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6월 14일 – 태어난 김에 1위까지!

14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기안84X덱스X빠니보틀 ‘태계일주2’ 왕좌 등극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콘텐츠 풍년

<오늘의 OTT 랭킹은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VOD 순위 TOP10 매일 소개합니다>

마성의 남자, 기안84가 해냈다.

6월 14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사냥개들(BLOODHOUND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Dr. Romantic3)다. 이어 △구미호뎐1938(Tale of the Nine Tailed) △이로운 사기(Delightfully Deceitful) △존 윅4(john Wick: Chapter 4) △범죄도시2(The Roundup) △범죄도시(THE OUTLAWS) △상견니(Someday or One Day) △존 윅(John Wick) 순으로 차트인했다.

새로운 왕좌가 탄생했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연출 김지우, 이하 태계일주2)가 1위에 올랐다. 태어난 김에 떠나는 기안84와 덱스, 빠니보틀의 인도 여행기를 담은 이 작품은 2022년 방영된 시즌1보다 더 높은 시청률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을 뿐만 아니라 통합 랭킹 1위까지 거머쥐며 안방극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꾸밈없는 방송인”이라는 덱스의 말처럼 거침없는 모습으로 인도에 완벽 적응한 기안84의 여행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모양새다. 1회 시청률은 4.7%이며, 최고 시청률은 6.1%로 전작의 3배가 넘는 시청률 상승이다.

시즌1에서 이시언, 빠니보틀과 함께 남미로 떠나 버킷리스트를 실현했던 기안84는 새로운 시즌에서 덱스, 빠니보틀과 함께 뜨거운 태양 빛 아래 삶과 죽음이 공존하고 수만 명의 성지순례자들이 머무르는 인도로 떠났다. 이번에도 단출한 짐으로 여행을 떠난 기안84는 파티 행렬이 이어지는 인도의 화려한 밤거리에 눈을 떼지 못했고, 전편에 이어 놀라운 친화력으로 현지 소년들과 친해져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첫 회에서 공개된 기안84의 식사는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인도 대표 음식 커리를 택한 기안84는 머뭇대는 것도 잠시, 거침없이 손으로 음식을 집으며 첫날부터 완벽히 현지화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둘째 날에는 갠지스강에 기도를 드리며 강물을 ‘시음’했고, 현지 청년들과 수영 대결까지 펼치며 인도와 하나가 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훈훈함과 유쾌함은 물론 대리만족까지 선사했다. 기안84가 앞으로의 여행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연출·극본 김주환)은 한 계단 하락해 2위를 차지했다.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 건우(우도환 분)과 우진(이상이 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로 우도환과 이상이가 주연을 맡았다. 작품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김새론이 출연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지만, 공개 3일차 만에 2,797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고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2위에 올라서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간 영화 <존 윅>과 <범죄도시> 시리즈의 기세에 밀렸던 드라마 콘텐츠들이 재도약을 시작했다. 지방의 작은 돌담병원에서 일어나는 ‘진짜 닥터’의 이야기를 담은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연출 유인식, 극본 강은경)이 3위에 올랐고,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의 시간 여행기를 그린 tvN 토일극 <구미호뎐1938>(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는 4위다.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홀린 이 작품은 최근 “시즌3 제작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5위는 tvN 월화극 <이로운 사기>(연출 이수현, 극본 한우주)다. 천우희와 김동욱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로, 공감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을 담는다. 작품은 두 주연 배우의 믿고 보는 연기뿐만 아니라 윤박, 이연 등 두 사람과 함께 극을 이끄는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몰입감을 선사하며 ‘이야기의 힘’을 자랑하고 있다. 이야기의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며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가 예고된 만큼 순위 상승도 기대해 본다.

범죄 액션 장르의 영화 콘텐츠들이 차트 하단을 장식했다. 전설의 킬러 존 윅(키아누 리브스 분)의 이야기로 화려한 액션을 볼 수 있는 <존 윅4>(감독 채드 스타헬스키)가 6위를 차지했고, 시리즈의 첫 편인 <존 윅>이 10위로 차트인했다.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의 화끈한 범죄 소탕기로 극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의 전작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와 <범죄도시>(감독 강윤성)은 각각 7위와 8위다.

이 가운데 9위에는 영화 <상견니>(감독 황천인)가 새롭게 등장했다. 지난 12일부터 OTT 플랫폼을 통해 SVOD 서비스를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에서도 넷플릭스 <너의 시간 속으로>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던 드라마 <상견니>를 원작으로 제작한 이 작품은 지난 1월 개봉 후 국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수많은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들을 양성했다. 극장 상영 당시 ‘N차 관람’ 열풍까지 불었던 영화인 만큼 한동안 작품을 향한 관심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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