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5/12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K-예능의 힘
12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티빙 2위 ‘텐트 밖은 유럽 노르웨이 편’ ‘나는 솔로’-‘골 때리는 그녀들’ 상위권 차지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예능의 존재감.
12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드라마 중심의 차트 속 예능 프로그램의 기세가 돋보였다.
티빙(TVING) 1위는 JTBC 수목극 <나쁜엄마>다. 작품은 의문의 사고 후 7살이 돼 버린 강호(이도현 분)와 자식을 위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영순(라미란 분)의 관계 회복을 그린 힐링 드라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영순이 위암 4기 판정을 받으며 두 사람의 행복 찾기에 위기가 찾아왔다. 아픈 아들을 남겨 둔 채 떠날 수 없어 휠체어에서 넘어진 강호를 보고도 싸늘히 돌아서야 하는 영순의 모습에서 아들을 위해 다시 한 나쁜 엄마가 돼야만 하는 아픔과 애틋함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tvN <텐트 밖은 유럽 노르웨이 편>은 2위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지난 11일 첫 방송에서 5.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이 작품은 오로라를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노르웨이로 떠난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 네 남자의 업그레이드된 캠핑기를 그린다. 시즌1에서 스위스, 이탈리아의 여름을 경험했던 네 사람은 제작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로 행선지를 택하며 기대감을 드러낸 가운데 겨울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노르웨이에서 펼쳐질 네 사람의 극한 유럽 동계 캠핑기가 어떤 재미를 가져다줄지 궁금증을 더한다.
3위는 ENA <보라! 데보라>다. 과몰입 유발 로맨스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하며 사랑받고 있는 이 작품은 연애에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 코치 데보라(유인나 분)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출판 기획자 수혁(윤현민 분)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이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깊어지는 두 사람의 관계와 더불어 설렘 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만큼 OTT 차트에서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수혁이 전 연인의 전화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긴장감을 고조시킨 가운데 과연 데보라가 그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더 한다.
8위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더 타임 호텔>이 차지했다. 돈 대신 시간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고 시간을 다 쓰는 순간 체크아웃되는 ‘타임 호텔’에서 벌어지는 생존 서바이벌이다. 지난 10일 방송에서는 최후의 투숙객 3인의 파이널 경기가 시작됐다. 최후의 3인은 방송 초반부터 굳건한 연합을 보여주며 승승장구했던 홍진호, 황제성, 존박이 그 주인공. 말이 필요 없는 두뇌게임 최강자 홍진호와 의외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황제성 그리고 명석한 두뇌와 함께 숨겨진 광기를 선보인 존박 세사람이 펼칠 치열한 마지막 승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웨이브(Wavve) 1위는 ENA·SBS Plus <나는 SOLO>다. ‘골드미스&미스터’ 특집으로 꾸며지고 있는 14기의 로맨스가 대혼돈에 빠지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고 인기남 상철을 중심으로 러브라인이 새롭게 재편되며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특히 솔로 나라 최고의 인기남으로 등극한 상철과 2:1 데이트를 즐겼던 순자가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부터 너다”라며 적극적인 구애를 예고했지만, 상철은 옥순과 영자에게만 꾸준히 호감을 보여 상철을 둘러싼 엇갈린 솔로녀들의 관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위는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다. 괴짜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를 중심으로 ‘진짜 닥터’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돌담병원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첫 방송 직후부터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것은 물론 OTT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안착하며 순항 중이다. 인기에 힘입어 이전 시즌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 시즌3가 시즌2의 3년 뒤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만큼 앞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것. 유일하게 <낭만닥터 김사부> 전 시즌을 제공하고 있는 웨이브는 시즌3 공개 전 주 대비 현재 시즌 1,2의 주간 신규 유료가입 견인수치가 약 4배 증가 했다고 밝혀 작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3위는 수요 예능의 강자 SBS <골때리는 그녀들>이 차지했다. 평균 6%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레전드 태극전사들과 함께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의 땀과 열정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꾸준히 차트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에서는 슈퍼챌린지 4강 진출을 두고 FC탑걸과 FC액셔니스타의 마지막 예선 경기가 치러져 화제를 모았다. 이날 두 팀은 경기 종료까지 3대3 동점을 기록해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결국 주장 이영진의 영구 퇴장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FC액셔니스타가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이다. 총 16부작으로 이제 막 반환점을 돈 이 작품은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차정숙(엄정화 분)이 레지던트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로, 늦깎이 신입 레지던트 차정숙이 모두의 반대와 편견에 맞서 싸우며 높은 현실의 벽에 거침없이 도전하는 모습이 공감과 몰입을 끌어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와 동료의사 최승희(명세빈 분)의 불륜 사실을 차정숙이 알게 된 가운데 그녀를 향한 애정을 점점 더 드러내고 있는 로이킴(민우혁 분)까지 아슬아슬함을 더하며 네 사람의 예측 불가한 관계의 향방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2위는 지니TV <종이달>이다. 지난 9일 최종화를 공개하며 종영한 이 작품은 불륜, 횡령, 청소년 관람 불가라는 다양한 진입 장벽에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파격적인 엔딩으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돈이 가진 가치와 의미에 대한 메시지와 함께 주인공 이화(김서형 분)를 둘러싼 욕망과 결핍 그리고 변화를 깊이 있게 다뤄내며 유종의 미를 거둔 만큼 한동안 작품의 여운은 계속될 전망이다.
3위는 채널A 월화극 <가면의 여왕>이다.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와 반전으로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이 작품은 한 남자로 인해 인생의 소용돌이를 맞게 된 네 명의 친구가 질투와 욕망의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스타 변호사 도재이 역으로 분한 김선아의 내공있는 노련한 연기가 극의 몰입력을 높이며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극 중 도재이가 10년전 자신을 강간한 강간범이 송제혁(이정진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그를 향한 핏빛 복수를 시작한 가운데 거짓의 가면을 쓴 송제혁의 민낯을 파헤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