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보다 더 미쳐드리겠다” 티빙 ‘술꾼도시여자들2’ [현장]

6일 티빙 ‘술꾼도시여자들2’ 제작발표회 시즌1 배우들 모두 합류, 기대감↑ 최시원 “슈주 멤버들도 ‘술도녀’는 보더라”

사진=티빙

저세상 텐션을 가진 세 술친구가 연말을 불태우기 위해 다시 한번 뭉쳤다.

6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2>(극본 위소영, 연출 박수원)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과 박수원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술꾼도시여자들2>(이하 술도녀2)는 하루의 마지막을 술 한잔으로 장식하는 게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의 두 번째 시즌. 지난해 11월 종영한 시즌1은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가운데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부동의 1위다. 전편의 뜨거운 흥행에 힘입어 일찌감치 시즌2 제작을 확정했고, 시즌1의 주역들이 빠짐없이 합류해 많은 시청자의 기대를 모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박수원 감독이 새롭게 메가폰을 잡았다. 박 감독은 “시즌1에서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셨던 것들은 최대한 살리면서, 시즌2만이 가진 발랄함과 발칙함을 살리고 싶었다. 촬영장에서 배우들이 실제로도 ‘찐친’인 것이 느껴질 정도여서, 그 느낌을 드라마에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며 작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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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은 전편에 이어 막걸리를 밥으로 여길 정도의 술꾼 예능 작가 ‘안소희’ 역을 맡았다. 그는 “시즌1 끝난 후에도 우리끼리 자주 만났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시즌2 촬영을 하고 있더라. 이제 눈빛만 봐도 서로 알아볼 정도다. 시즌2까지 거듭하면서 고생을 많이 해서 시원함도 있지만,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이는 설렘도 있다”며 시즌2를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한선화는 매사에 지나치게 긍정적인 요가 강사 ‘한지연’ 역을 맡았다. 한선화는 “시즌1에서 제 캐릭터인 지연이 말투가 유행어가 될 정도로 많이 사랑해주셨다. 그래서 팬들과 시청자분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던 말투를 그대로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촬영했다”며 그동안의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정은지 역시 시즌1에 이어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지만, 츤데레적인 면모도 가진 ‘강지구’로 변신했다. 그는 “시즌1 끝나고 우리 출연자들끼리 자주 만나면서 인기를 실감했는데, 이렇게 시즌2까지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술도녀>에서 청일점이자 술을 한 잔도 못 하는 예능국 PD이자 안소희의 상사인 ‘강북구’ 역은 최시원이 맡았다. 그는 “우리(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드라마를 자주 보는 편이 아닌데, <술도녀>는 집중해서 보더라>며 뿌듯함을 보였다.

전편 <술도녀1>이 ‘OTT 오리지널 TV 역진출’이라는 신화를 쓸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기록한 덕분에 시즌2를 향한 기대와 호기심은 상상 이상이다. 이번 시즌 달라진 변화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선빈은 “일단 메인 작가로 승진을 한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리고 이내 진지한 모습으로 돌아가 “여전하지만 다른 것도 있다. 원래 소희가 세 친구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던 사람인데, 이번 시즌에서는 감정과 역할의 변화가 생긴다. 극 중 북구와의 로맨스도 변화가 생기고. 일과 사랑에서 많은 변화를 겪는 소희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선화는 “지연이는 한결같이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유지하는데, 새로운 모습도 더해졌다”고 예고했고, 정은지는 “주변 관계에 변화가 생긴다. 새로운 찐친으로 두고 싶은 사람이 생기는데, 그 친구와의 만남이 어떻게 그려질지 따라가 보면 좋을 것”이라며 기대 포인트를 짚었다.

최시원은 “수염과 머리가 하나로 이어졌다”며 외형적인 변화를 첫 번째로 꼽아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렇게까지 연결이 될 수 있구나 싶었다. 외형적인 변화 외에도 대본을 받고 ‘사람이 이렇게까지 될 수 있구나’라며 놀랐다. 많은 변화가 있다”고 예고해 기대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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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여전한 텐션을 자랑하는 세 친구가 특별한 이유로 산골을 찾아 그곳에 머무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불어 ‘안 작가'(이선빈)를 애타게 외치는 최시원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선보일 더 깊고 진해진 우정은 물론, 예측 불가 러브라인 역시 기대를 모은다.

끝으로 최시원은 “올겨울 굉장히 추울 것이라고 들었는데, 연말 마무리는 정말 재밌는 <술도녀2>랑 함께 하시면 좋겠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정은지는 “저희 배우들뿐만 아니라 모든 제작진이 정말 성심성의껏 찍었다. 시즌1보다 더 재밌게 미쳐드릴 테니 많이들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선화는 “상반기에 촬영하고 하반기에 후반 작업하면서 올해를 전부 <술도녀2>에 쏟아부었다. 그런 만큼 설레고 기대도 된다. 저희랑 같은 마음으로 느껴주시면 더 바랄 것이 없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선빈은 “시즌1에서 저희 작품을 빛나게 해주시려고 많은 선배님들이 함께 해주셨는데 그분들 덕에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기대하셔도 좋다. 저희 모두 이번 시즌은 보답하는 마음으로 찍었으니까 변치 않는 사랑으로 올 연말 다시 한번 저희와 친구가 되어주시길 바란다”며 이날 제작발표회를 마쳤다.

사진=티빙

이날 제작발표회 내내 끊이지 않았던 웃음소리는 <술도녀>에서 엿볼 수 있었던 특유의 유쾌함이 배우들의 ‘찐친 케미’에서 나왔다는 생각이 들게 하기 충분했다.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찍었다’는 말처럼, 이번 시즌에서도 시원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2>는 오는 9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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