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4/4 넷플·티빙·웨이브 TOP10 – 주말 콘텐츠 대격전
4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주말 드라마-예능 독보적 존재감 OTT 차트 장식한 TV 콘텐츠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각양각색 콘텐츠.
4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주말 오후를 책임지는 다양한 콘텐츠가 강세를 보였다.
넷플릭스(Netflix) 1위에는 JTBC 토일극 <신성한, 이혼>이 올랐다. 이혼 전문 변호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조승우의 2년 만의 복귀작으로 주목받았다. 작품은 주연을 맡은 배우 한혜진의 연기력 논란과 늘어지는 스토리 등으로 큰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감동을 선사하는 따뜻한 이야기와 조승우-김성균-김문성 세 친구의 유쾌한 케미로 호평받으며 주말 밤을 사로잡고 있다. 앞으로 2회차밖에 남지 않은 만큼 몰아 보기를 위해 OTT로 정주행을 시작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며 한동안 차트 상단을 유지할 전망이다.
2위는 송혜교 주연의 넷플릭스 <더 글로리>다. 학교 폭력 피해자가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에서 3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등 글로벌 흥행을 이어왔다. 3위는 JTBC <대행사>다. 광고 대행사 최초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의 이야기를 담은 오피스 드라마로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은 종영 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뒷심을 발휘하며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김태호 PD의 신작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4위로 성큼 올라선 가운데 중위권에는 tvN 드라마의 활약이 눈에 뛴다. 최근 <길복순>으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 전도연이 출연한 <일타스캔들>이 6위, <철인왕후>와 <미스터 션샤인>이 각각 7위와 8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이 9위, ENA <나는 솔로>가 10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티빙(TVING) 1위는 tvN <서진이네>다. 나영석 PD의 <윤식당> 시리즈 스핀오프 예능으로 이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선진과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뷔의 한식당 운영기를 담고 있다. 지난주 공개된 6회에서는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 ‘서진이네’ 식구들의 모습과 함께 다섯 멤버의 케미가 돋보이며 최고 시청률 10.6%(닐슨코리아 기준)를 달성,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tvN 월화극 <청춘월담>이다. 원작 소설의 동북공정 논란, 주연 배우 전소니의 연기력 논란 등으로 혹평받으며 3%대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지만 극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만큼 OTT 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모양새다.
tvN의 새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3위에 자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2화에서는 캄보디아에서 첫 아침을 맞은 장항준, 이선균, 김도현, 김남희의 모습이 그려지며 최고 시청률 3.8%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프로그램은 이선균의 리더십, 장항준의 반전 어른미, 예능에서 보기 어려웠던 김도현, 김남희의 색다른 매력으로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적에 이목이 쏠린다.
4위에는 지난 3월 31일 공개한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이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5위에는 JTBC <신성한, 이혼>이 자리했다. 백종원의 해외 식당 창업기를 담은 tvN의 새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이 6위, MZ 대표 여자 연예인들의 복작복작 살림살이를 담은 ENA <혜미리예채파>가 7위를 기록했다. 이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이는 tvN 토일극 <판도라: 조작된 낙원이> 8위를 차지했고, 9위와 10위에는 각각 JTBC <톡파원 25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올랐다.
웨이브(Wavve)에서는 SBS 금토극 <모범택시2>가 꺾이지 않는 기세를 보이고 있다. 드라마는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실화를 바탕으로 에피소드를 구성,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의 복수극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아직 남은 회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즌3 제작 요청도 쏟아지는 상황. ‘형만한 아우가 없다’는 공식을 깨고 흥행 중인 가운데 최종화까지 다시 한번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SBS <런닝맨>과 <미운 우리 새끼>가 각각 2,3위에 자리했고, MBC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이 그 뒤를 이었다. MBC <놀면 뭐하니?>도 7위를 차지, 주말 TV 예능 프로그램의 기세가 돋보였다.
6위는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국가수사본부>다. 대한민국 국가수사본부의 24시간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은 범인을 잡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펼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담아 “시사교양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으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8위와 9위에는 각각 SBS <그것이 알고 싶다>, KBS2 토일극 <진짜가 나타났다>가 자리했고, 10위에는 KBS2 월화극 <오아시스>가 올랐다. 20세기 말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꿈과 우정, 사랑에 대해 그린 드라마로 빠른 전개와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호평받는 작품이다. 지난 3일 방송된 9회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에 비극을 맞이한 두학(장동윤 분)의 이야기가 그려져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리며 OTT 차트 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