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연애2’-‘환승연애3’ 출격, 연애 예능 전성시대
웨이브 ‘남의연애2’ 23일 공개 티빙 ‘환승연애3’ 시즌3 확정 연애 세포 깨우는 연애 예능의 귀환
다시 연애 예능의 시대다.
상반기를 가득 채웠던 해외여행과 여성 서사 예능을 지나 하반기의 새로운 키워드는 ‘연애’다. 최근 100회를 맞이하며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는 ENA·SBS Plus <나는 SOLO>와 원조 연애 예능 채널A <하트시그널4>가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 동성연애 프로그램 <남의 연애>와 헤어진 커플들이 모여 각자의 사랑을 찾아가는 <환승연애>가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
오는 23일 공개를 앞둔 웨이브 오리지널 <남의연애 시즌2>는 솔직하고 과감한 남자들이 ‘남의 집’에 입주해 서로의 진솔한 마음을 확인하는 국내 최초 남자들의 연애 리얼리티 예능으로, 지난 2022년 시즌1 공개 직후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부문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와 OTT-TV 통합 쇼 부문 화제성 3위 등을 기록,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남의연애>의 두 번째 시즌이다.
프로그램은 그간 금기시됐던 ‘남-남’ 커플의 이야기로 대한민국 전역에 화두를 던지며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남-녀’ 로맨스에만 한정됐던 국내 연애 예능과 시선의 깊이를 한 차원 확장시켰고, ‘성소수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풋풋한 설렘을 선사했다.
새로운 시즌에서는 시즌1보다 더욱 치열해진 스토리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 또한 출연진들의 화려한 비주얼로 주목을 받았던 지난 시즌보다 더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출연한다. 명문대 출신 싱어송라이터, 대학생, DJ 등 비주얼-스펙-매력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개성 가득한 출연진들은 팬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특히 한 출연자는 시즌1에 자신의 전 애인이 출연했다고 고백, 지난 시즌 뜨거운 성원을 보냈던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은 새로운 시즌에 담길 청춘 ‘남-남’들의 로맨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남의 집에 입주하자마자 “뺏기기 싫다”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출연자와 “내일 나랑 데이트하자”고 직진하는 출연자까지, 지난 시즌보다 더욱 과감해지고 솔직해진 출연진들이 그려갈 화끈한 러브라인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도 시즌3로 돌아온다. 지난 2021년 시작된 <환승연애>는 헤어진 커플들이 전 연인과 재회 혹은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사이에서 각자의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프로그램은 보통의 연애를 지나 각기 다른 이유로 이별을 겪은 커플들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전 애인과 마주하며 형성되는 미묘한 감정부터 새로운 사랑을 만나 설레는 순간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 호평받았다.
2022년 공개된 시즌2는 전편을 능가하는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프로그램은 티빙 역대 오리지널 콘텐츠 누적 유료 가입 기여자수 1위, 주간 시청UV 역대 1위를 비롯, OTT-TV 통합 쇼 부문 화제성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고, 특히 라이브로 공개됐던 최종화에서는 티빙 앱 실시간 점유율 97%를 달성했다.
지난 7일 티빙 측은 <환승연애3>의 제작 소식을 알리며 “<핑크 라이>의 연출을 맡았던 김인하 PD가 새로운 시즌의 연출자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시즌1과 시즌2를 연출하며 주목받았던 이진주 PD가 CJ ENM을 떠나면서 김인하 PD가 시즌3의 제작을 맡게 된 것. 지난 2022년 디즈니+ 오리지널로 공개됐던 <핑크 라이>는 사랑을 찾기 위해 거짓을 선택한 청춘 남녀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내 연애 예능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바 있다.
정확한 공개 일자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시즌3는 올해 하반기에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새로운 PD의 손에서 탄생할 <환승연애3>는 또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 마음속 연애 세포를 자극할지, 지난 시즌의 명성을 이어 <하트시그널>과 함께 국내 연애 예능의 새로운 시즌제 프로그램으로 자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