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4월 4일 – ‘길복순’ 이변 없는 1위

4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1위 넷플 ‘길복순’, 논란 속 글로벌 인기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 유료 가입 기여 역대 1위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전도연은 옳았다.

4월 4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길복순(Kill BokSoon) △존 윅(John Wick) △모범택시2(Taxi Driver2)다. 이어 △방과 후 전쟁활동(Duty After School) △너의 이름은.(your name.) △존 윅 3: 파라벨룸(John Wick: Chapter3-Parabellum) △아바타: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 △존 윅: 리로드(John Wick: Chapter 2)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더 글로리 파트2(The Glory pt.2) 순으로 차트인했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이 왕좌를 지켰다. 청부살인업계 초A급 킬러 길복순(전도연 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3월 31일 공개 이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도연의 원톱 액션으로 그동안 보지 못했던 화려한 액션과 킬러와 엄마라는 이중생활 사이에서 나타나는 고민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전도연의 파격 연기 변신으로 작품은 공개 3일 연속 전 세계 영화 부문 3위(플릭스패트롤)에 오르는 등 글로벌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특정 장면에서 ‘일베’ 논란이 제기되며 몸살을 앓고 있다. 문제가 된 장면은 킬러들에게 살인청부 임무를 전달하는 봉투. 킬러들이 받는 봉투에는 ‘서울-코리아’,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등으로 도시와 국가가 표기되어 있지만, 이 중 전라도 순천이 ‘순천-전라’로 표시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일베에서 전라도를 비하할 때 ‘전라민국’이라는 표현을 쓴다”, “’도시-국가’로 써야 하는 게 맞지 않냐, 왜 전라도만 ‘전라’로 적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 일베 화법이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영화 속 MK ENT.는 킬러들에게 등급에 맞는 임무를 배정한다. 길복순과 같은 A급 킬러는 글로벌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도시-국가’ 식으로 표시되는 반면 하위 등급 킬러들의 경우 국내 업무만 하기 때문에 국가 표시 없이 지역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임무의 등급 별 차이를 보여주기 위한 설정이다. 어떤 정치적 의도나 이유는 없다”고 해명했다.

2위는 영화 <존 윅>(감독 채드 스타헬스키)이다. 오는 12일 국내 개봉을 앞둔 후속작의 영향으로 전작을 다시 복습하려는 시청자들이 많아진 모양새. <존 윅 4>는 북미에서 개봉 후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6%를 기록하는 등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존 윅 3: 파라벨룸>와 <존 윅: 리로드> 또한 각각 6위와 8위에 자리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SBS 금토극 <모범택시2>(연출 이단, 극본 오상호)가 3위다.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 분)의 사적 복수 대행극을 그린 작품은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순항 중이다. 특히 학교폭력, 노인사기, 부동산 문제, 사이비 종교, 버닝썬 사건 등 실화를 기반으로 꾸린 에피소드로 공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연출 성용일)은 4위를 차지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군인이 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오리지널 시리즈로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실사화했다. 작품은 지난 3월 31일 공개 후 역대 티빙 오리지널 작품 중 첫 주 기준 유료 가입 기여자 수 1위를 기록, 열띤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원작의 매력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평도 나오고 있지만, 어린 학생들이 펼치는 눈물겨운 사투와 성장 스토리로 호응을 이끌어낸 것. 4월 중 파트2 공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인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영화 <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토),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각각 5위와 7위로 이름을 올려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다. 오스카 7관왕의 주인공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감독·각본 다니엘 콴, 다니엘 샤이너트)는 9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10위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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