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세훈의 그때 그 시절 이야기, 티빙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현장]

티빙 오리지널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제작발표회 Y2K 감성 세포기억 하이틴 로맨스 오세훈 “고유처럼 매력적인 사람 되고 싶어”

사진=티빙

설레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Y2K 감성 하이틴 로맨스가 찾아온다.

3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진성 감독과 주연을 맡은 배우 오세훈(EXO), 조준영, 장여빈이 참석했다.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은 사랑과 우정, 무엇 하나도 포기할 수 없는 열여덟 청춘들의 견고한 우정과 진지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세포기억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다. 신장 이식 수술 후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장기 이식 수혜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장기를 기증한 사람의 성격이나 습관이 전이되는 현상)’을 앓으며 서로를 닮아가는 절친 고유(오세훈 분)와 고준희(조준영 분)가 전학생 한소연(장여빈 분)에게 동시에 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작품은 MZ 대표 스타들로 라인업을 완성해 풋풋하고 설레는 청춘의 단상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을 통해 어엿한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는 EXO의 멤버 오세훈과 영화 <해피 뉴 이어>를 통해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한 조준영, <청춘월담>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라이징 스타 장여빈이 그 주인공이다. 작품은 2006년을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현상과 열여덟 청춘들의 삼각관계 로맨스를 통해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메가폰을 잡은 김진성 PD는 기존 하이틴 드라마와의 차별점에 대해 “우리는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에 대해 다룬다. 판타지적 요소를 통해 두 남자 배우들의 브로맨스에 초점을 두려고 노력했다. 또한 같은 장르의 기존 드라마들은 젊은 세대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는 2006년을 배경으로 해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고 밝혔다.

세 청춘배우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 PD는 “오세훈과 조준영, 장여빈 세 배우와 각 캐릭터가 너무 찰떡같았다. 고유와 준희, 소연이는 세 배우여서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오세훈의 캐스팅은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 사실 카리스마 넘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첫 만남에서 너무 해맑더라. 그런 모습이 너무 좋았다. 오세훈이 고유를 연기해 줘서 너무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티빙

오세훈은 극중 그림 같은 피지컬에 친구를 위할 줄 아는 당찬 의리파이자 사랑과 우정, 모든 것에 열정적인 소년 고유 역을 맡았다. 오세훈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다. 특히 고유라는 인물이 너무 매력적이었고, 내가 고유를 연기한다면 나도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고 전하며 캐릭터에 대해 “고유는 에너지도 넘치고 장난끼도 넘친다. 애교도 많고, 사랑스러우면서 의리 있는 완벽한 아이”라고 말했다.

촬영을 끝마친 소감에 대해서는 “좋은 작품과 감독님,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항상 막내였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어린 친구들과 작업을 하게 됐다. 부담이 컸지만, 배우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많이 만났다. 밥도 먹고 연락도 계속하면서 빨리 친해지려고 노력했더니 촬영할 때 너무 편했다”고 전했다.

그의 열여덟은 어땠을까. 오세훈은 “고등학생 때 연습생 생활 중이었다. 학교와 회사를 오가며 MP3를 항상 들고 다녔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시 한번 교복을 입게 된 것에 대해선 “오랜만에 교복을 입으니 다시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일한다는 느낌보다는 친구들과 노는 듯한 느낌이어서 촬영 내내 웃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훈훈한 비주얼에 시크한 성격을 지닌, 신장이식 수술 이후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을 겪고 있는 전교 1등 고준희 역은 조준영이 맡았다. 그는 촬영을 하며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이라는 병을 처음 들었다. 점점 ‘고유화’되어 가는 준희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준희가 완전히 고유가 되어가는 느낌보다는 준희의 본래 모습 위에 고유를 얹은 느낌으로 연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캐릭터에 대해 “평범한 모범생 같지만 아픔이 많은 아이다. 친구들과 있는 걸 좋아하는데 표현을 잘 못하는 게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장여빈은 극중 고유와 준희, 두 소년의 마음을 빼앗은 비밀스러운 분위기의 전학생 한소연 역으로 분했다. 그는 소연에 대해 “외롭고 비밀스럽고, 차가운 친구다. 두 친구를 만나면서 특별한 순간들을 경험하게 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나라면 고유와 준희 중에서 준희를 선택했을 것 같은데, 촬영을 하다보니 고유에게 끌릴 수밖에 없는 마성의 매력이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세 배우는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도 전했다. 오세훈은 “고박사가 누구인지를 추리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시청하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고, 조준영은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은 평범한 청춘들의 로맨스와 학창 시절을 담고 있지만 그 속에 각자의 가슴 아픈 사연과 여러 추억이 담겨 있다. 작품 자체가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장여빈은 “Y2K 감성을 담은 만큼 의상이나 소품을 구경하시면 쏠쏠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청춘들의 ‘그때 그 시절’을 담은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은 오는 5일 오후 4시 티빙(TVING)에서 1,2화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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