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확장된 스케일, 짙어진 韓 색채…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

9일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 공개 새로운 캐릭터 ‘서울’의 등장, 기대↑ 조폐국을 점령한 강도단의 진짜 의중은 과연?

사진=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한층 확장된 스케일을 예고하며 피날레를 준비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목전에 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저마다 다른 능력을 가진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를 헤쳐 나가며 벌이는 인질 강도극을 그린 드라마다. 하회탈로 얼굴을 가린 천재 강도단은 통일 조폐국을 점령해 4조원의 돈을 찍어 탈출하려 한다. 하지만 남북 합동으로 꾸며진 대응팀의 반격이 거세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도단을 저지하려는 정재계 인사들까지 개입하자 강도단은 점점 파국을 향해 간다.

강도단의 위기와 함께 끝난 파트1에 이어 파트2에서는 이 기상천외한 범죄를 꾸민 강도단의 저의가 드러난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교수(유지태 분)의 히든카드이자 새로운 캐릭터 서울(임지연 분)이 등장하며 한층 조여오는 스릴과 긴장을 예고했다.

앞서 7일 팬 시사회 이벤트에 참석한 유지태는 “파트1이 원작의 이야기를 충실히 담아냈다면 파트2는 우리 색깔로 각색한 부분들이 빛날 예정이다. 아마 쉴틈없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고조시켰다. 베를린 역을 맡은 박해수 역시 “극단적 상황에 처한 강도들의 감정들이 많이 깊어지는데, 그런 부분에서 많이 와닿을 것이라 생각한다. 교수와 경찰의 날카로운 심리전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도쿄를 연기한 전종서는 “강도단 내에서 부딪히기도 하고 가까워지기도 하면서 서사가 깊어지니 거기서 재미를 느끼실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날 시사회 이벤트에서는 작품의 주역들이 빠짐없이 참석해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한 후 함께 극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우들과 제작진의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 덕분에 시사회에 초대된 팬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었다. 이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피날레를 장식할 파트2의 관전 포인트 3가지를 꼽았다.

사진=넷플릭스

“종이의 집은 누구의 것?” 마지막 이야기를 시작하는 하회탈 강도단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점점 최악의 상황을 향해가는 통일 조폐국 안팎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북 합동 대응팀의 예상보다 거센 반격도 모자라 인질의 희생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정재계 인사들의 태도에 고립된 강도단은 급격히 흔들리고 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도단 내부에서 배신자까지 나타나자 갈등은 더 격해진다.

한편 남북합동 대응팀의 선우진(김윤진 분)은 이들 강도단의 진짜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해하기 시작한다. 베를린(박해수 분)이 외치는 “이 종이의 집은 원래 민중들의 것”이라는 말에 강도단의 진짜 의중이 무엇인지에 대한 호기심은 극에 달한다. 점점 가중되는 혼란 속에서 교수(유지태 분)은 세상을 좀먹는 진짜 도둑이 누구인지 밝히려 한다.

‘서울’의 등장,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짙어지는 韓 색채

파트1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숨겨진 조력자 서울(임지연 분)이 파트2에 모습을 드러낸다. 더불어 드라마 전체에 한국의 색채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류용재 작가는 “원작에서 가져온 이름이 많지만, 다들 도시 이름인 만큼 저마다의 서사가 있으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작품으로 다시 만들며 그들 중 ‘서울’이라는 캐릭터를 꼭 만들고 싶었다”고 새로운 캐릭터를 소개했다.

서울은 조폐국을 점령한 강도단조차 정체를 모르고 있었던 교수의 히든카드로, 길을 잃은 교수를 혼란에서 구해준다. 또 남북 경협 회담이 다가오며 강도들이 이 험한 일에 나서게 된 계기가 하나둘 드러나는 동시에 분단이라는 한반도의 특수한 상황에서만 나올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채워진다.

간절한 감정으로 빚어낸 액션, 확대된 스케일

무슨 일이 있어도 탈출해야 하는 강도단과 이들을 체포해야 하는 남북 합동 대응팀 및 정재계 이권까지. 이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거세게 대치한다. 조폐국 안과 밖을 오가며 이어지는 총격전과 액션은 점점 거칠어진다. 현장의 스릴을 최대한 전달하기 위해 선택한 원테이크를 비롯해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간절한 캐릭터의 심리를 담아내기 위한 슬로우 모션을 오가는 다양한 촬영 기법의 조화는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다가오는 남북 경제 협력 회담을 무조건 성사해야 한다는 외부의 위협, 남북 합동 대응팀의 거센 반격, 그리고 그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강도단의 과거까지 하나씩 수면 위로 드러나며 이야기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스케일이 확장된다. 확대되는 이야기만큼 화려하고 숨 가쁘게 펼쳐질 액션 역시 기대 포인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는 오늘(9일) 전 세계 공개된다. 총 6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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