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4주 연속 OTT 화제성 1위, 장근석의 ‘미끼’ 기대↑
1월 3주차 OTT 화제성 TOP5 넷플릭스 ‘더 글로리’ 4주 연속 1위 27일 공개 쿠팡플레이 ‘미끼’ 5위 등극
<더 글로리>는 강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연출 안길호, 극본 김은숙)가 4주 연속 OTT 시리즈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63.7%다. 공개 일주일 전 16.9% 점유율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던 이 작품은 공개 첫 주 54.0%로 1위에 등극한 후 뜨거운 입소문과 함께 최고 73.4%까지 치솟았다.
<더 글로리>는 유년시절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의 복수기를 그린다. 학폭 피해자의 고통을 온몸으로 표현한 송혜교의 열연과 가해자 역 조연들의 실감나는 연기가 폭발적 시너지를 발산하며 흥행 돌풍을 몰고 왔다.
공개 4주차에도 60% 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한 작품에 대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원순우 대표는 “2022년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수리남>이 공개 첫 주 86.7%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그 당시 경쟁작은 8편에 불과했지만, <더 글로리>의 경우 인기작과 최신작이 포함된 13편 가운데 기록한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1억 시청시간을 돌파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쇼(비영어권) 1위를 기록한 <더 글로리>는 공개 3주차에 들어서야 서서히 물러나고 있다. 3월 10일 공개를 확정한 파트2를 향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넷플릭스가 ‘가족 간 계정 공유 금지’를 예고하면서 타격이 예상된다.
지난 25일 시즌1 마지막 회를 공개한 디즈니+ <카지노>(연출 강윤성-남기훈, 극본 강윤성)가 2위다. 점유율은 18.3%로 전주 대비 17.6% 증가했다. 최민식의 24년만 복귀작이자 손석구, 이동휘 등 스타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작으로 손꼽혔으나 몰아보기가 불가능한 순차 공개로 원성을 샀던바.
“디즈니 한국지사는 시즌1 전체 공개를 원했으나, 디즈니 본사가 1회씩 순차 공개를 원했다”는 윤일상 음악감독의 폭로에 한국 시청자들은 “한국 소비자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손석구의 출연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 <카지노>는 후반부에서 흥미를 자극하며 오는 2월 15일 공개될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국내 OTT 시장에서 꼴찌에 가까운 디즈니가 본편보다 유튜브에 게재된 요약본이 더 인기 많은 현 상황을 극복할 묘수를 내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빙의 효자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연출 박수원, 극본 위소영)이 3위(6.9%), 김남길-이다희-차은우 주연작 티빙 <아일랜드>(연출 배종, 극본 오보현)가 4위(6.4%)를 기록했다.
한편, 27일 공개를 앞둔 쿠팡플레이 <미끼>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끼>(감독 김홍선)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다. 장근석의 복귀작으로 역대급 빌런으로 분한 허성태와 피해자의 시선으로 사기꾼을 쫓을 이엘리야가 함께한다.
OTT 화제성 드라마·시리즈 부문 순위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023년 1월 16일부터 1월 22일까지 공개중이거나 공개 예정인 드라마 시리즈 OTT 오리지널 총 13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