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유미의 세포들’ 亞 최대 콘텐츠 시상식 수상 영예…‘K-콘텐츠 전체의 성과’

‘유미의 세포들’ AACA ‘OTT 최고 오리지널 프로그램’ 수상 시즌2 OTT→TV 역진출 신화 스토리-열연-기술-OST ‘K-콘텐츠 총 집합체’

사진=티빙

티빙 <유미의 세포들>이 K-콘텐츠의 저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이달 7일과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 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상식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에서 ‘OTT 최고 오리지널 프로그램'(Best Original Programme by a streamer/OTT) 상을 거머쥐었다.

매년 12월 열리는 AACA 시상식은 한 해 동안의 아시아 전체 콘텐츠 산업을 되돌아보고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다.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때문에 올해 열린 오프라인 시상식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유미의 세포들>은 이번 시상식에서  중국 <The Rap Of China>, 홍콩 <Ghost Cleansing Ltd>, 인도 <Mumbai Diaries>, 말레이시아 <Seribu Nina>, 필리핀의 <Still>, 싱가포르의 <Identiti> 태국의 <Wannabe> 등과 경쟁해 OTT 최고 오리지널 프로그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작진을 대표해 시상식에 참석한 유슬기 스튜디오드래곤 프로듀서는 “저희에게도 이 드라마가 굉장히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쉽지 않은 도전에 대한 상 감사하다. 이 작품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주인공 ‘유미’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다.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외형은 물론, 원작의 스토리와 디테일한 설정들을 거의 그대로 살려내며 ‘역대 최고의 웹툰 드라마화’라는 극찬을 받았다.

드라마는 시즌1에서 평범한 주인공의 현실적인 연애와 사회생활, 성장을 공감가는 이야기로 풀어내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아쉽게도 TV에서는 동시간대 경쟁작에 밀려 눈에 띌만한 성과는 거두지 못한 가운데, OTT를 통해 시청하려는 가입자가 몰리며 티빙의 효자 콘텐츠로 거듭났다. 이후 드라마 중반부터 TV 방영 당일 오전 티빙을 통해 ‘OTT 선공개’라는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해외에는 라쿠텐 비키와 아이치이를 통해 소개됐다.

시즌1이 국내외 OTT 플랫폼에서 뜨거운 인기를 거둔 덕에 <유미의 세포들2>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됐다. 올해 6월 공개된 시즌2는 역대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가운데 누적 유료가입 기여자 수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시즌1과는 반대로 OTT에서 모든 회차가 공개된 후로도 식지 않는 열기 덕에 11월 16일부터 tvN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해외에는 라쿠텐비키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소개됐다. 라쿠텐비키에서는 공개 1주일 만에 미주·유럽 부문 주간 TOP5에 입성했으며, 싱가포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에서 30일 넘게 TOP10을 벗어나지 않았다.

<유미의 세포들>의 인기는 OTT가 단순히 TV 콘텐츠를 다시 보는 플랫폼에 만족하지 않고 우수한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니즈에 적극적으로 다가섰고, 전 세계 팬들이 그 움직임에 화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평범한 등장인물의 일상을 통해 우리 모두가 각자 자기 삶의 주인공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전 세계에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 <유미의 세포들>. 작품의 인기는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에 더해진 청춘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 효과, 가슴 절절한 OST에 이르기까지 K-콘텐츠의 모든 분야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해야 옳다. 시즌3를 외치는 글로벌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커져가는 만큼 K-콘텐츠의 열기는 앞으로도 뜨겁게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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