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4월 7일 – ‘존 윅’ 차트 장악, 전도연 굳건
7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전도연의 대활약 ‘길복순’ 1위 유지 ‘존 윅’ 신작 개봉 기대감에 차트 점령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전도연이 여왕의 품격을 드러냈다.
4월 7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길복순(Kill BokSoon) △존 윅(John Wick) △존 윅 3: 파라벨룸(John Wick: Chapter3-Parabellum)이다. 이어 △존 윅: 리로드(John Wick: Chapter2) △너의 이름은.(your name.) △모범택시2(Taxi Driver2) △방과 후 전쟁활동(Duty After School) △더 글로리(The Glory pt.2) △날씨의 아이(Weathering With You) △아가능우도료구성: 오 나의 여신님(Hi Venus) 순으로 차트인했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이 4월 첫 주 1위를 독식했다. 청부살인업계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분)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배우 전도연의 액션 도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로코퀸’ 전도연은 살인을 즐기는 냉혹한 킬러와 사춘기 딸 때문에 고뇌하는 엄마를 오가며 폭이 넓은 연기를 펼쳤다.
변 감독과 만났을 때 가장 섹시한 배우 설경구와 죽는 그 순간까지 신스틸러로 활약한 구교환, 그리고 작품에 오묘한 분위기를 불어넣은 이솜까지 모든 출연자가 제 몫을 해냈다. 여기에 킬러 연습생으로 출연한 신예 이연과 차민규(설경구 분) 아역으로 등장한 이재욱 등이 작품의 맛을 한층 더 살렸다.
<길복순>은 공개 3일 만에 1,961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면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故 강수연의 유작 <정이>의 뒤를 이어 한국 영화 중 두 번째로 글로벌 정상을 차지했다. 구성적인 측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화려한 캐스팅과 변 감독 특유의 감각이 더해진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화 <존 윅> 시리즈(감독 채드 스타헬스키)가 차트를 장악했다. 시즌1부터 시즌3이 2위부터 4위까지 순위를 독점한 것. 전설적 킬러였던 존 윅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액션 시리즈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12일 시즌4 개봉을 앞두고 기대치가 치솟은 상황. OTT와 극장 순위를 동시에 점령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기세도 꾸준하다.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가 각각 5위와 9위를 차지했다. 한 달간 박스오피스 1위를 장악한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도 4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신카이 감독의 작품을 향한 관심은 이어질 전망이다.
6위는 SBS 금토극 <모범택시2>(연출 이단, 극본 오상호)다. 거대한 범죄 카르텔의 시작 ‘버닝썬’을 소재로 시즌2 메인을 장식하며 마의 시청률 20% 돌파를 코 앞에 뒀다. ‘블랙썬’에 잠입한 김도기(이제훈 분)와 무지개 운수 멤버들이 희대의 클럽 게이트의 실체를 파헤치고 통쾌한 한 방을 날려주길 기다리는 시청자가 많은 만큼 순위 상승이 기대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연출 성용일)이 7위를 기록했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이 미지의 생명체 구체와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쟁을 겪으며 발생하는 갈등과 그 안에서 성장하는 학생들. 독특한 세계관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개, 그리고 그 안에서 느껴지는 공감대가 시청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 1분기 흥행을 책임진 송혜교 주연작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가 8위로 장기간 사랑 받고 있으며, 중국 드라마 <아가능우도료구성>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