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OTT 랭킹] 12월 2주차 쿠팡·왓챠·디즈니·애플 TOP3 – 오리지널 만세

<주 1회, 토종 OTT 시즌-쿠팡플레이-왓챠와 OTT 후발 주자 디즈니+-애플TV+의 순위를 전합니다>

12월 둘째 주, 시즌, 쿠팡, 왓챠, 디즈니+, 애플TV+ TOP3 순위를 살펴본다.

한때 위기설까지 나돌던 왓챠(WATCHA)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최근 LG유플러스와 매각 방안을 조율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자금 확보를 통한 미디어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이달 줄줄이 선보이는 오리지널 콘텐츠들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왓챠 1위는 오리지널 시리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Recipe for Farewell>가 차지했다. “고통을 전시하고 싶지 않았다”는 감독의 말처럼, 극적인 슬픔보다 잔잔한 일상으로 풀어낸 가족 이야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위는 애니메이션 <체인소 맨 Chainsaw Man>이, 3위는 오늘(9일) 극장판을 공개하는 <시맨틱 에러 Semantic Error>가 차지했다.

쿠팡플레이(Coupang Play) 1위는 12월 첫째 주 OTT 화제성 쇼 부문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SNL 코리아3 Saturday Night Live Korea3>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열기를 더해온 이 프로그램은 시즌3에 접어들며 본격 MZ 세대를 저격하고 나섰다. 지난주 청순 배우 채수빈의 거침없는 망가짐에 이어 이번주는 지코의 반전 매력을 예고한바, 뜨거운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2위는 <국대 로드 투 카타르 National player Road to Qatar>, 3위는 KBS 월화극 <커튼콜 Curtain call>이 차지했다.

티빙으로 이사 준비에 한창인 시즌(seezn)은 KT지니 콘텐츠들이 강세다. 1위는 ENA 월화극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Summer Strike>가 임시완과 김설현 표 힐링을 선사하고 있으며, 2위는 ENA PLAY <나는 솔로 I’m SOLO>, 3위는 <얼어죽을 연애따위 Love is for Suckers>가 종영 후에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디즈니+(Disney Plus)는 유일하게 오리지널 콘텐츠가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최근 국내외 OTT 랭킹을 휩쓴 JTBC 금토일극 <재벌집 막내아들 Reborn Rich>이 디즈니+의 왕좌까지 차지했다. 2위는 일본 장르 영화의 거장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커넥트 Connect>다.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주제임에도 주연 정해인-고경표의 연기 변신에 많은 팬들이 열광하며 정주행에 나선 모양새다. 3위는 종영을 앞둔 <3인칭 복수 Revenge of Others>다. 12월 기대작이 줄줄이 예정된 만큼, 디즈니+ 오리지널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애플TV+(AppleTV Plus)는 <파친코 Pachinko>가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다. <파친코>는 6일(현지시간) 북미에서 가장 큰 영화 평론가 단체인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CCA)가 주최하는 제28회 크리스틱스초이스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2위는 게리 올드만-잭 로던 주연의 영국 드라마 <슬로 호시스 SLOW HORESE>, 3위는 액션 스릴러 <에코3 ECHO3>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