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2/15 웨이브·티빙·넷플 TOP10 – ‘치얼업’ 청춘의 열기

15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청춘 ‘치얼업’ 웨이브 1위, 유종의 미 손흥민 父 출연 ‘유 퀴즈’ 티빙 1위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청춘의 열기가 OTT 차트를 지배했다.

15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청춘 캠퍼스물 SBS <치얼업>이 웨이브(Wavve) 1위에 등극했다. TV 시청률은 2%대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MZ세대가 주 이용자인 OTT에서는 종영과 동시에 큰 수확을 얻었다. 또 눈부신 청춘의 날들을 완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 OST 역시 음원 사이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종영 후 유종의 미를 찬찬히 거두는 모습이다.

2위는 SBS 금토극 <소방서 옆 경찰서>가, 3위는 KBS2 월화극 <커튼콜>이 차지하며 지상파 드라마들이 강세를 보였다.

10위는 iHQ <에덴2>다. 매번 자극적인 노출로 화제를 모았던 <에덴2>는 13일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나이와 직업 등 사회적 조건을 공개했다.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끈 출연자도 있었지만, ‘한국판 투 핫’을 외치며 본능에 충실한 출연자들의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던 만큼의 화제는 모으지 못했다. 사회적 조건을 듣고 난 후 8인의 청춘남녀는 호감도가 크게 달라진 것은 물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러브라인이 예고됐다. <에덴2>가 이제 자극이 아닌 ‘서사’로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티빙(TVING)에서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1위를 차지했다. 14일 방송된 172회 방송은 ‘어텐션’ 특집으로 꾸며져 손흥민의 축구 스승이자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과 그룹 뉴진스 등이 출연했다. 이날 손 감독은 숨겨두었던 유쾌한 입담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만들어낸 그의 노력은 월드컵의 감동에 젖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2위는 ENA PLAY, SBS PLUS 연애 리얼리티 <나는 솔로>가 차지했다. 가장 많은 실제 커플 탄생, 가장 많은 결혼 성사율로 입증되는 <나는 솔로>의 진정성은 이번 11기에서도 빛을 잃지 않았다. 14일 방송에서는 11기 솔로 남녀들의 최종 선택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었다. 총 세 커플이 탄생한 11기의 이야기를 한번에 몰아보기 위한 시청자들이 OTT로 몰리며 주말까지 차트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2>가 3위로 최상위권을 사수하고 있으며, 4위는 JTBC 금토일극 <재벌집 막내아들>이 차지했다. 두 드라마는 탄탄한 전편과 원작의 힘을 그대로 이어받아 무난하게 흥행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JTBC 금토일극 <재벌집 막내아들>이다. 본격적인 승계 전쟁 돌입 후 진도준(송중기 분)을 후계자로 점 찍은 진양철 회장(이성민 분)이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예측 불가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OTT를 통해 흥행 질주 중인 만큼 남은 5회 분의 방송도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2위는 오리지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 2>가 차지했다. 당초 넷플릭스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전체 공개가 아닌 ‘쪼개기’ 공개에 많은 이용자가 불만을 토로했지만, 파트2가 공개되자 모두들 수긍하는 모양새다. 파트2에서는 파트1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강도단의 진짜 저의와 분단국가만이 그릴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며 호평을 얻었다. 특히 원작에 없는 새로운 캐릭터와 설정은 “강도단에게 애정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반응을 이끌며 열기를 더한다.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팬들까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 당분간 차트의 상단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차트 내 유일한 애니메이션 <외모지상주의>는 9위를 지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탄생한 해당 작품은 넷플릭스가 한국 웹툰 IP를 활용해 만든 첫 한국어 제작 애니메이션으로 눈길을 끈다. 국내 인기는 물론 전 세계 주요국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TOP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평소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배경과 인물이 너무 따로 놀고 액션 장면은 역동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전반적인 평가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발전이 눈에 띈다”다. 한 에피소드가 25분 내외로 굉장히 짧아 스피드한 전개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반나절이면 정주행이 충분해 주말까지 무난하게 차트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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