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4월 21일 – ‘존 윅’의 시간
21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영화 ‘존 윅’ 3주간 최상위권 유지 외화+유료 콘텐츠(VOD) 놀라운 성적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존 윅’이 4월 랭킹의 얼굴로 등극했다.
4월 21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존 윅(John Wick) △모범택시2(Taxi Driver2) △존 윅: 리로드(John Wick: Chapter2)다. 이어 △존 윅3: 파라벨룸(John Wick: Chapter3-Parabellum) △너의 이름은.(your name.)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편(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Swordsmith Village Arc) △종이달(Pale Moon) △최애의 아이(Oshi no Ko) △닥터 차정숙(Doctor Cha) △퀸메이커(Queenmaker) 순으로 차트인했다.
존 윅의 시간이 시작됐다. 영화 <존 윅>(감독 채드 스타헬스키)이 8일째 1위를 지켰다. 4월 랭킹 최상위권 절반 이상이 키아누 리브스의 얼굴로 장식됐다. 외화 장기 흥행이 쉽지 않은 OTT 랭킹에서는 이례적 성적표다. <존 윅2>와 <존 윅3>도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1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신작 <존 윅4>의 인기에 힘입어 전작에 대한 관심도가 높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관객들은 신작 관람전 이전 시즌작 다시보기, 혹은 극장에서 관람한 영화의 여운을 즐기기 위해 <존 윅> 시리즈가 있는 OTT 플랫폼을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즌1,2는 웨이브, 시즌3은 티빙에서 VOD(개별구매)를 제공 중이다. 구독권에 포함되지 않은 유료 콘텐츠의 흥행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OTT-극장을 동시에 장악한 <존 윅>의 기세를 막을 자는 누구인지 이목이 쏠린다.
통쾌한 사적 복수 대행기 SBS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 연출 이단)가 2위를 기록했다. 김도기(이제훈 분)와 문지개 운수를 응원했던 시청자들은 종영 후에도 여운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최종회에서 21%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높은 인기를 입증했지만, 아쉽게도 OTT 랭킹에서는 2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등 출연진이 함께한 스페셜 방송이 남아있는 만큼 뒷심 발휘가 기대된다.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과 <귀멸의 칼날: 도공마을편>이 각각 5위와 6위에 안착했다. 2017년 개봉작 <너의 이름은.>은 ‘재난 3부작’의 새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의 개봉과 함께 차트인 후 장기 체류 중이다. 신작 동원 관객 400만명 돌파로 오는 27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방한이 확정된 만큼 순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아이돌의 이야기를 독특한 시각에서 풀어낸 최신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가 8위로 재진입했다.
한편, 김서형 주연작 지니TV <종이달>(연출 유종선, 극본 노윤수)이 7위다. 숨 막히는 일상을 살던 유이화(김서형 분)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제6회 칸 드라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 비경쟁부문 랑데부 섹션에서 상영되며 K-콘텐츠의 위상을 높였다. 배우들의 열연과 무삭제 버전 등이 흥미를 자극하는 만큼 순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20년차 주부 차정숙(엄정화 분)의 인생 변화기를 그린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 극본 정영랑)이 9위, 김희애와 문소리의 환상 케미를 맛볼 수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연출 오지석, 극본 문지영)가 10위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