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5/3 넷플·티빙·웨이브 – 승승장구 ‘닥터 차정숙’

3일 데일리 OTT랭킹 TOP10 1위 ‘닥터 차정숙’의 흥행질주 드라마 콘텐츠 순위권 장악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차정숙의 거침없는 흥행 질주.

3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드라마 콘텐츠의 활약이 돋보였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이다. 최근 방송에서 시청률 13.2%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로 완벽하게 변신,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펼치는 차정숙(엄정화 분)의 모습이 통쾌한 카타르시스와 공감을 더 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부엌 밖에도 자신의 인생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차정숙의 거침없는 도전이 계속될 예정인 만큼 작품의 흥행 질주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2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퀸메이커>다. 작품은 김희애, 문소리, 서이숙 등 중년 여성 배우들의 활약에 힘입어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누적 시청 시간 2,377만 시간을 기록했다. 기존의 고리타분하고 순종적인 여성상에서 벗어난 다양한 여성들의 모습을 흥미롭게 그려내는 한편, 실제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현실감 있는 에피소드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OTT 차트에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인물: 일본편>은 3위를 차지했다. AV 산업 미화 논란과 함께 MC 신동엽의 타 프로그램 하차 요구가 빗발치는 등 방송 직후 단숨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 프로그램은 비교적 표현의 범위가 자유로운 OTT 플랫폼의 특성을 악용해 시청자들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해당 논란에 대해 연출을 맡은 정효민 PD는 “성(性) 산업의 옳고 그름을 논하기보다 그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어떤 소신과 소명을 가지고 일하는지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으나 이미 형성된 비판적 여론에 기름을 부의며 논란을 가중하고 있다.

JTBC 수목극 <나쁜엄마>는 4위에 안착했다. 아들을 위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 분)과 그런 엄마에 대한 애틋함과 애증이 뒤섞인 아들 강호(이도현 분)의 이야기가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집으로 돌아가던 강호가 덤프트럭에 치이는 엔딩으로 충격을 안긴 가운데 과연 이 사고가 영순과 강호가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빙(TVING) 1위는 지니TV 월화극 <종이달>이다. 한 여자가 우연한 계기로 취직한 은행에서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가쿠다 미쓰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국내에서 드라마로 리메이크 되면서 인물간의 갈등이 더 극대화됐다. 극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돈을 쫓는 주인공 유이화(김서형 분)의 대담한 거짓말이 긴장감과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거침없는 소비로 이화를 당황하게 만든 민재(이시우 분)와의 관계 또한 이화에게 어떤 위기를 불러올지 궁금증을 더한다.

2위는 tvN 월화극 <패밀리>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블랙 요원 권도훈(장혁)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아내 강유라(장나라 분)의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로, 서로 비밀을 감추고 있는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이야기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평범한 주부인 줄로만 알았던 강유라의 정체가 킬러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긴 만큼 과연 그녀의 이중생활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tvN 예능 <서진이네>는 4위를 차지했다. 바칼라르에서의 마지막 영업을 시작한 사장 이서진과 직원들은 목표 매출 1만 2,000페소를 달성하며 기분 좋은 마무리를 알렸다. 특히 인턴 뷔는 영업 종료의 기쁨을 길거리 댄스로 소화해 웃음을 안겼고, 사장 이서진은 인터뷰에서 “목표 매출을 달성하지 못하면 사임하려고 했다”며 안심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케 했다. 다음 화에서는 임직원들의 못다 한 이야기와 미방송분 공개가 예고돼 영업 종료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됐다. 8위부터 10위까지는 JTBC <뭉뜬리턴즈>,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와 <부산촌놈 in 시드니>가 순위에 오르며 해외로케 예능이 차트를 장식했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다. 첫 주부터 13.8%의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린 이 작품은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등 지난 시즌의 출연진이 그대로 다시 재 출연하며 드라마의 세계관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9일 방송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출연진 하윤경, 주종혁, 주현영, 문상훈, 임성재가 돌담병원 신입 의사 면접자로 특별 출연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시즌3만의 새로운 관계를 쌓아가고 있는 작품의 향후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2위와 3위는 각각 SBS <런닝맨>과 MBC <나 혼자 산다>가 차지하며 여전한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의 힘을 보여줬고, 4위는 차트 내 유일한 애니메이션인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편>이 올랐다. 5위는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다. 갑상선암 완치 후 오랜만에 무대로 복귀한 한영과 남편 박군의 신혼 생활과 이들의 신혼집을 방문한 진성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6위는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신예은 분)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의 상큼하고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를 그린 SBS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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