경에서 살 것’이라는 편견과는 다르게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유쾌하고 능력 있는 이사와 몰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다소 조심스러운 주제인 인종 및 사회적 문제를 웃음으로 접근하며 시청자의 호평을 들은 <인시큐어> 시리즈는 2017년 미국 영화 협회 선정 ‘올해의 10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오르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특히 이사 역을 맡은 배우가 실제 겪었던 경험을 드라마에 여러 차례 녹여내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사진제공=웨이브>

■ 배틀그램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배틀그램>은 연휴를 맞아 느슨해질 수 있는 다이어트 의지를 붙잡아줄 것이란 설명이다. 8인의 출연진이 3주간 최대한 살을 찌운 다음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다시 최고의 몸을 되찾는 과정을 담았다. 인간조각상들의 몸값 전쟁을 구경하는 동시에 운동 노하우까지 얻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강철볼

스포츠 예능 <강철볼>은 밀리터리 예능 <강철부대>의 대원들이 총출동했다.

국내 최초 피구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볼>은 특수대원 26인이 모여 이 가운데 13인의 피구 국가대표를 선발하고 국제 대회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는다. <강철부대>에 출연했던 박군, 이진봉, 이동규, 이주용 등 화제의 특수대원들의 활약과 동시에 종합격투기 선수 김동현, 축구 선수 출신 김병지, 핸드볼 선수 출신 최현호, 전국 고교 피구대회 우승팀 감독 최수형으로 구성된 어벤져스 마스터단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사진제공=웨이브>

■ 하우스 오브 드래곤

드라마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프리퀄로, <왕좌의 게임> 200년 전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는 전 왕가 타르가르옌 가문의 내전을 다룬다. ‘녹색파’와 ‘흑색파’로 나뉘어 맞서는 왕위 계승권 전쟁이 역대급 스케일의 전투씬을 선보인다. 타르가르옌 가문이 드래곤을 다스릴 수 있는 유일한 이들이란 설정 덕에 볼 수 있는 화려한 드래곤 CG 역시 관전포인트다.

에피소드당 약 2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들였다고 알려진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공개와 동시에 HBO와 HBOmax에서 1,000만 명이 시청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왕좌의 게임> 모든 시즌과 <하우스 오브 드래곤>을 정주행하는 것도 연휴를 보내는 방법일 수 있다.

■ 피스메이커

<피스메이커>는 DC 안티히어로 TV시리즈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는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스핀오프인 <피스메이커>는 주인공 피스메이커가 A.R.G.U.S.의 요원이 되어 외계인과 대립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평화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이든 상관없다고 믿었던 피스메이커는 외계인과의 싸움 과정에서 그의 신념을 시험받는다.

피스메이커와 요원들의 허무맹랑한 유머 코드가 웃음 포인트로 꼽히는 동시에 화려한 액션도 예고됐다. DC 확장 유니버스에 입문하기 위한 최적의 작품이다.

■ 웨스트월드

HBO 드라마 <웨스트월드>는 1973년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반기를 든다면?’이란 질문을 촘촘한 세계관으로 구현해냈다.

작품 속 미래에서 인간들은 가상현실 테마파크를 만든다. 그 안의 AI 로봇들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삶을 산다. 인간들은 테마파크에 들어와 자신들의 쾌락을 위해 그들을 겁탈하고 죽인다. 어느 날 일부 AI 로봇을 중심으로 자아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들은 인간을 향한 반감을 키우다가 반란을 일으킨다.

존재의 존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화제를 모은 <웨스트월드> 시즌1은 HBO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이 본 첫 시즌으로 꼽혔다.

<사진제공=웨이브>

■ 결혼의 풍경

드라마 <결혼의 풍경>은 미국판 <부부의 세계>라 불리며 10년 차 부부 미라와 조나단의 파경을 다룬 작품이다.

아내 미라는 내연남이 생겨 조나단에게 이별을 고하지만, 조나단은 여전히 그녀를 사랑한다. 하지만 겨우 마음을 정리한 조나단과 달리 미라는 다시 그에게 돌아오려 한다. 드라마는 두 사람의 엇갈린 마음을 숨 막히는 전개로 담아냈다. 실제 절친인 제시카 차스테인과 오스카 아이삭이 부부를 연기했다.

5부작의 짧은 분량으로 하루에 몰아보기도 가능하다.

■ 석세션

<석세션> 시리즈는 부유하지만 서로의 관계는 엉망인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건강이 악화된 아버지는 회사 경영권을 두고 네 자녀를 시험한다. 경영에 관심이 없다던 첫째, 무능한 둘째, 품행이 단정하지 못한 셋째, 정치적 야망을 숨긴 넷째까지. 이들 네 자녀는 돈 앞에서 욕망을 드러내며 진흙탕 싸움을 예고한다.

탄탄한 스토리와 위트 있는 대사로 인기를 끈 <석세션> 시즌 내내 높은 평점을 받으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만국 공통 애증의 대상인 가족 이야기를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 화이트 로투스

<화이트 로투스>는 하와이 로케이션의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하와이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수도 있다.

어느 날 호텔 지배인 아먼드는 세 팀의 부유한 손님을 맞이한다. 대화가 단절된 가족, 위태로운 부부, 불안정한 여성까지. 이들 손님은 호텔에서 갈등을 일으킨다. 여기에 호텔에선 살인사건까지 발생한다. 드라마는 부유층에 대한 풍자와 사건에 대한 수사 과정을 그리며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화이트 로투스>는 <석세션>에 이어 제74회 에미상에서 가장 많은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위트있는 연출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베테랑 배우들의 명연기를 엿볼 기회다. 총 6부작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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