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NOW] ‘슬램덩크’ 흥행ing, 추억의 명작 ‘타이타닉’ 예매율 1위
끝나지 않는 ‘슬램덩크’ 독주 ‘추억의 힘’ 명작 후속편·극장판 인기 25년 만의 재개봉 ‘타이타닉’ 예매율 1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 오전 9시 기준)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4일~5일 22만 7,202명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하루 관객 수 11만 명을 넘기는 수치다. 누적 관객 수는 234만 8,332명으로, 주말 사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218만 관객을 넘어서며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3위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 내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기록을 넘어서 2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1위는 <너의 이름은>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복산고 농구부 소년들의 전국 제패 도전기를 담은 이야기로 1990년대 신드롬을 일으켰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3040 세대의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스토리로 호평 받으며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고,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1020 세대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2위는 <아바타: 물의 길>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9만 3,430명의 관객을 동원해 전주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55만 2,790명으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25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3위에는 <교섭>이 올랐다. 주말 7만 1,299명의 관객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 수는 162만 272명이다. 이어 4위에는 <바빌론>이 올랐다.
지난해 <탑건>을 시작으로 <아바타>, <슬램덩크> 등 ‘추억의 콘텐츠’ 들이 후속작과 극장판을 내놓으며 신드롬적인 인기를 누리자 이번엔 추억의 명작 영화 재개봉 소식이 전해졌다.
25년 만에 재개봉 소식을 알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타이타닉: 25주년>은 현재 예매율 30.5%로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는 1998년 개봉한 <타이타닉>의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4K 3D로 만날 수 있다.
<타이타닉>은 세계 최고의 유람선에서 이뤄지는 사랑과 비극에 대해 그린 이야기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이 출연했다. 개봉 당시 글로벌 수익 18억 달러(한화 약 2조 2,000억원)를 달성하며 전 세계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아바타>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이어 역대 글로벌 흥행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 세계적 명작의 귀환인 만큼 <타이타닉>의 재개봉이 관객들의 추억을 자극하며 다시 한번 흥행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CGV는 ‘2023 아카데미 기획전’을 통해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 17편을 상영한다. <TAR 타르>, <더 웨일>, <말없는 소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이니셰린의 밴시>, <이오>, <클로즈>는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다. 또한 <더 배트맨>,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 <탑건: 매버릭> 등 영화관을 포함해 OTT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작품과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등 OTT 오리지널 작품도 함께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