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되는 HBOmax·디스커버리+ 통합 OTT, 무료 서비스 가능성도

<사진=로이터통신>

대형 미디어 그룹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내년 여름까지 광고 시청 무료 OTT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통신기업 AT&T의 미디어 분야를 담당했던 워너 미디어와 디스커버리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워너미디어는 영화 콘텐츠를 만드는 HBO와 워너브라더스, 뉴스국 CNN 등을 거느리고 있으며 디스커버리는 여행을 비롯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강자다. OTT 시장의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넷플릭스나 월트디즈니와 비교해도 훨씬 폭넓은 콘텐츠를 자랑한다.

현재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는 각각 HBOmax, 디스커버리+를 통해 OTT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회사는 내년 여름 북미를 시작으로 이 둘을 통합한 새로운 OTT를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운 브랜드 명이나 구독료 등 구체적인 사안은 미정이다.

미국 내 OTT 시장은 넷플릭스와 디즈니+, 피콕 등 다수의 서비스가 경쟁 중이다. 엔데믹과 함께 시장은 성장을 멈춘지 오래다. 여기에 경기침체까지 덮쳐오자 소비자들은 문화 생활에 투자하는 비용을 줄이기 시작했다. 이에 OTT 기업들은 저렴한 비용의 요금제를 출시하기 위해 광고를 삽입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HBOmax는 현재 광고 있는 서비스와 광고 없는 서비스를 모두 운영 중이다. 광고가 있는 서비스의 구독료는  9.99 달러, 없는 서비스는 14.99 달러의 요금을 적용한다. 디스커버리+와의 통합 OTT에선 무료 서비스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는 현재 두 서비스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 중 일부는 통합 OTT에서 시청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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