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의 ‘닥터 차정숙’, 화제성 올킬
5월 3주차 OTT-TV 통합 화제성 ‘닥터 차정숙’ 드라마-배우 화제성 장악 작품은 ‘김사부3’, 배우는 ‘구미호뎐1938’ 강세
배우 엄정화가 만든 공감대가 통했다.
엄정화 주연작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이 3주 연속 OTT-TV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올랐다. 20년차 주부 차정숙(엄정화 분)이 1년차 레지던트에 도전하는 인생 봉합기를 그린 이 작품은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순위 2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드라마, 출연자 부문까지 화제성을 휩쓸었다.
화제성 지수는 전주 대비 -21.8% 하락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지는 못했지만, 혼외자까지 둔 불륜 남편에 이혼을 통보한 정숙의 결심과 이후의 인생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며 시청률 상승이 예견된 상태로 높은 화제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2위부터 4위 콘텐츠도 3주 연속 동일한 순위를 유지하며 인기 굳히기에 돌입했다. 외상센터로 세계관을 확장한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가 2위를 지켰고, 한국 설화와 산신, 한일 요괴를 앞세운 tvN 토일극 <구미호뎐1938>이 3위를 차지했다. 두 작품은 각각 12~13%, 6~7%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시리즈작의 성공 사례를 남기고 있다.
라미란과 이도현이 벌이는 연기파티 JTBC 수목극 <나쁜엄마>가 4위에 안착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택배기사>가 5위에 오르며 OTT 콘텐츠의 체면을 세웠다. 지난 12일 공개 이후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1위에 올랐지만, 국내 화제성 성적은 전주 대비 -25.0% 하락하며 힘을 못 쓰는 모양새다. 2주 연속 5위 자리를 지켰지만, 장기 체류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이어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6위, KBS2 주말극 <진짜가 나타났다!>가 7위, tvN 월화극 <패밀리>가 8위, 종영 후 미공개 영상 공개로 인해 어이없는 논란에 휩싸였던 MBC <조선변호사>가 9위, KBS2 일일극 <비밀의 여자>가 10위로 차트인했다.
한편, 출연자 부문에서도 <닥터 차정숙>이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엄정화와 김병철이 나란히 5주 연속 1위와 2위 자리를 지켰다. 여기에 명세빈은 지난주와 동일한 7위, 민우혁은 전주 대비 1계단 상승한 8위로 작품과 함께 화제성을 끌어올렸다. 극 중 얽히고설킨 관계의 네 배우는 빈틈없는 연기력과 완벽한 케미로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구축해 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구미호뎐1938> 주연들도 높은 화제성으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연 역 이동욱은 3위, 류홍주 역 김소연은 6위, 이랑 역 김범이 9위에 이름을 올린 것. 지난 시즌에 이어 구미호로 분한 이동욱은 ‘K-판타지’ 맛을 살리는 과감한 연기와 액션으로 작품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김소연은 ‘예쁘고 싸움 잘하는’ 산신이자 아픈 가족사를 지닌 의리녀로 활약 중이다. 마적단 두목으로 변신한 ‘아기여우’ 김범은 이동욱과의 형제케미부터 러브라인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팬심을 흔들었다.
놀라운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나쁜엄마> 속 모자(母子) 이도현과 라미란은 각각 4위와 10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선배가 된 서우진을 연기한 안효섭이 5위에 등극하며 <낭만닥터 김사부3>의 인기를 증명했다. 아쉽게도 OTT 작품 출연자는 화제성 TOP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5월 3주차 OTT-TV 통합 드라마 부문 및 OTT-TV 통합 드라마 출연자 부문 화제성 순위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5월 15일부터 21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예정인 TV 드라마 및 OTT 오리지널 드라마 27편과 여기에 출연한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와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