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스포츠, “스포츠 생중계도 자막 입힐 것”

영국 스포츠 채널 BT스포츠가 미디어 서비스 업체 레드비미디어의 자동자막 서비스 ARC(Automatic Real-time Captioning)를 도입해 시청자에게 제공하는 자막 콘텐츠의 양을 월 200시간 가량 확대했다. 영국 주요 방송사 가운데 ARC를 도입한 것은 BT스포츠가 처음이다.

레드비미디어는 ARC가 자막 프로그램의 양을 효율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해주는 아주 정확한 자동 라이브 자막 시스템이라고 설명하며 “최고의 정확성을 자랑하는 ARC 자막을 통해 보다 많은 시청자가 라이브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T스포츠는 최근 2년간 자사가 방송하는 FA 장애인 컵에서 ARC 시스템을 적용해왔다. 회사는 “우리는 모든 스포츠 팬들이 보다 편하게 경기를 시청하길 바란다”며 이번 시즌부터는 ARC 적용을 다양한 경기로 확대할 것을 예고했다.

이어 “모든 시청자에게 동등한 콘텐츠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성공적인 미디어의 첫걸음”이라고 말하며 가능한 많은 팬들이 스포츠 생중계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BT스포츠는 영국 및 아일랜드 프로축구, UEFA 챔피언스리그, WWE 등 인기 스포츠 리그에 대한 TV 중계권을 독점 보유한 유럽 최대 스포츠 미디어 그룹이다. 최근엔 워너브라더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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