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5/2 웨이브·넷플·티빙 – 새로운 왕좌의 주인

2일 데일리 OTT랭킹 TOP10 메디컬 드라마의 흥행불패 공식 ‘김사부3’-‘차정숙’ OTT-안방극장 동시 점령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김사부와 차정숙, 두 의사의 낭만.

2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병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메디컬 드라마들이 새로운 왕좌의 주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새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다. 3년 만에 시즌3로 돌아온 작품으로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담았다. 2016년 시즌1과 2020년 시즌2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지난 4월 28일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드라마는 1회 시청률 12.7%로 시작해 다음 날인 29일, 2회 만에 13.8%까지 끌어올리며 시즌제 3연타 흥행 시동을 걸었다.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돌담병원 식구들의 모습과 김사부의 오랜 꿈 ‘권역외상센터’가 오픈하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담아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당긴 모양새. 지난 시즌의 감성과 스토리를 이어가면서 더 넓어진 세계관과 한석규를 비롯한 이성경, 안효섭, 김민재, 진경, 임원희 등 ‘돌담즈’의 끈끈한 팀워크가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성공적인 시작으로 다시 한번 흥행 역사를 쓰며 SBS 대표 시즌제 드라마의 힘을 보여준 작품이 이번에는 또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은 SBS <런닝맨>은 2위에 자리했다. 지난 5월 30일 방송에서는 최근 미국 OTT 이용자들이 꼽은 한국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선정된 것에 대한 기쁨과 함께 ‘2023 런닝투어 프로젝트’가 꾸려지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미국 시청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한국 예능에 오르며 멤버들의 소원이던 장기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된 것. 멤버들은 각자 떠나고 싶은 여행 계획을 발표했고, 송지효가 런닝투어의 첫 주자가 됐다. 7인 7색으로 꾸려진 ‘런닝투어 프로젝트’가 무탈하게 성사되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 예능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3위는 SBS <미운 우리 새끼>가 자리했다. 지난 4월 30일 방송된 에피소드에서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손명오 역을 맡아 ‘가해자 5인방’의 멤버로서 악한 모습을 선보였던 배우 김건우가 출연, 극중 살벌한 모습과 달리 반전 넘치는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모았다. 특히 그는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이불 정리를 시작으로 시도 때도 없이 청소에 집착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MBC 대표 예능 <나 혼자 산다>는 4위에 올랐다. 최근 방송분에서 드라마 <조선변호사>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우도환이 출연해 인간미 넘치는 일상을 공개하면서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 우도환은 귀여운 걸 좋아하는 상남자라는 대립되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자랑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5위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차지했다.

지난 4월 종영 이후 아직까지 여운을 이어가고 있는 SBS <모범택시2>는 6위로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고, 7위에는 최근 방송 분에서 ‘강남 납치 살인사건’에 대해 다루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자리했다. 이어 8위부터 10위는 KBS2 주말극 <진짜가 나타났다!>, MBC <놀면 뭐하니?>, MBC 금토극 <조선변호사> 순으로 차트인했다.

넷플릭스(Netflix)에도 새로운 왕좌의 주인이 나타났다.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이 1위로 올라선 것.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작품은 6회 방송에서 시청률 13.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좋은 의사로 꿋꿋하게 최선을 다하며 한 발 성장한 차정숙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만들었고, 차정숙을 비롯해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 최승희(명세빈 분), 로이킴(민우혁 분)의 관계에 찾아온 아슬아슬한 변화는 흥미를 자아냈다. 총 16부작으로 아직 많은 이야기가 남은 만큼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와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된다.

<닥터 차정숙>의 무서운 상승세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퀸메이커>는 한 계단 물러나 2위를 차지했다. 김희애와 문소리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강렬한 여성 서사로 대한민국 정재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3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성+인물: 일본편>이 올랐다. 작품은 국내에서는 불법인 AV 산업에 대한 이야기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으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와 함께 MC를 맡은 방송인 신동엽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성적인 방송을 진행하는 그가 가족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응이 쏟아지며 SBS <TV 동물농장>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신동엽은 지난 4월 28일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지만, 네티즌들의 하차 요구는 오히려 <TV 동물농장>에 이어 tvN <놀라운 토요일>까지 확산되고 있다.

4위에는 JTBC 수목극 <나쁜엄마>가 올랐다.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영순(라미란 분)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4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 후 단 2회 만에 호평 세례를 받으며 안방극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엄마’와 ‘모성애’에 대한 이야기와 다채로운 캐릭터 등으로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특히 주연을 맡은 라미란과 이도현은 폭넒은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냈다. 작품은 뜨거운 반응과 함께 한동안 OTT 차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이목이 쏠린다.

회를 거듭할수록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5위를 기록했고, 김서형 주연의 지니TV <종이달>은 6위에 자리했다.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되며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한 KBS2 토일극 <진짜가 나타났다!>는 7위,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작품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 여자 조연상으로 3관왕의 영예를 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는 8위를 차지했다. 9위와 10위는 각각 채널A 월화극 <가면의 여왕>, tvN <미스터 션샤인>이다.

티빙(TVING) 1위는 JTBC <최강야구>다. 지난 1일 방송된 에피소드에서 성공적으로 2023 개막전을 펼친 최강 몬스터즈가 프로 구단 랜더스에게 4대 6으로 역전을 허용,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쓰라린 경험을 하는 모습이 팬들의 관심을 모으면서다. 너무 일찍 찾아온 패배의 충격에 김성근 감독은 “역전까지 했는데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 경기 상대는 야구 명문 휘문고등학교 팀. 최강 몬스터즈가 시즌 초반부터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고 휘문고등학교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낼 지 다음 경기에 궁금증이 쏠린다.

2위는 김서형 주연의 지니TV <종이달>이다. 숨막히는 일상을 살던 유이화(김서형)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본격적인 스토리의 전개와 함께 새로운 돌풍이 닥쳐오며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드라마는 캐릭터들의 섬세한 심리 변화와 강렬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어 한동안 차트 상단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3위는 tvN 월화극 <패밀리>다. 장혁과 장나라의 4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연출 방식 등으로 2%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유쾌한 코미디와 긴장감 넘치는 첩보액션 등 다양한 장르 변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OTT 플랫폼에서는 사랑받고 있다. 또한 극의 중반부에 접어들며 ‘참한 아내’의 정석이던 강유라(장나라 분)의 정체가 공개,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가 시작된 만큼 반전 상승을 기대해본다.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편>은 4위를 차지했고,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은 5위에 자리했다. 이어 6위부터 9위는 tvN <서진이네>, <아주 사적인 동남아>, <부산촌놈 in 시드니>, <장사천재 백사장> 순으로 차트인하며 해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tvN 예능 프로그램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마지막으로 10위에는 ENA <혜미리예채파>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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