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PICK!] 풋풋한 설렘으로 가득 찬 화이트데이 OTT 추천작
OTT로 즐기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 봄날의 설레임과 청춘의 풋풋함 사랑스러운 이야기 9편
싱그러운 봄날, 사랑하는 연인에게 사탕을 통해 달달한 마음을 전달하는 화이트데이가 찾아왔다. 특별한 선물이나 이벤트도 좋지만 소중한 사람과 아름다운 이야기를 감상하며 일상의 시간을 함께 나누는 것은 어떨까. 설레는 기분과 함께 봄의 생기를 가득 더해줄,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작품들을 꼽았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My Tomorrow, Your Yesterday> |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20살의 만화학도 타카토시(후쿠시 소우타 분)은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에미(고마츠 나나 분)에게 첫눈에 반한다. 타카토시의 고백으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행복한 사랑을 시작하지만, 에미는 타카토시에게 두 사람의 시간이 반대로 흐른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한다. 타카토시는 매일 나이를 먹고 있지만 에미는 하루하루 어려지고 있던 것. 두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30일 밖에 없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서로 다른 차원에서 살아가는 두 사람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은 타임 판타지 로맨스다. 이어질 듯 이어질 수 없는, 추억도 기억도 공유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절절한 사랑은 눈물샘을 자극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너의 결혼식 On Your Wedding Day> |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고등학교 3학년, 19살 우연(김영광 분)은 전학생 승희(박보영 분)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녀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던 찰나, 전화 한 통만 남긴 채 승희가 사라진다. 우연은 승희를 되찾기 위해 그녀의 흔적을 찾아 끈질긴 노력 끝에 같은 대학에 입학한다. 어렵게 찾은 승희의 옆엔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우연은 포기하지 않고 그녀의 곁을 맴돈다. 고등학교 첫 만남을 시작으로 대학생, 취준생, 사회 초년생에 이르기까지 계속 엇갈리는 두 사람의 타이밍을 주제로 하는 영화다. 두 사람의 순수한 설렘과 풋풋함, 아련함 등 다채로운 감정은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함께 웃고, 아파할 수 있는 공감대와 재미를 선사한다.
<너의 이름은. your name.> | 티빙, 쿠팡플레이, 왓챠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여고생 미츠하와 대도시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는 서로의 몸이 바뀌는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된다. 두 사람은 바뀐 몸과 생활에 놀라면서도 이내 적응하고 점점 친구가 되어간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두 사람의 몸이 바뀌지 않고, 이에 의문을 품은 타키는 마츠하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작품은 몸이 바뀌는 두 주인공과 시공간 초월이라는 요소를 품은 로맨스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영화는 일본의 신앙 문화를 바탕으로 풋풋한 10대 청춘의 사랑을 담았다. 소중한 것을 잃지 않기 위해, 잊지 않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아름다운 스토리와 더불어 감탄을 자아내는 작화, 감성을 자극하는 OST도 영화의 관람 포인트다.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Scripting your Destiny> | 티빙
인간의 운명을 쓰는 ‘신’이지만 사랑을 글로 배운 신호윤(기도훈 분)은 세기의 로맨스를 만들기 위해 얼굴 없는 막장 드라마 작가 고체경(전소니 분)의 습작을 표절하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대한민국의 흥행 보증 수표 김은숙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작품은 흥미진진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는 ‘신’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과 고퀄리티의 CG로 판타지 세계를 구현한다. 또한 운명으로 얽히고설킨 청춘들의 이야기를 풋풋하게 풀어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동감 Ditto> |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학교의 인터뷰 과제를 위해 오래된 HAM 무전기를 작동시킨 무늬(조이현 분)는 우연히 1999년 세기말의 대학생 용(여진구 분)과 무전을 시작한다. 시간을 뛰어넘어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은 사랑과 우정, 꿈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쌓아간다. 작품은 한국 로맨스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판타지 멜로물이다. 시대가 흘러도 변치 않는 감성을 담은 영화는 1999년과 2022년, 각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대변해 산뜻한 설렘과 깊은 공감을 선사한다.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은 세기말의 추억을 자극하는 요소다. 90년대의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풍경과 소품, OST는 러닝타임 내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사운드트랙 #1 Soundtrack#1> | 디즈니+
생계형 작사가 은수(한소희 분)은 유명 작곡가의 노래에 작사가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 20년지기 친구 선우(박형식 분)에게 한풀이를 하던 은수는 선우의 짝사랑 이야기를 듣고, 선우에게 같이 지내면서 작업을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두 사람의 짧은 동거가 시작되고, 함께 작업을 하던 은수와 선우 사이에 우정을 넘어서는 감정이 싹 트인다.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법한 사랑과 우정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귀엽고 애틋하게 그려낸 드라마다. 오랜 친구의 케미를 뽐내며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의 곁을 지키며 서서히 상대에게 스며드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한껏 자극한다.
<좋아하면 울리는 Love Alarm> | 넷플릭스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청춘 남녀의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좋알람’을 울릴 수 없는 여자 조조(김소현 분)와 의리남이자 아날로그 방식으로 조조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혜영(정가람 분), 새로운 전학생이자 혜영의 오랜 친구로 조조에게 직진하는 선오(송강 분)의 고등학생 시절부터 성인까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세 남녀의 모습을 통해 청춘의 설레는 사랑과 우정, 아픈 이별을 깊이 있게 표현해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담았다. 독특한 소재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누적 조회 수 8억회를 기록한 천계영 작가의 동명 웹툰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청춘 블라썸 Seasons of Blossom> | 웨이브
6년 전 18살 여름, 첫사랑 하민(서지훈 분)을 갑작스럽게 잃어버린 소망(소주현 분)은 교생선생님으로 모교를 다시 찾는다. 그곳에서 소망은 하민과 너무 닮은 18살 재민(김민규 분)을 만나게 되고, 같은 아픔을 가진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며 한단계 성장한다. 작품은 달콤하고 아련한 첫사랑에 대한 스토리와 함께 10대들의 고민과 갈등을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설레는 청춘의 사랑이야기 뿐만 아니라 따뜻한 위로도 느낄 수 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시간을 넘나드는 촘촘한 전개와 세밀한 감정을 보여주며 다양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향수를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플립 Flipped> | 왓챠
옆집에 이사온 브라이스(캘런 맥오리피 분)을 보고 첫눈에 반한 7세 소녀 줄리(매들린 캐롤 분). 줄리는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만, 브라이스는 그런 그녀를 마냥 피하기만 한다. 하지만 6년 후, 상황이 뒤바꼈다. 브라이스의 행동에 화가 난 줄리는 그에게 관심을 주지 않기 시작하고, 브라이스는 바뀌어 버린 그녀가 신경 쓰인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었을 법한 유년시절의 첫사랑에 대해 그린 영화다. 작품 속 주인공들의 감정은 서툴지만 풋풋했던 어린 날의 향수를 자극한다. “누구나 일생에 한 번 무지개처럼 찬란한 사람을 만난다”는 극 중 대사처럼, 주인공 소년 소녀는 누구보다 순수하고 귀여운 로맨스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추억까지 아름답게 수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