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다룬 오리지널 시리즈 선보인다

2019년 4월 충격 실화에서 탄생 소방관·경찰 인간띠 재연 여부도 관심 유럽 내 반응은 “글쎄”

사진=넷플릭스

“대성당을 구하라. 단 한 명의 희생자도 나와선 안 된다”

넷플릭스가 2019년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사건’을 다룬 오리지널 시리즈 <노트르담>을 선보인다. 당시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들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번 작품은  노트르담 대화재 사건이 파리 시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으로 이어졌는지를 다각도로 조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오는 10월 19일로 공개일을 확정하고 예고 영상을 선보였다. 파리의 소방관들이 이제 막 불길이 치솟기 시작한 노트르담 대성당에 투입되었을 당시의 긴박함에서 출발한 영상은 이들이 화재 현장을 진압하는 데 있어 서로 충돌하고 화합하는 과정을 그리며 그날의 감동을 재연한다.

실제 화재 당시 노트르담 내부에 있던 인류 유산 대부분을 지켜낼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히는 소방관과 경찰들의 인간띠가 작품에서 다시 재연될지도 많은 이들의 관심사다.

한 제작진은 “시청자들은 대성당 안으로 직접 들어가 그날의 화염과 연기, 죽음의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며 “이를 담아내기 위한 과정은 우리에게도 도전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럽 내 반응은 미지근한 편이다. 공식 예고 영상을 접한 한 트위터 이용자는 “전혀 드라마틱함을 느끼지 못했다. 게다가 이제 사람들은 대성당이 불타던 그 날의 기억을 대부분 잊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노트르담 대화재 사건을 다룬 장 자크 아노 감독의 영화 <노트르담 온 파이어>가 지난해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극장가에 선을 보였지만 큰 주목을 받진 못했다.

에르베 하드마르 감독이 연출과 공동 각본을 맡아 총 6부작으로 선보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노트르담>은 오늘 10월 19일(현지시간)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