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5/29 티빙·넷플·웨이브 TOP10 – 골라보는 재미
29일 데일리 OTT랭킹 TOP10 ‘닥터 차정숙’ 티빙-넷플릭스 최상위권 장악 드라마→예능, 골라보는 재미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드라마에서도, 예능에서도 엄정화다.
29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골라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티빙(TVING) 차트에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진됐다. 1위는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이다. 20년차 주부 차정숙(엄정화 분)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이 작품은 40대 여성의 현실적 삶과 고충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정숙의 이혼 소송과 건강 이상이 담긴 최신 방영분은 18.2%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세를 유지, 티빙에서도 순위 상승세를 보였다.
2위는 tvN 토일극 <구미호뎐1938>이다. 1938년에 불시착한 이연(이동욱 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6%대 시청률을 지키며 고정 시청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랑을 위해 산신자리를 버렸던 이연이 놓친 것들, 그리고 달콤살벌한 우정과 형제애 등 풍성한 에피소드로 시즌1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일본요괴가 본격 등장하며 흥미를 더하는 가운데 왕좌까지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빙에서는 tvN 해외 로케 예능이 강세다. 금요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2>를 시작으로 일요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부산촌놈 in 시드니>가 각각 3위, 4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목요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노르웨이 편>은 10위에 안착했다. 마스크를 벗게되며 해외 탐방 예능이 우후죽순 등장했지만, 각각 다른 소재와 개성있는 출연진이 뭉쳐 인기를 끄는 모양새다.
이와 함꼐 김태호 PD의 제작사 TEO에서 만든 여성 예능도 두각을 드러냈다. ENA <혜미리예채파> 6위, tvN <댄스가수 유랑단> 7위로 안정세를 보였다. <혜미리예채파> 시청률은 0%대로 저조하지만, OTT 및 유튜브 채널 클립 영상을 통해 영향력을 과시하며 지난 28일 종영했다. 이효리가 이끄는 <댄스가수 유랑단>은 엄정화-김완선-보아-화사 등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솔로 가수가 대거 출연한 만큼 첫회부터 3.2% 시청률로 명실상부 클래스의 품격을 증명했다. 한편, 지난 19일 공개된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사이2>가 9위에 머물렀다.
넷플릭스(Netflix)에서는 JTBC 드라마가 존재감을 발산했다. 수목극 <나쁜엄마>가 1위, 토일극 <닥터 차정숙>이 2위로 최상위권을 장악한 것. 글로벌 인기도 눈길을 끈다. 플릭스패트롤 기준 <나쁜엄마>는 6위, <닥터 차정숙>은 7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지역 나라를 중심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우빈 주연의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가 3위, <구미호뎐> 시즌1이 4위를 기록한 가운데 ‘흥행 보증’ 연애 리얼리티 채널A <하트시그널4>과 ENA, SBS Plus <나는 솔로>가 각각 5위와 8위에 차트인했다.
웨이브(Wavve)에서는 이변없이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가 1위를 차지했다. 재개발 지구 건물 붕괴 사고를 그린 이번 회에서는 끝까지 환자를 지키려던 서우진(안효섭 분)이 건물 자재에 깔려 손 관통상을 당하며 인생 연기를 펼쳐 호평받았다. 여기에 제자의 아픔에 고통스러워하는 김사부(한석규 분)의 모습까지 더해지며 시즌3 명장면이 탄생했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강동주(유연석 분)의 이름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만큼 종영까지 최상위권 순위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주말 황금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MBC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그리고 SBS 대표 일요 예능 <런닝맨>이 각각 2위, 3위, 4위를 기록했다. 시청률 하락세로 위기를 맞이한 MBC <놀면 뭐하니?>는 6위에 머물렀고, 웨이브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피의 게임2>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