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5/25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나쁜엄마’ 이도현의 빅피처

25일 데일리 OTT랭킹 TOP10 티빙 1위 ‘나쁜엄마’ OTT-TV 동시 흥행 ‘하트시그널4’ 입주자 신상공개 눈길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이도현의 복수는 성공할까?

25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나쁜엄마> 이도현이 냉혈 검사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티빙(TVING) 1위는 JTBC 수목극 <나쁜엄마>다. 9.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이 작품은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 분)과 불의의 사고로 7살이 돼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분) 모자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4일 방송에서는 영순이 발견한 SD 카드의 정체가 밝혀지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한편, 강호가 냉혈 검사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공개돼 극의 재미를 더했다. 강호의 ‘빅 픽처’를 모두 알게 된 영순은 “내가 망가지면서 하는 복수는 복수가 아니야. 진짜 복수는 복수하려는 이유조차 생각 안 날 만큼 깨끗하게 잊고 보란 듯이 잘 사는 거야”라며 강호의 복수를 저지할 것을 암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4>는 2위에 안착했다. 시그널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청춘 남녀들의 연애를 관찰하고 분석하며 최종 커플을 추리하는 이 작품은 2017년 시즌1 방송 이후 시즌4까지 이어지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시그널 하우스 입주자들의 직업과 나이가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대학생부터 F&B 회사 대표, 전직 승무원, 전략 컨설턴트, 변호사, 의사 등 입주자들의 반전 정체가 밝혀지며 러브라인에도 새로운 변화가 포착된 만큼 다채로운 이야기로 한동안 차트 내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4위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다. 지난 24일 ‘금희야 옥이야’ 특집으로 꾸며진 방송에서는 모기 박사 이동규 교수, 국내 최초 네 쌍둥이 자연분만의 기적을 이룬 김환, 박두레 부부, 방송인 이금희, 아기 판다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출연해 열정적인 인생사를 들려줬다. 특히 강철원 사육사는 성(性) 성숙이 이뤄져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푸바오와의 이별에 관해 이야기하며 “너는 나의 영원한 아기 판다다. 어떤 일이 생겨도 할아버지는 너의 편”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시청자들의 가슴에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8위는 오리지널 예능 <더 디저트>다. 작품은 9박 10일 동안 디저트 브랜든 론칭 지원금 1억원을 두고 10인의 디저트 셰프가 펼치는 국내 최초 디저트 서바이벌 리얼리티다. 서바이벌 구성은 익숙하지만, 흔히 볼 수 없었던 디저트라는 소재를 활용해 색다른 요리 대결을 선보이며 호평받고 있다. 더불어 파티시에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열정과 도전도 인기를 견인하는 주요 포인트. 자극적인 악마의 편집 보다는 잔잔하지만 뚜렷한 작품만의 색깔과 개성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작품의 향후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다. 2020년 시즌2 이후 3년 만에 시즌3로 돌아온 작품은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다. ‘진짜 의사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는 김사부(한석규 분)와 그의 낭만을 닮아가는 돌담병원 의사들의 모습이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하며 굳건히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김사부 외에도 서우진(안효섭 분), 차은재(이성경 분), 배문정(신동욱 분)등 든든한 선배미로 극의 활력을 더하고 있는 선배 돌담져스의 활약이 돋보이며 작품의 안정적인 흥행을 이끌고 있다.

KBS2 월화극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2위에 안착했다. 작품은 우연히 시간 여행자가 된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 분)이 ‘우정리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극이 반환점을 돌며 반전을 거듭하는 엔딩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기는 한편, 지난 23일 방송에서는 순수하기만 했던 희섭(이원정 분)이 돌변하며 범행을 자백해 한층 더 꼬여버린 이야기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3위는 SBS 예능 <강심장 리그>다. 실검이 사라진 시대, 가장 핫한 인물들이 들려주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토크 예능으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방송된 <강심장>의 후속작이며, MC로 활약했던 강호동과 이승기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작품은 두 MC의 티격태격 케미와 다양한 출연자들의 이야기 대결이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재미를 선사했지만, 산만한 흐름과 진행 그리고 ‘핫한 이슈’에 초점을 맞췄다는 기획 의도와는 다른 가벼운 토크 구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4위부터 6위까지는 SBS <런닝맨>, <신발 벗고 돌싱포맨>, MBC <나 혼자 산다>가 이름을 올리며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를 보여줬고, 7위는 KBS 일일극 <비밀의 여자>, 더욱 치열해진 머니 챌린지를 예고하며 극한 생존 게임을 펼치고 있는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2>은 8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이다. 시청률 18.5%를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 중인 작품은 20년간 평범한 주부로 살아온 경단녀 아줌마 차정숙(엄정화 분)이 다시 레지던트 생활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최근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와 동료 의사 최승희(명세빈 분)의 불륜 내용과 함께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차정숙이 숙고 끝에 이혼을 통보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긴 가운데,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한 차정숙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오리지널 드라마 <택배기사>는 3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은 이윤균 작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웹툰의 인지도와 250억원이라는 대규모 제작비,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는 흔치 않은 설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록 진부한 스토리와 부족한 개연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지만, 한국형 디스토피아의 시작을 알린 독창적 세계관의 신선함과 주연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중위권은 드라마 콘텐츠가 장악했다. 4위는 한 남자로 인해 인생의 소용돌이를 맞게 된 네 명의 친구가 질투와 욕망의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채널A 월화극 <가면의 여왕>이 올랐고, 5위는 시즌2의 인기에 힘입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 tvN <구미호뎐>, 6위는 김서형 주연의 지니TV <종이달>이 차트를 장식했다. 한국을 배경으로 한 미국 하이틴 로맨스 오리지널 드라마 <엑스오, 키티>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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