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2월 24일 – 영화의 부활
24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스마트폰’-‘서치’-‘동감’ 영화 최상위권 점령 ‘모범택시2’ 글로벌 흥행 예고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영화 콘텐츠 강세.
2월 24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Unlocked) △서치(Searching) △동감(Ditto)이다. 이어 △모범택시2(Taxi Driver2) △모범택시(Taxi Driver) △피지컬: 100(Physical: 100) △폴: 600미터(Fall) △나는 솔로(I’m SOLO) △일타 스캔들(Crash Course in Romance)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3(Teenage Parents 3) 순으로 차트인했다.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감독 김태준)가 4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제목 그대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모든 개인 정보가 쉽게 유출되고, 이로 인해 위협받는 일상과 붕괴되는 인간관계 등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17일 공개 후 단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 베트남 등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고, 브라질 멕시코 포르투갈 홍콩 그리고 싱가포르 등 총 34개 국가(지역)에서는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외신들은 “어떤 시청자라도 휴대폰을 시야 밖에 두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불길한 우화”(무비네이션), “천우희는 공포 영화의 마지막 여성 생존자 또는 스토킹 범죄 피해 여성 캐릭터들의 클리셰를 배제한 연기로 영화를 끌고 간다”(디사이더) 등의 호평을 보냈다.
2위는 영화 <서치>(2018)다. 지난 22일 개봉한 <서치2>(감독 니콜라스 D. 존슨)의 화제성에 힘입어 역주행 열풍이 불었다. <서치>는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SNS, CCTV 등 다양한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한 현시대의 스릴러로 주목받았다. 이번 후속작에서는 대학생 딸이 최첨단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매체를 이용하여 여행 중 실종된 엄마를 찾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다.
2022년의 마음을 수신한 영화 <동감>이 3위다. 23년 전 유지태-김하늘이 출연했던 동명의 영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리메이크했다. 조이현, 김혜윤, 배인혁, 나인우 등 신예들의 풋풋함과 여진구의 무게감이 더해지며 OTT 내 인기를 끌고 있다.
SBS <모범택시>가 기세를 드러냈다. 본 방송을 앞두고 순위는 하락했지만, 시즌2와 시즌1이 나란히 4위와 5위에 오르며 중위권을 장악했다. 정의가 실종된 썩은 세상에서 사적 복수 대행을 전개하는 김도기(이제훈 분)와 무지개 운수의 통쾌한 활약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현재 국내 OTT 웨이브(Wavve)와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고 있는 <모범택시2>는 아시아 OTT 플랫폼 Viu(뷰)와 독점 계약을 맺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비롯해 중동, 아프리카 등 16개국에 서비스한다. 앞서 Viu를 통해 공개된 시즌1이 해외 각지에서 호평을 받았던 만큼, 시즌2 또한 글로벌 인기가 기대된다.
6위는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이다. 지상파 MBC 시사교양부 PD가 콘텐츠를 기획하고 글로벌 OTT에서 제작하며 화제가 됐던 이 프로그램은 3억 원의 상금을 걸고 ‘가장 강한 신체를 지닌 1인’이 되기 위한 서바이벌 예능이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쇼 부문(비영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악마의 편집 없는 진중한 예능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건강한 신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호평받았다. 100명의 각양각색 몸과 다채로운 게임도 흥미를 자극했다. 성별, 나이, 체급 등의 조건 없이 모두가 평등하게 경쟁을 펼치면서 ‘남자가 여자를 지목한 대결’ 중 출연자 태도 논란이 일어났지만, 흥행세는 이어졌다.
최종 우승자가 가려진 가운데 <피지컬: 100>의 평가는 달라졌다. 에피소드 공개 도중 스턴트우먼 김다영에 대한 학폭 가해자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제작사 측은 “조사 중”이라는 대답만으로 상황을 회피했다. 지난 23일에는 국대출신 남성 출연자가 여자친구를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며 프로그램 위상을 갉아먹었다.
넷플릭스의 경우, 이미 완성된 프로그램을 전달하는 플랫폼에 불과해 사회적 이슈나 논란에 대응하기 어렵다. 한국 사용자들은 이에 실망감을 내비쳤지만, 글로벌 시청자들은 논란을 접하기 어려운 만큼 인기 급하강은 없을 전망이다.
최근 남성 출연자가 성병을 옮겼다는 의혹, 여러 차례 방송에 출연한 여성 출연자 등 일반인 출연자 검증 문제로 논란이 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가 8위, 산으로 가는 전개에 시청률 하락세를 보인 tvN 토일극 <일타 스캔들>이 9위에 머물렀다. 마지막으로 10위는 MBN, K-STAR <고딩엄빠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