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OTT 파라마운트+, ‘이태원 참사’ 다큐 제작
미국 OTT 파라마운트+, 한국 참사 다큐 제작 ‘이태원 참사’ 발생 과정, 원인 집중 분석 1주기 맞이하는 10월 공개 예정
미국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파라마운트+(Paramount Plus)가 ‘이태원 참사’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데드라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지난해 10월 29일 할로윈 축제 기간 이태원 근처에서 발생한 군중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크러시(Crush)’를 제작한다. 다큐는 참사의 발생 과정과 당시 이태원에 몰린 군중이 집단 공황에 빠지게 된 원인 등을 집중 분석한다.
제작은 파라마운트+와 같은 CBS 산하 계열사 ‘씨잇 나우 스튜디오스’(See it Now studios)가 담당한다.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을 다룬 4부작 다큐멘터리 <11분>(11 minutes)으로 크리스토퍼 어워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제프 짐벌리스트가 총제작자로 참여한다.
‘1029 참사’는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무려 159명이 압사로 사망, 197명이 부상을 입은 사상 초유의 비극적 사고다. 책임자 처벌 및 진실 규명은 이뤄지지 않았고, 사고 이후 침체된 이태원 상권은 다시 살아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OTT가 진실 파헤치기에 나선다.
다큐멘터리는 참사 1주기를 맞이하는 올해 10월 전후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파라마운트+와 협력 관계인 국내 OTT 티빙(TVING)을 통해 시청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