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순 OTT] 올 하반기 각 OTT의 야심작은?

OTT 업계가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되는 경우가 늘며 잘 만든 콘텐츠 하나로 막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올 하반기 각 OTT의 야심작을 꼽아봤다.

사진=넷플릭스

◆ 넷플릭스 <글리치> “어느날 갑자기, 음모론에 발을 담그다”

10월 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글리치>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남자친구를 찾으려는 한 여자가 UFO 커뮤니티 회원들과 손잡고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황당한 음모론에 발을 담그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시리즈다.

배우 전여빈과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가 주연으로 활약하고, 배테랑 배우 고창석, 전배수 등이 합류했다. <연애의 온도>, <특종: 량첸살인기>등을 연출한 노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인간수업>을 집필한 진한새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총 10부작으로 제작된 <글리치>는 넷플릭스를 통해 정식 공개 하루 전인 10월 6일,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사진=디즈니+ 

◆ 디즈니+ <핑크 라이> “단 하나의 거짓말”

디즈니+의 첫 연애 리얼리티 <핑크 라이>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을 찾기 위해 그간 아무에게도 꺼낸 적 없는 단 하나의 거짓말을 선택한 청춘남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사랑과는 거리가 멀 것만 같았던 ‘거짓말’을 주제로 진행되는 <핑크 라이>는 출연자들이 각자 가진 사연으로 인해 사랑을 찾는 데 있어 옭아매던 조건과 배경에서 벗어나 사람 자체만으로 사랑에 빠질 수 있을지, 사랑에 대한 다양한 정의와 그동안의 편견에 대한 고민을 선사할 것이란 예고다.

배우 이선빈과 방송인 김희철, 송원석, 랄랄이 MC를 맡은 <핑크 라이>는 10월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며, 정확한 공개일은 미정이다.

사진=플레이리스트

◆ 웨이브 <청춘블라썸> “같은 공간, 다른 시간, 하나의 이야기”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웨이브 오리지널 <청춘블라썸>은 저마다의 비밀을 간직한 열여덟 청춘들의 달콤 쌉싸름한 투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6년 전 ‘과거의 10대’였던 하민과 소망, 그리고 ‘현재의 10대’인 재민, 보미, 진영, 선희의 이야기를 오가며 이들의 남다른 성장통을 그려내는 <청춘블라썸>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미스터리 같은 구성으로 몰입도를 극대화할 것이란 예고다. 극중 인물들 모두가 시간을 초월해 결국은 엉킨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과정은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청춘 배우 서지훈, 소주연, 김민규, 강혜원, 윤현수, 오유진 등이 출연하며 기대를 모으는 <청춘블라썸>은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사진=티빙

◆ 티빙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 “더 솔직하고, 더 과감해진다”

티빙은 인기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의 시즌2를 선보인다. 지난해 10월 처음 공개된 시즌1은 당시 침체기에 빠져있던전 티빙의 본격 부활을 알린 작품으로 꼽힌다.

<술꾼도시여자들>은 이제 막 30대에 접어든,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무뚝뚝하고 시크하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강지구(정은지 분), 예능 작가의 처참한 현실을 보여주는 안소희(이선빈 분), 모두가 부러워할 예쁜 외모를 가졌지만 지나치게 순수한 뇌이 소유자 한지연(한선화 분) 세 친구가 현실 우정과 직장인의 애환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려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시즌2에선 시즌1의 주역인 정은지, 이선빈, 한선화, 최시원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춰 더 솔직하고 과감한 이야기를 예고했다. 12부작으로 제작되는 <술꾼도시여자들>은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이며, 정확한 공개일은 미정이다.

사진=바바요

◆ 바바요 <다이다이> “최강 파이터를 찾아서”

IHQ가 선보인 OTT 바바요(babayo)는 19일 격투 예능 <다이다이>를 선보인다.

<다이다이>는 메이저 편과 마이너 편으로 나뉘어 각각 10회로 구성됐다. 먼저 메이저 편에서는 격투기 전문 유튜버 차도르, K-1 파이터 김민수, 전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최무배, 현 종합격투기 선수 고석현 등이 전국 각지의 엘리트 체육인들을 찾아다니며 최강의 파이터를 찾는 과정이 그려진다.

마이너 편에서는 배우 김보성, 영화 <범죄도시> 목욕탕 문신남으로 눈길글 끈 배우 겸 종합격투기 선수 금광산, 강철부대 출연자 김상욱 등이 멘토로 등장해 뒷골목 도전자들을 찾는 과정을 담는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바바요를 통해 확장판이 공개되며, 수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트레져헌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MVM을 통해 시청자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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