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요 신작②] 볼거리 가득 TV 신작! 안방극장 전성기 이어가나

지난 4월과 5월은 그야말로 드라마의 홍수였다. JTBC <닥터 차정숙>, <나쁜엄마>부터 SBS <낭만닥터 김사부3>, tvN <구미호뎐1938> 등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빼놓지 않고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했다. 6월에도 신작 드라마들이 대거 출동한다. 예능 라인업도 다채롭다. 인기작 후속편부터 파일럿 프로그램 등 이미 흥행이 예약돼 있는 작품들이 출격을 예고했다. 안방극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요즘, 새롭게 등장하는 신작들이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6월 방영 예정인 TV 주요 드라마와 예능 8편을 소개한다.

◆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STAFF ONLY> | OTT – 웨이브

외부인은 다가갈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출입증을 받고 입장해 미지에 싸인 금지 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프로그램. 지난 1월 파일럿 방송으로 3부작을 선보였던 작품으로 정규 시즌의 막을 올렸다. 김종국-양세형-이이경-미미가 출연하며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이동원 PD, <무한도전>과 <라디오스타>의 김태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파일럿 방송에서 서울 남부 구치소, 서울 남부 교도소, 인천국제공항의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가 아무도 알 수 없던 이야기를 들려줬던 프로그램은 새로운 시즌에서도 나로 우주센터부터 조폐공사까지 더욱 흥미진진한 ‘금지 구역’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준다. 또한 금지 구역에서 묵묵하고 조용히 자신의 임무를 해나가는 ‘관계자’들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일 첫 방송.

◆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의 두 번째 세계일주! 지난 2022년 방송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이다. 지난 시즌에서 배우 이시언, 유튜버 빠니보틀과 남미로 떠나 아마존강에 몸을 던지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소원을 이뤘던 기안84는 새로운 시즌에서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 빠니보틀과 함께 뜨거운 태양 빛 아래 삶과 죽음이 공존하고, 수만 명의 성지순례자들이 머무르는 인도로 떠난다. 또한 이번 시즌에서는 공식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캠프’를 오픈,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많은 여행 콘텐츠 속 누구보다 ‘날 것’ 그대로의 여행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던 프로그램이 이번 시즌에서는 또 어떤 여행 기록으로 안방극장의 웃음 버튼을 자극할지 궁금증이 모인다. 11일 첫 방송.

◆ Mnet <퀸덤 퍼즐 QUEENDOM PUZZLE> | OTT – 티빙

걸그룹 최상의 조합은? 현직 아이돌들의 경연 프로그램 <퀸덤>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시즌에서는 이미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 멤버와 여성 아티스트들을 퍼즐처럼 맞춰 최고의 조합을 찾아내는 여정을 담는다. <퀸덤2>에서 그랜드 마스터를 맡았던 태연이 진행을 맡았고, 여름(우주소녀), 지한·소은·수진·조아(위클리), 보라·지원·채린(체리블렛), 지우·서연(트리플에스), 유키(퍼플키스), 리이나·휘서(H1-KEY), 상아(LIGHTSUM), 나나·우연(woo!ah!), 주이(모모랜드), 엘리(위키미키), 쥬리·수윤·연희(RocketPunch), 예은, 도화, 미루, 케이, 파이가 최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6명의 참가자들은 네 팀으로 나눠 시그널 송 ‘스냅(SNAP)’과 ‘카리스마틱(Charismatic)’로 경연의 서막을 연다. 최영준과 댄스 크루 라치카가 퍼포먼스 디렉터로 함께해 ‘현직’ 아티스트들의 재능과 매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13일 첫 방송.

