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4월 3일 – 새 왕좌의 주인 ‘길복순’

3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넷플릭스 ‘길복순’ 새 1위 등극 신예 총촐동,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 2위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킬러 전도연이 왕좌의 새 주인이 됐다.

4월 3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길복순(Kill BokSoon) △방과 후 전쟁활동(Duty After School) △모범택시2(Taxi Driver2)다. 이어 △존 윅(John Wick) △너의 이름은.(your name.) △올빼미(The Night Owl) △더 글로리 파트2(The Glory pt.2) △옆집사람(Next Door) △아바타: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 △존 윅 3: 파라벨룸(John Wick: Chapter3-Parabellum) 순으로 차트인했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31일 공개된 이 작품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분)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불한당>, <킹메이커>를 연출한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화제가 됐고, 전도연 외 설경구, 구교환, 이솜 등의 출연으로 주목받았다.

온라인콘텐츠 순위 집계 서비스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길복순>은 지난 2일 기준 618점으로 글로벌 3위에 등극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8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글로벌 흥행 질주를 시작했지만, 국내에서는 ‘변 감독 일베설’로 논란이 됐다.

작품 속 ‘순천-전라’ 표기와 우리나라를 위해 몸 바친 광개토대왕, 을지문덕, 김구, 안중근 의사를 ‘사람을 죽인 살인자’로 묘사한 점이 문제로 부각된 것.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되는 작품에서 독립투사를 모욕한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작품 평가는 네이버 6.8, IMDB 7.4, 로튼토마토 91%다. 국내 시청자들은 “50대 전도연의 액션 배우 변신은 새롭지만, 작품의 완성도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10대 청소년의 동성애, 설경구-이솜의 근친관계 등 자극적인 소재의 사용이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처럼 엇갈리는 혹평 속에서 <길복순>이 글로벌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넷플릭스, 티빙

2위는 티빙 오리지널 신작 <방과 후 전쟁활동>(연출 성용일)이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연, 문상민 등 신예들이 총출동하며 이목이 쏠렸다.

지난 3월 31일 공개 후 평가가 갈렸다. 원작 팬들은 각색과 함께 사라진 학생 캐릭터들의 매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호평을 남긴 드라마 팬들 또한 극 중 인물들의 매력 부족에는 동의하는 모양새다. 티빙은 <방과 후 전쟁활동>을 파트제로 쪼갰다. 4월 중 파트2를 공개하는 방침이다. 이에 K-학원전쟁물의 재미를 만끽하기 전 끊어진 흐름에 시청자들은 힘이 빠졌다. 지난해부터 넷플릭스와 같은 날 신작을 공개하며 정면 승부에 나선 티빙. 파릇파릇한 신예들이 전도연을 상대로 어떤 성과를 낼지 궁금해진다.

SBS 금토극 <모범택시2>(연출 이단, 극본 오상호)가 3위다. 지난주 범죄 소굴 ‘블랙썬’을 상대로 복수 대행에 착수한 김도기(이제훈 분)의 이야기로 최고 시청률 21.6%를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빌런 온하준(신재하 분)의 진짜 배후를 쫓는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버닝썬’ 실화를 다루며 ‘다큐에 가까운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현실 세계에서는 못다 한 참교육이 드라마에서는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영화 <존 윅>(감독 채드 스타헬스키), <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토), <올빼미>가 각각 4위, 5위, 6위로 중위권을 장식했다. 약 한 달간 차트 정상을 지켜온 넷플릭스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는 7위에 안착했고, 영화 <옆집사람>(감독 염지호)이 8위로 새롭게 등장했다.유료 VOD 서비스 제공 중인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9위, <존 윅3>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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