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영화 랭킹] 3/6 넷플·웨이브·티빙 – 오리지널의 힘

6일 OTT 영화 랭킹 넷플릭스 ‘스마트폰..’ 흥행 ing 웨이브 ‘젠틀맨’ 시청 시간 및 시청자 수 1위

오리지널 한국 영화 두 편이 왕좌를 차지하며 오리지널 콘텐츠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넷플릭스(Netflix) 영화 1위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Unlocked>(감독 김태준)다. 인간관계부터 계좌번호 등의 개인정보까지 사생활이 모두 담긴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평범한 직장인 나미(천우희 분)가 스마트폰을 주은 남자 준영(임시완 분)에 의해 일상을 위협받는 이야기를 그린 현실 밀착형 스릴러다. 지난 2월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영화로 동명의 일본 소설과 영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영화는 ‘스마트폰’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그리며 공개 이후 꾸준히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적 상상력이 추가됐지만 작품 속 디지털 범죄는 시청자들에게 나의 주위에서 혹은 나에게 나타날 수 있다는 위기감을 안겨준다. 임시완과 천우희의 열연도 영화의 인기 요인이다. 임시완은 살인을 장난으로 여기는 소름돋는 연쇄살인마를 인상적으로 그려냈고, 천우희는 ‘나미’ 그 자체로 스며들어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줬다.

작품은 공개 2주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비영어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참신한 소재와 ‘누구나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고 있어 한동안 인기를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웨이브(Wavve) 1위는 <젠틀맨 Gentleman>(감독 김경원)이다.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로 위장해 범죄자를 쫓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오락물이다. 천만 배우 주지훈과 베테랑 배우 박성웅이 주연으로 출연한 웨이브의 첫 번째 오리지널 영화다.

<젠틀맨>은 지난해 12월 극장 개봉 이후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월 23일 웨이브 공개 이후 영화 장르 내 시청 시간 및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예측 불가한 시원한 전개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영화관에선 22만 관객에 그치며 큰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OTT로 다양한 시청자와 만나 주목할 만한 기록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티빙(TVING) 1위는 중국 무협 영화 <황제의 검 Damocles>이다. 황제의 검으로 부패한 관료들을 처단하던 천하제일 검객 여다(이광욱 분)가 자리에 허무함을 느껴 모습을 감춘 후 10년 뒤의 이야기다. 새롭게  ‘황제의 검’ 자리에 오른 사마치(범상 분)는 간신 탐관오리와 손잡고 백성들을 수탈하고, 이 모습을 보게 된 여다는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다시 한번 검을 잡고 악을 처단한다. 2020년 개봉한 작품으로 중국 무협 영화 특유의 색을 보여주며 한국 시청자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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