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인간은 돈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 웨이브 ‘버튼게임’
웨이브 ‘버튼게임’ 11일 11시 첫 공개 가수 겸 유튜버 진용진 기획 “속고 속이는 생존 배틀 리얼리티”
OTT 웨이브(Wavve)가 새로운 ‘생존 배틀의 대가’ 진용진이 기획한 서바이벌 리얼리티 <버튼게임>을 선보인다.
웨이브 <버튼게임>은 누구보다 돈이 절실한 9명의 참가자가 2주간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며 하루 한 차례의 버튼을 눌러 서로를 배신하거나 배신당하는 생존 배틀 리얼리티다. 앞서 탄탄한 마니아층에게 인기를 끈 프로그램 <머니 게임>과 <피의 게임>을 기획한 가수 겸 유튜브 크리에이터 진용진이 기획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버튼게임>의 출연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막대한 빚을 지고 있는 자영업자부터, 편찮으신 아버지를 보필하려는 배우 지망생, 대출로 근근이 연명 중인 인터넷 BJ, 어머니의 치료비가 꼭 필요한 전직 아이돌, 사기피해로 가족 모두가 고통받고 있는 무직자 등 다양한 직업과 사연을 가진 9인이다.
제작진은 “<버튼게임>에서는 각자 사연을 가진 9인이 1억원씩 주어진 머니를 지키기 위해 각자의 생존법을 찾으며 연합과 배신이 반복된다”며 “모든 거짓말이 허용되는 그야말로 극한의 상황에서, 이들 9인이 보여줄 생존 배틀은 재미와 동시에 인간의 본성과 욕망에 대한 화두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참가자들은 “사기를 당해서” “치료비를 벌어야겠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게임이 시작됐다. 총알이 장전되는 소리와 함께 “세 버튼 중 하나를 눌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동시에 9인의 운명을 결정할 빨강, 초록, 파랑 세 개의 버튼에 불이 들어왔다. 절망한 한 참가자가 “제발 나 진짜 부탁이야”라며 울부짖고, 이를 본 여성 참가자들은 그 모습을 애써 외면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 참가자는 “이건 협동이 아니에요”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버튼게임>의 극한 서바이벌을 예고했다.
진용진은 앞서 ‘2022 유튜브 Media Summit’에 패널로 참여해 ‘콘텐츠 장르 확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버튼게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은 그동안 선보였던 프로그램들과는 결이 다르다고 보면 된다. 참가자들 모두가 일반인이고, 속소 속이는 게임의 연속이다. 정말 도전적인 예능이라는 생각으로 보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버튼게임>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선보이기에 앞서 필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 극한의 룰이 불러오는 더 극한 상황, ‘머니 배틀’
<버튼게임>은 저마다에게 주어진 1억원의 시드 머니를 지키기 위한 극한 서바이벌을 담아낸다. 모두 똑같이 1억원을 가지고 시작하는 이들은 14일간 합숙하며 하루에 한 번씩 세 버튼 중에 반드시 하나를 눌러야 한다. 최다 선택된 버튼을 누른 참가자들은 돈을 유지하지만, 나머지 참가자들은 정해진 금액만큼 차감된다. 4명 이상이 한 버튼을 누르면 버튼은 무효가 된다. 5명이 누르면 해당 버튼을 누른 참가자들에 한해 돈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참가자 모두가 같은 버튼을 누르면 모든 사람의 돈이 깎인다. 이처럼 복잡한 룰은 <버튼게임>이 선보일 잔혹 서바이벌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동맹과 배신을 거듭하며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과 생존법을 낱낱이 보여 줄 것이란 예고다.
◆ 전직 아이돌-유명 BJ…극한 라인업
<버튼 게임>은 9명의 참가자가 모두 비연예인이다. 이들 모두 저마다 기구한 사연을 가진 탓에 가능한 많은 상금을 획득하는 데 절실할 수밖에 없다. 참가자들 가운데 손서아와 김종서는 익숙한 시청자들도 많을 터. 손서아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유명 가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방송활동을 한 적이 있다. 다국적 걸그룹의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연예계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그는 현재 5,000만원이라는 거액의 빚을 지고 있으며, 가족의 병원비가 절실한 상황임을 털어놓으며 <버튼게임>에 참가했다.
유명 게임 BJ 김종서의 얼굴도 보인다. ‘로렌’이라는 BJ 활동명으로 더 익숙한 김종서는 한때 BJ 랭킹 2위에까지 오를 정도로 화제를 모은 인물. 특히 인기 게이머 페이커도 팀 자체 콘텐츠에서 간접적으로 그를 언급할 정도로 게임계에서 유명 인사인 김종서는 그간 대출로 생활해왔음을 털어놓으며 프로그램에 발을 들였다. 팬들은 벌써부터 그가 게임 BJ다운 능력치를 보여주길 응원하고 있다.
기획을 맡은 진용진은 <버튼게임>의 첫 방송을 앞두고 강호동의 <걍나와>에 출연해 “(촬영 현장에서) 울기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눈물을 흘리는 출연자들이 많았는데, 저도 그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고 열 받아서 몇 번 울었다”고 말하며 치열한 생존 경쟁을 예고했다.
‘생존 배틀의 대가’라고 불리는 진용진이 눈물을 흘릴 정도의 치열한 생존 게임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과연 인간은 가장 절실한 돈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웨이브 <버튼게임>은 오늘(11일) 오전 11시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총 8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