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힐링·액션 모두 두 배, 로맨스? 끝까지 간다!” tvN·티빙 ‘유세풍2’ [현장]

10일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제작발표회 김민재 “시즌1이 성장 드라마라면, 시즌2는 멜로” 1년에 걸친 촬영, 완벽한 연기 앙상블 예고

사진=tvN

새해를 맞아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오는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 전편보다 한층 짙어질 핑크빛 로맨스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10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작품의 주연을 맡은 배우 김민재와 김향기, 연출의 박원국 감독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이하 유세풍2)는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김민재 분)이 이상하지만 아름다운 계수의원에서 괴짜 스승 계지한(김상경 분)과 반전과부 서은우(김향기 분)를 만나 마음이 아픈 이들을 돕는 ‘심의’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해 9월 종영한 시즌1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이들 ‘심의 3인방’은 아픈 자들에게는 따뜻한 처방전을, 그리고 나쁜 놈들에겐 통쾌한 한 방을 날리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박원국 감독은 “조선시대에도 분명히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마음을 위로해주는 의사들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김민재는 시즌1에 이어 천재 의원 ‘유세풍’ 역을 맡았다. 극 중 세풍은 침술만이 전부일 거라 생각했던 인물로, 선왕의 죽음에 관련된 진실을 밝히고 누명도 벗었지만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침을 놓지 못한다. 그는 이번 시즌에서 세풍은 더 이상 소중한 사람들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자신이 펼칠 수 있는 의술을 펼치고 계수의원 식구들을 지키기 위해 애쓰게 된다. 김민재는 “시즌제 드라마를 하게 되니 너무 좋다. 아마 시즌1에서 다 하지 못했던 재밌는 이야기들을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향기는 침 못 놓는 세풍의 손이 되어 훌륭한 여의로 거듭난 ‘서은우’ 역을 맡았다. 극 중 은우는 언제나 바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따뜻함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 그는 계수의원에서 병자들을 돌보는 동시에 마을의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며 탐정 의원으로 활약한다. 김향기는 “시즌1이 종영할 때 더운 날씨였는데, 벌써 이렇게 추운 겨울이 됐다. 저희가 그 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찍은 작품이니 재밌게 봐달라”며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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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시즌1이 유쾌한 이야기 속 잔잔한 치유의 시간을 선물했다는 극찬이 이어진 덕분에 이번 시즌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한다. 박 감독은 이에 대해 “아마 무조건 두 배로 느끼실 거다. 두 배의 행복, 두 배의 힐링, 두 배의 액션까지 있다. 그런데 로맨스는 네 배다. 끝까지 간다”며 “두 사람의 멜로씬을 찍고 나면 가슴이 콩닥거려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였다”고 덧붙여 시즌1에서 많은 시청자가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던 로맨스를 강화하며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세풍이 의원으로서 성장하는 스토리가 주를 이룬 시즌1에 비해 이번 시즌에서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따뜻한 마음이 커진 동시에 로맨스도 세풍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연기하면서도 그 부분을 많이 신경 썼다. 아주 달콤하고 완벽한 로맨스 서사가 완성될 것”이라며 드라마를 관통할 핑크빛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향기 역시 “심쿵하는 장면들이 많다. 미리 알면 그 재미가 덜 할 수도 있지만, 이전 시즌보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솔직해진 세풍을 만날 수 있다. 순간순간 훅 들어오는 장면들이 꽤 많다”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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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이번 시즌 한양으로 자리를 옮긴 계수의원에서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 박 감독은 “배경은 넓게, 그리고 그만큼 캐릭터들의 사연도 더 깊어진다”며 한층 다채로운 이야기를 예고했다. 더 돈독해졌을 계수의원 가족들의 호흡이 기대되는 가운데, 새롭게 합류한 강역석과 우다비는 각각 ‘전강일’과 ‘이서이’ 역을 맡아 작품에 긴장감을 더한다.

박 감독은 “저희 촬영장 독보적인 분위기 메이커가 계지한 역의 김상경 배우인데, 새로 합류한 강역석 배우와 그 자리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을 정도”라며 훈훈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우다비 배우도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액션까지 잘하더라”며 새로운 식구들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시즌1 방영 당시 드라마와는 별개로 공개한 감독의 ‘하드 털이’가 화제가 된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시즌에는 ‘댄싱머신 유세풍’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끝으로 관전 포인트를 하나씩 꼽아달라는 요청에 “저희가 작년 2월부터 시즌1을 촬영했고, 12월에 시즌2 촬영이 끝났다. 거의 1년 동안 함께한 덕분에 태릉 선수촌에서 합숙한 것처럼 척척 맞아떨어지는 케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예고했다.

김민재는 “저희가 시즌1에서 많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얻은 데이터가 있지 않나. 아마 그걸 바탕으로 조금 더 따뜻한, 좋은 위로를 건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이 기대해 주셔도 좋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향기는 “이번 작품은 촬영하는 것 자체가 저에게 굉장히 큰 선물이고 추억이었는데, 시청자 분들께도 좋은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굉장히 다양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테니 저희와 함께 호흡하면서 즐거운 시간 만들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며 이날 제작발표회를 마쳤다.

신선한 소재와 유쾌한 분위기로 풀어낸 젊은 감성의 사극 드라마임에도 역사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고증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던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 다시 한번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tvN 수목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는 오는 1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며, 본방봉 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해외에는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와 뷰(viu)를 통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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