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도입 선언한 넷플릭스, “암호화폐 광고는 NO”

<사진=뉴스1>

오는 11월 선보일 것으로 예고된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에 암호화폐와 도박을 비롯해 정치 관련한 광고가 금지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5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를 인용해 넷플릭스가 새로운 구독 서비스에 도박, 암호화폐, 정치와 관련된 모든 광고를 싣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넷플릭스는 의약품 광고와 어린이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 역시 제한을 둘 것이란 보도다.

당초 넷플릭스는 내년 상반기 광고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쟁사인 디즈니+가 오는 12월 8일 광고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기존 계획보다 앞당겨 오는 11월 광고 요금제를 선보일 방침이다.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는 7~9달러의 가격이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독일에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광고는 1시간에 4분 가량이 삽입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콘텐츠의 시작 전과 중간에 적용한다는 보도다.

암호화폐 광고 금지는 넷플릭스가 처음은 아니다. 앞서 메타(구 페이스북)은 2018년부터 2021년에 걸쳐 플랫폼 전반에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금지했으며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처럼 암호화폐는 투기 조장, 사기 위험 등의 이유로 대형 플랫폼에서 제재의 대상이 되어 왔으며 영국과 인도 등은 정부 차원의 암호화폐 광고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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