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남주니와 항주니’ 티키타카 기대해, tvN-티빙 ‘알쓸인잡’

2일 tvN ‘알쓸인잡’ 첫 방송 2MC ‘장항준 감독-RM’ 케미 기대감↑ RM “젊은 시각으로 프로그램에 확장성 가져오고 싶어”

사진=tvN

“한 단어로 ‘티키타카’죠.” BTS의 리더 RM이 장항준 감독과의 호흡에 각별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tnN 새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알쓸인잡>(연출 양정우·전혜림, 이하 알쓸인잡)이 시작된다. <알쓸인잡>은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의 모든 인간을 탐구하며 나조차 알지 못했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 거듭된 시즌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알쓸범잡)>의 제작진이 야심 차게 선보이는 세 번째 지적 수다 프로젝트다.

소설가 김영하, 김상욱 물리학 교수, 이호 법의학 교수, 심채경 천문학 박사가 출연하고 MC로는 장항준 영화감독과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리더 RM(김남준)이 합류해 제작 발표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알쓸인잡>은 문학과 물리학, 법의학, 천문학 등 여러 분야에서 모인 사람들의 다양한 시각을 통해 세상의 모든 인간을 탐구한다. 상상과 현실을 오가는 신선한 인물들은 물론, 우리 인생을 살아가며 흔히 볼 수 있는 방황하는 사람들까지 각양각색 이야기가 펼쳐진다.

남다른 지적 호기심에 감성까지 겸비한 글로벌 아티스트 RM과 타고난 유쾌함 속에 깃든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진 장항준 감독의 만남은 시청자들이 꼽는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특히 RM은 폭넓은 문화 장르를 오가며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전한바, 그가 프로그램에 불어넣을 활력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RM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잡학사전」 시리즈를 즐겨보며 출연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고. 그가 소속된 그룹 BTS는 당분간 개인 활동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RM은 “솔로 앨범 발매와 겹치면서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합류한 데 각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 감독 역시 “(RM과 함께) MC라고 해서 ‘신난다!’ 했다”며 동료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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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1화 방송의 하이라이트가 소개됐다. RM과 장 감독을 비롯한 6인의 잡학박사들은 ‘영화 속 주인공으로 삼고 싶은 인간’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RM은 이호 교수가 설명하는 ‘레볼루션’ 뜻에 집중해 귀를 기울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배우고 영감을 얻고 있다며 배움에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RM은 “촬영 시간이 결코 짧지 않은데, 모두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출연진들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한국 전시회는 RM이 다녀간 것과 가지 않은 것으로 나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RM은 많은 사람에게 새롭고 유익한 문화를 소개하는 데 진심이다. ‘RM 투어’라는 트렌드를 만들며 영향력을 전파 중인 그가 이번 프로그램에서 꼭 다뤄보고 싶은 주제는 의외로 ‘가장 본질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들이다. 실제 촬영 후 회식 자리에서도 현대사회에서의 노동의 당위성 같은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는 후문이다. RM은 “젊은 세대의 시각으로 솔직한 질문과 대답을 통해 프로그램에 약간의 확장성을 가져오고 싶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팬들이라면 익숙한 RM의 본명 ‘김남준’ 덕분에 프로그램은 첫 방송도 되기 전에 ‘남주니와 항주니’라는 콤비를 탄생시켰다. 처음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에게서 어색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RM은 장 감독과의 호흡을 ‘티키타카’로 표현했다. 장 감독이 던지면 본인이 직접 받기도 한다는 것. 장 감독 역시 “남준 씨가 책임감도 크고, 정리하는 걸 잘하더라. 제가 어려운 걸 던져주면 잘 받고”라며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출연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소설가 김영하는 이번 지적 수다의 향연에 빠져서는 안 될 인물로, <알쓸신잡> 시즌1과 3에 출연해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신선한 통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상욱 교수는 <알쓸신잡>, <알쓸범잡> 시리즈를 비롯해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 등 다수의 교양과 예능을 접목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성과 감성을 아우르는 모습으로 물리학에 대한 시청자들의 거부감을 없애는 데 큰 몫을 했다.

이호 교수는 <알쓸범잡>에 이어 다시 한번 출사표를 던지며 자신이 경험한 숱한 부검 현장에서 보고 느낀 삶과 죽음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보다 깊이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처음 시청자들의 앞에 선 심채경 박사는 과학 학술지 네이처의 주목을 받는 천문학자다. 그는 지난 20여 년간 천문을 연구하며 축적한 지식을 기반으로 우주적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시청자들이 꼽은 관전 포인트가 ‘남주니와 항주니’라면, RM과 장 감독이 직접 꼽는 <알쓸인잡>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장 감독은 “보기에 재밌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재밌는 만큼 얻어가는 것도 많은 프로그램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RM은 “<잡학사전> 시리즈가 상당히 넓은 시청자 폭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 프로그램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해서 재미있는 생각과 대화들을 잘 끌어내 보겠다. 예쁘게 봐달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음악과 미술 등 문화 전반을 오가며 신선한 영감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티스트 RM이 솔로 활동 첫 출연작으로 선택한 <알쓸인잡>이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알쓸인잡>은 오늘(2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본방송 이후 OTT 티빙을 통해 스트리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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