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4/12 티빙·넷플·웨이브 TOP10 – ‘청춘월담’ 1위 엔딩
12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청춘월담’ 논란딛고 1위로 해피엔딩 ‘신성한, 이혼’-‘모범택시’ 꾸준한 인기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논란의 ‘담’ 넘은 <청춘월담>.
12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드라마 콘텐츠가 각 플랫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티빙(TVING) 1위는 tvN 월화극 <청춘월담>이다. 지난 11일 마지막 회가 4.9%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아름다운 결말을 맞았다.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 이환(박형식 분)과 하루아침에 일가족 살인사건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 소녀 민재이(전소니 분)가 오랜 악연을 끊어내고 운명으로 거듭나며 해피 엔딩을 그렸다. 방송 초반 원작인 『잠중록』의 동북공정 논란과 작가의 혐한 사상 논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차트 1위를 놓치지 않으며 끈기를 발휘했다.
2위에는 사장 이서진의 과몰입과 멤버들의 찰떡 호흡으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tvN <서진이네>가 올랐고, 3위는 JTBC <최강야구>가 차지했다. 야구의 미친 자들의 모든 걸 건 진짜 승부를 그린 이 프로그램은 프로야구팀에 대적할만한 11번째 구단 ‘최강 몬스터즈’와 전국의 야구 강팀이 펼치는 양보 없는 대결을 담았다. 지난 10일 방송에서 시청률 3.1%를 기록하며 2023시즌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만큼 향후 OTT 차트 내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뭉뜬리턴즈>는 4위로 차트에 안착했다.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으로 구성된 ‘뭉뜬즈 4인방’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생애 첫 배낭여행을 떠난 이야기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김용만이 휴대폰을 잃어버려 멘붕에 빠지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지만, 빠른 눈치로 모든 것이 김성주와 정형돈의 속임수임을 깨달으며 “서울 가서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5위는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편>이다. 고토게 코요하루의 첫 번째 장편 만화로 원작 단행본이 누적 1억 5,000만 권 이상 팔리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이 작품은 지난해 2월 이전 편 종영 이후 1년 만에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오랜 시간 작품을 기다려온 팬들의 기다림에 응답한 만큼 차트 내에서도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6위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떠난 네 남자의 지극히 사적인 동남아 탐방기를 그린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가 차지했다.
7위는 지난 10일 첫 방송된 ENA 새 월화드라마 <종이달>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숨 막히는 일상을 살던 여자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8위부터 10위까지는 각각 JTBC <신성한, 이혼>, tvN <벌거벗은 세계사>, <장사천재 백사장>이 차지하며 차트를 장식했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JTBC <신성한, 이혼>이다. 지난 9일 9.5%의 시청률로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이 작품은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 한복판에 선 이들의 이야기를 공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특히 피아니스트에서 변호사가 된 남자 신성한 역으로 분한 조승우의 사람냄새 나는 따뜻한 연기가 호평을 받으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본 방송을 시청하지 못했거나 아직 드라마의 여운을 즐기려는 시청자들이 OTT로 유입되면서 당분간 차트 순위권 내에 머물 전망이다.
2위는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더 글로리>가 차지했다. 3위는 지난 6일 공개 이후 호평 속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올랐다. 두 남녀 주인공에게 난폭 운전 사건이 벌어지면서 일어나는 내면의 어두운 분노와 갈등을 담은 작품으로 전일보다 한 단계 순위 상승하며 순항 중이다. 총 10화로 구성돼 모든 에피소드를 보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차트 내 순위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본다.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5위에 안착하며 흥행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김태호 PD의 신작 예능으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주목 받았지만, 방송 초반 부진한 성적으로 부침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여행 예능 유튜버들의 3인 3색 매력이 고스란히 묻어나며 차트 내 안정적인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ENA 채널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과 편집 방식들이 여러 방면으로 노출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6위와 7위는 각각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와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이 올랐고, 미혼모와 비혼남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KBS2 <진짜가 나타났다!>가 8위, tvN <미스터 션샤인>과 <철인왕후>가 9위와 10위로 차트인 했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금토극 <모범택시2>다. 시즌1보다 더 큰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시즌제의 모범사례로 기록되고 있는 이 작품은 회차마다 통쾌한 복수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며 TV와 OTT 모두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 시즌의 매력 요소들은 그대로 유지하고 더욱 밀도 높고 신선한 복수극을 새롭게 선보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흥행 질주를 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위는 SBS 예능 <런닝맨>이다. 지난 9일 방송에서는 <꽃선비 열애사>의 주연배우 신예은과 강훈이 출연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특히 세계적인 흥행작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신예은은 남다른 흥과 퍼포먼스로 춤꾼의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 강훈 역시 훈훈한 비주얼속에 감춰진 엉뚱한 모습으로 허당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3위에는 KBS2 월화극 <오아시스>가 올랐다. 시대극 로맨스로 청춘들의 꿈과 우정 그리고 사랑을 긴장감 있게 그려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총상을 입고 바다에 몸을 던져 죽은 줄 알았던 이두학(장동윤 분)이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고 3년 만에 연인 오정신(설인아 분) 곁으로 돌아오며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복수를 준비하는 두학의 반격이 예고되며 흥미진진한 전개가 기대되는 만큼 향후 꾸준히 차트 내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4위부터 6위까지는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MBC <나 혼자 산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 중위권을 차지하며 예능 프로그램의 여전한 인기를 보여줬고, 7위는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하숙생 꽃선비 3인방의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를 그린 SBS <꽃선비 열애사>가 차트인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