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OTT 랭킹] 2월 4주차 디즈니·쿠팡·왓챠·애플 TOP3 – 오리지널 쏠림 현상

2월 4주 차 위클리 OTT 랭킹 디즈니·쿠팡·왓챠·애플 TOP3 TOP3까지 톺아보는 주 1회 차트

<주 1회, 토종 OTT 왓챠-쿠팡플레이와 OTT 후발 주자 디즈니+-애플TV+의 순위를 전합니다>

2월 넷째 주, 디즈니+, 쿠팡플레이, 왓챠, 애플TV+ TOP3 순위를 살펴본다.

디즈니+(Disney Plus)는 올해 콘텐츠 라인업에 한국 드라마를 대거 포함하며 ‘글로벌 최대 OTT’로 거듭날 포부를 밝혔다. 이런 디즈니의 야심 찬 포부는 조금씩 효과를 거두는 모양새다. 시즌제와 순차 공개를 택한 드라마들이 일제히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에 힘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면서다.

1위는 이달 15일 시작된 <카지노2 Big Bet2>가 차지했다. 드라마는 시즌1에서 8부에 걸쳐 전개된 주인공 무식(최민식 분)의 성장 서사가 너무 지루하다는 평을 들었지만, 그 덕에 시즌2 시작과 함께 인물들의 치열한 대립과 굵직한 사건, 주인공의 위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낼 수 있었다. 22일 공개된 4회에서는 살인 사건의 배후로 몰린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남은 이야기기 불과 4회밖에 되지 않는 만큼 끝까지 이야기에 힘을 잃지 않으며 디즈니+의 대표 한국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위는 한동안 차트에서 물러났던 <형사록 Shadow Detective>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이성민의 신작 영화 개봉이 다가오며 전작에 대한 관심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해당 영화에서 이성민과 호흡을 맞춘 배우 조진웅은 최근 인터뷰에서 <형사록>을 정주행하느라 밤잠을 설쳤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에 부채질을 했다. 지난주 2위를 기록했던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Black Panther: Wakanda Forever>는 한 계단 물러나 3위를 지켰다.

쿠팡플레이(Coupang Play)는 ‘오리지널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시즌제 또는 파트제로 공개되는 오리지널 작품들이 일제히 공백기를 맞이하며 스포츠 생중계, 지상파 드라마 다시 보기(VOD) 강화에 힘을 쏟으면서다.

1위는 SBS 금토극 <모범택시2 Taxi Driver2>다. 작품이 시즌1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 만큼 다시 보기 판권을 확보해 이용자들에게 최신 드라마 라인업을 선보이겠다는 플랫폼의 노력이 빛을 발한 모양새다. 오는 3월에 예정된 오리지널 신작이 전무한 만큼 당분간 차트의 최상단을 지킬 전망이다.

2위는 SNL코리아<SNL 코리아3 Saturday Night Live Korea3>다. 프로그램은 10개의 에피소드로 시즌3를 마무리했지만, 지상파 및 케이블 TV에서는 볼 수 없는 ‘마라맛’ 웃음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3위에 오른 오리지널 <미끼 Decoy> 역시 파트1을 마치고 휴식기를 보내는 중이지만 차트 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왓챠(WATCHA)는 ‘색깔 찾기’가 한창이다. 웹툰 서비스를 시작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탄탄한 마니아 층을 가진 해외 인기작 독점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이용자들은 “왓챠가 이제야 일드 명가, 중드 명가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며 반기고 있다.

1위는 애니메이션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 밥 Tondemo Skill de Isekai Hourou Meshi>이다. 음식을 주제로 한 이야기로 꾸며지는 만큼 폭넓은 이용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위는 중국 드라마 <점연아, 온난니: 너는 난의 불꽃 Lighter&Princess>이 차지했다. 총 36부작의 긴 이야기 중 이제 8화까지만 공개된 만큼 당분간 차트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3위에는 <시맨틱 에러: 더 무비 Semantic Error: The Movie>가 오르며 왓챠 오리지널 콘텐츠의 자존심을 지켰다. 

애플TV+(AppleTV Plus)는 한국에서의 낮은 시장 점유율 탓에 신작의 기세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양보다 질’ 전략으로 완성도 높은 프리미엄 콘텐츠를 추가하고 있다.

1위는 부동의 <파친코 Pachinko>다. 드라마는 지난해 3월 첫 공개 후 무려 1년이 가까운 시간 동안 애플TV+ 차트의 최상단을 지키고 있다. 윤여정, 이민호 등 시즌1의 출연자들이 모두 합류한 시즌2가 촬영을 시작하며 작품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스포츠 코미디 드라마 <테드 래소 TED LASSO>다. 오는 3월 시즌3 공개 일정이 전해지며 앞선 이야기를 정주행하는 이들이 늘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3위는 누아르 스릴러 영화 <샤퍼 SHARPER>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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