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OTT 단신] 웨이브, OTT도 4K로 본다! 外
새해부터 바쁜 토종 OTT 업계 웨이브-카카오엔터-LGU+-왓챠 신 사업 운영 시작→해외 진출도 활발
웨이브(Wavve), 4K 콘텐츠 서비스 제공 및 <젠틀맨> 수출
웨이브에서 제공하는 독점 영화 및 해외시리즈를 4K 화질로 만날 수 있다.
4K 화질로 서비스되는 작품은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비롯해 <헌트><갱스 오브 런던2><라자루스 프로젝트> 등이다.
한승희 웨이브 글로벌라이센싱 팀장은 “웨이브 4K 인기작들로 SF, 액션, 누아르 각 장르만의 시각적 즐거움을 더하길 바란다”면서 “몰입도 높은 콘텐츠 제공을 위해 4K 서비스를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웨이브의 첫 오리지널 영화 <젠틀맨>이 전 세계 42개국에 판매되며 본격 해외 개봉을 시작한다.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등 주요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러시아, 폴란드 등의 현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1월 6일(현지 기준) 대만부터 1월 27일 베트남, 2월 9일 몽골까지 차례로 개봉을 확정했다.
콘텐츠판다(해외 세일즈 담당)는 “<젠틀맨>은 올해 칸 마켓에서 런칭 후 꾸준히 전 세계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어온 작품이다. 여러 국제 필름 마켓에서 다수 아시아 국가를 비롯하여 서구권 배급사와 판매 계약까지 성사시키는 놀라운 행보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배우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 주연의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지난 12월 28일 개봉 후 20만 관객을 동원했다.
카카오엔터, 가상 아이돌 서바이벌 100만뷰 돌파
카카오엔터의 첫 도전, ‘버추얼 아이돌 서바이벌’이 인기몰이 중이다. 시작 전 논란과 냉랭한 시선을 딛고 팬층을 구축하며 도약하는 모양새다.
현실 세계 K팝 걸그룹 멤버 30명이 가상의 세계에서 아이돌 데뷔 기회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 <소녀 리버스(RE:VERSE)>가 첫 공개 3일 만에 누적조회수 100만뷰를 돌파했다.
참가자들은 최종 5명의 데뷔 멤버를 목표로 데뷔 연도와 활동 경력 등 계급장을 모두 떼고 노래와 춤 실력, 스타로서의 끼와 매력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여기에 붐, 바다, 아이키, 펭수가 조력자로 나섰다.
제작진은 “현실 세계 소속 그룹에서의 포지션과 정반대의 실력을 뽐내거나, 현실 세계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소녀들도 많은 만큼 걸그룹 활동 모습과는 또 다른 멤버들의 이색적인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소녀 리버스>는 카카오페이지와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으며, 카카오TV를 통해 확장된 부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LGU+, 본격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돌입
LG유플러스가 본격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지난달 첫 공개한 먹방 예능 <디저볼래-디저트 먹어볼래>(이하 디저볼래)에 이어 LG트윈스의 2022년 시즌을 담은 <아워게임>, 아이돌 교양 검증 예능 <교양있고> 등을 제작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U+3.0을 선언하고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웹3.0 등 4대 플랫폼을 신성장동력으로 제시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콘텐츠 제작센터를 신설했다. 유통 및 지식재산권(IP) 사업 등 영역 확대해 수익 기반을 구축하는 전략이다.
이덕재 LG유플러스 CCO(최고콘텐츠책임자)는 “22년도에는 전문인재들과 함께 STUDIO X+U 조직을 새롭게 구축했고, 올해는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새롭고 도전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U+3.0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왓챠(WATCHA), 이번엔 일론 머스크! 마니아층 공략
왓챠가 흥미로운 익스클루시브 시리즈를 공개한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기업인 일론 머스크를 집중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일론 머스크 쇼>다.
<일론 머스크 쇼>는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기업인 일론 머스크의 가족, 전 부인, 비지니스 파트너 등이 이야기하는 그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일론 머스크의 각종 과거 영상을 비롯해 그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 전 부인 탈룰라 라일리, 벤처 투자가 스티브 주벳슨, 전 테슬라 CEO 지브 드로리 등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자세히 알 수 없었던 일론 머스크의 면면을 들여다본다.
첫 스타트업 회사를 설립해 실리콘밸리의 골드러쉬에 막 합류했던 시절부터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이르기까지 지금의 일론 머스크를 있게 한 기업들에서 겪은 우여곡절 성장사와 성과들을 통해 ‘그의 업적을 찬양해야 할지, 아니면 그 힘을 두려워해야 할지’ 되물으며 시사점을 남긴다. 총 3부작으로, 오는 13일 왓챠에서 전편 독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