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3월 27일 – 넷플 구원자 ‘더 글로리’
27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1위 ‘더 글로리’, 파트3 요청 봇물 드라마 ‘모범택시2’ 인기, 영화 강세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국내외 인기를 휩쓴 <더 글로리>가 넷플릭스의 구원자가 됐다.
3월 27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더 글로리 파트2(The Glory pt.2)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모범택시2(Taxi Driver2)다. 이어 △너의 이름은.(your name.) △존 윅(John Wick) △날씨의 아이(Weathering With You) △나 혼자 산다(Home Alone) △서치2(Missing) △압꾸정(Men of Plastic) △존 윅: 리로드(John Wick: Chapter2) 순으로 차트인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연출 안길호, 극본 김은숙)가 여전히 1위를 지켰다. 학교 폭력 피해자의 온 생을 건 복수기를 그린 이 작품은 신드롬급 인기로 한국은 물론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지난 26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비하인드 코멘터리 영상은 16시간 만에 105만뷰를 기록하며 식지 않은 기세를 자랑했다.
김은숙 작가를 비롯해 배우 박성훈(전재준 역), 정성일(하도영 역), 김히어라(이사라 역), 차주영(최혜정 역), 김건우(손명오 역)가 함께한 이 자리에서 이들은 공개되지 않은 촬영 뒷얘기와 솔직한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팬들은 문동은(송혜교 분)을 향한 하도영의 마음이 사랑이었다는 김 작가의 말에 술렁이며 또 한 번 과몰입 타임을 즐겼다.
서로를 공격하고 욕설을 내뱉고 헐뜯는 장면에 배우들이 “힘들었다”고 후유증을 토로하자 김은숙은 “나도 그런 신 쓰면 괴롭다. 행복한 걸 쓰면 그런 경험 못 하다가 어두운 걸 쓰니까 피폐해지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쫑파티 때 파트3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명오가 자기를 부활시켜서 참여하게 해달라고 하더라”는 말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주역들 외에도 문동은 엄마 역 박지아, 박연진 엄마 역 손지나, 김경란 역 안소여 등 맹활약을 펼친 조연들의 이야기도 전해지며 화제성을 증명했다. <더 글로리>는 파트3까지 언급할 정도로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현실에서 승리한 연진이’ 안길호 PD가 작품의 가장 큰 오점으로 남아 아쉬움을 남겼다.
2위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감독·각본 다니엘 콴, 다니엘 샤이너트)다. 아카데미 7관왕 후 극장과 OTT를 모두 휩쓸고 있다. 지난 3월 1일 재개봉한 감독판은 8만 9,187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고, 웨이브에서도 영화 1위를 기록했다.
3위는 SBS 금토극 <모범택시2>(연출 이단, 극본 오상호)다. 지난주 김도기(이제훈 분)와 무지개 운수는 대리 수술하는 의사를 응징하며 솜방망이 처벌과 ‘철밥통’ 의사 면허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꼬집고 통쾌한 복수를 선사했다. 25일 방송분이 최고 시청률 20.9%를 찍으면서 전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TV 시청률은 수도권 18.1%, 전국 17.7%로 동시간대 1위,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아직 시즌2가 진행 중이지만, 시즌3에 대한 요청도 쏟아지는 상태. 이번 시즌 최대 빌런으로 등장한 온기사(신재하 분)의 배후가 밝혀지며 흥행력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한편,영화의 기세가 막강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가 각각 4위와 6위다. 지난 8일 개봉한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은 누적 관객 수 296만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를 집어삼켰다.
5위는 영화 <존 윅>(감독 채드 스타헬스키, 2014)이다. 미국 개봉 첫 주 7,000만 달러(한화 약 9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신작 <존 윅4>의 영향이다. <존 윅:리로드>(2017) 또한 10위로 등장하며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전작과 동일하게 키아누 리브스가 존 윅,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국에서는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팜유 패밀리(전현무-박나라-이장우)의 건강 검진기를 담은 MBC 대표 예능 <나 혼자 산다>가 7위로 존재감을 드러낸 가운데 영화 <서치2>(감독 윌 메릭, 닉 존슨)가 8위로 등장했다. 줄곧 차트를 지킨 마동석 주연의 <압꾸정>(감독 임진순)은 9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