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4/7 웨이브·티빙·넷플 TOP10 – 드라마와 예능 사이
7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드라마-예능 콘텐츠 동반 인기 넷플 1위 ‘신성한, 이혼’ 종영 D-2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드라마냐 예능이냐.
7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가 골고루 사랑 받았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금토극 <모범택시2>다. 유쾌하고 통쾌한 복수극으로 높은 화제성을 일으키고 있는 이 작품은 지난 방송에서 평균 18.3%, 최고 21.6%로 모든 시청률 지표에서 주간 1위를 달성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본캐(본 캐릭터)와 부캐(부 캐릭터)를 오가며 펼쳐지는 출연진들의 다양한 활약뿐만 아니라 시즌1에서 탄탄하게 구축해 놓은 세계관을 토대로 캐릭터들의 관계성이 무르익으며 OTT에서도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위를 차지한 ENA, SBS Plus 예능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의 극사실주의 리얼 데이팅 모습을 그대로 담아냈다. 특히 이번 13기는 다섯 커플이 탄생해 역대 최다 커플 배출 기록을 세운 가운데 ‘순자’로 출연한 출연진의 이혼 이력이 불거지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프로그램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지만, 성병, 학폭, 이혼 등 끝없는 논란과 잡음으로 얼룩진 마지막이 아쉬움을 남긴다. 이어 3위에는 바다, 조현아, 코드 쿤스트, 김용필이 출연한 MBC <라디오 스타>가 올랐고, SBS 간판 예능 <런닝맨>은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다. 지난 5일 방송이 시청률 6.9%로 수요 예능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은 만큼 OTT에서도 안정적으로 순위권에 안착했다. 축구에 200%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그려내는 각본 없는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성장하는 실력으로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의 열정이 차트 내 순위 상승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를 더 한다.
6위부터 8위까지는 각각 MBN, K-STAR <고딩엄빠3> , MBC <나 혼자 산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차트인 했고, 유일한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국가수사본부>가 9위,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 MBC 드라마 <마녀의 게임>이 10위에 올랐다.
티빙(TVING) 1위는 Mnet 아이돌 서바이벌 <보이즈 플래닛>이다. 청량한 에너지를 가진 소년들의 보이그룹 데뷔기를 담은 이 프로그램은 연습생들의 다양한 매력과 열정이 빛을 발하며 차트 최상위를 기록했다. 지난 6일 다섯 개의 신곡 ‘스위치'(Switch), ‘슈퍼 차저'(Super Charger), ‘오버 미'(Over Me),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앙 가드'(En Garde)의 음원을 공개되고 오는 7일 3차 투표가 마감되는 만큼 높은 화제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2위는 tvN <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 편>이다.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 4인방이 스페인의 아름다운 풍경을 따라 발길 닿는 대로 캠핑을 떠나는 힐링 여행기를 담았다. 지난 6일 방송에서는 그라나다 캠핑장으로 향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페인 현지 뉴스를 달군 폭설과 돌풍을 마주하며 극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지만, 버킷리스트로 꼽았던 핑크호수와 2020년 유네스코 자연유산 공원으로 선정된 고라페 사막을 방문하며 대자연의 위대함을 만끽했다.
5위는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달 31일 공개 이후 K-학원 전쟁물의 진수를 보여주며 호평을 얻고 있지만, 파트1의 전개가 다소 지루하고 군대에 관한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일부 존재한다. 아직 파트2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우려를 씻어내고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6위는 생계형 택시 기사 영민(윤찬영 분)과 기억상실 영혼 지현(방민아 분)이 벌이는 저세상 하이텐션 수사극 <딜리버리맨>이 차지했고, 7위부터 10위까지는 각각 ENA, SBS Plus <나는 솔로>, JTBC <한블리>,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채널A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이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JTBC 토일극 <신성한, 이혼>이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신성한(조승우 분)이 여동생 죽음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소송의 승패와 관계없이 공감과 힐링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로 꾸준히 차트 상승을 이어온 작품이 마지막까지 힘을 잃지 않고 차트 최상위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다. 비록 차트 1위에서는 한 단계 밀려났지만, 꾸준한 인기로 상위권에 안착했다. 학교 폭력으로 영혼마저 부서진 한 여자가 가해자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를 날리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담아내며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작품은 3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시청 시간을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만큼 당분간 차트 내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5위는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올랐다. 김태호 PD가 설계한 세계여행 부루마블 게임에 참여한 여행 크리에이터 3인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생생하게 담아내며 초반의 부진한 성적을 딛고 차트 중위권에 안착해 뒤늦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날 것 같은 여행의 묘미를 선사하며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바, OTT 차트 내 순위 상승도 기대된다. 6위부터 8위까지는 각각 tvN <철인왕후>, <일타 스캔들>, <미스터 선샤인>이 차지해 드라마의 힘을 보여줬고, E채널 <용감한 형사들>과 ENA <혜미리 예채파>는 9위와 10위로 차트인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