◆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See You in My 19th Life> | OTT – 넷플릭스, 티빙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 분)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 분)을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오늘도 사랑스럽개』, 『신령』 등 인기작을 연재했던 이혜 작가의 작품이자 글로벌 누적 조회수 약 7억 뷰를 달성했던 웹툰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원작으로 하며, <좋아하면 울리는>, <쌈, 마이웨이> 등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극중 천년의 전생을 모두 기억하며 사랑을 위해 직진하는 저돌적인 반지음 역은 배우 신혜선,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재벌 2세 문서하 역은 안보현이 연기했다. 작품은 천년의 전생을 모두 기억하는 반지음의 세계관을 더욱 확장, 다양한 전생 장면을 삽입해 보는 이들의 눈을 더욱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한 원작의 주 내용인 두 사람의 로맨스 외에도 새로운 사건을 추가해 지루할 틈이 없는 스토리 전개로 몰입감을 높일 것을 예고해 기대를 더했다. 12부작. 17일 첫 방송.

◆ JTBC <킹더랜드 King the Land> | OTT – 티빙, 넷플릭스

‘정반대’의 세상 속 살아가는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이 시작된다. 가식과 웃음을 경멸하는 킹호텔 본부장 구원(이준호 분)과 웃기 싫어도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호텔리어 천사랑(임윤아 분), 너무나도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이들이 호텔리어들의 로망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웃음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가수이자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두 배우 이준호, 임윤아가 주연을 맡았다. 두 사람은 극중 서로 다른 성격으로 “마주치지 말자”, “진짜 말 안 통하는 사람” 등 말을 던지며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차 스며들며 서로에게 ‘구원’ 같은 존재가 된다. 둘도 없는 앙숙에서 운명적인 사랑이 될 구원과 천사랑의 설레는 이야기는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 밤잠을 설치게 만들 예정이다. 16부작. 17일 첫 방송.

◆ 지니TV•ENA <마당이 있는 집 Lies Hidden in My Garden> | OTT – 넷플릭스

김태희와 임지연이 그리는 극강의 서스펜스 스릴러.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진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주연을 맡은 김태희는 극중 마당이 있는 집에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그림 같은 일상을 보내다 뒷마당의 수상한 냄새로 삶에 균열을 맞이하는 인물 문주란 역으로 분하며, 임지연은 비루한 현실에서 탈출을 꿈꾸는 가정 폭력 피해자로 임대 아파트에서 볼품없는 삶을 살다 우연한 계기로 문주란을 만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추상은 역을 맡았다. 특히 작품은 2023년 상반기 최고 화제작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악랄한 박연진 역으로 전 국민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임지연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8부작. 19일 첫 방송.

◆ SBS <악귀 Revenant> | OTT – 웨이브, 디즈니+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배우 김태리와 만난다.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로,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시리즈의 김은희 작가가 집필했다. 배우진 역시 탄탄하다. 세상을 떠난 아빠의 유품을 받은 이후 주위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죽음에 휘말리고, 점점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여자 구산영 역은 김태리가, 재력가 집안 출신의 민속학과 교수이자 귀(鬼)와 신(神)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염해상 역에는 오정세가 맡았다. 또한 두 사람과 엮이게 되면서 믿기지 않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형사 이홍새 역은 지난 2022년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에서 활약한 배우 홍경이 연기한다. 김은희 작가가 선보일 한국형 오컬트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12부작. 23일 첫 방송.

◆ TV조선•쿠팡플레이 <아씨두리안 Mrs. Durian> | OTT – 쿠팡플레이

고부간의 갈등이 아닌 사랑? <신기생뎐>, <오로라 공주>, <결혼작사 이혼작곡>등 남다른 상상력으로 파격적인 작품을 선보였던 임성한 작가가 돌아왔다. <아싸 두리안>은 단씨 집안에 성대한 파티가 이뤄진 날, 월식이 진행되며 정체 불명의 두 여인이 등장하며 벌어지는 단씨 일가의 기묘하고 아름다운,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멜로극이다. 박주미-최명길-김민준-전노민-윤해영-한다감 등이 주연을 맡았다. 작품은 예고편 공개와 함께 예비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리며 벌써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 단씨 집안의 첫째 며느리 장세미(윤해영 분)이 시어머니에게 “어머님 사랑해요. 며느리로서가 아니라 여자로서요”라는 고백을 쏟아낸 것. 그간 ‘임성한표 드라마’로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던 임성한 작가가 이번에는 어떤 스토리로 새로운 판타지 멜로 드라마를 그려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16부작. 24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