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이준호X임윤아 케미로 빚은 7성급 로맨스 ‘킹더랜드’ (넷플·티빙)
17일 JTBC ‘킹더랜드’ 첫 방송 이준호X임윤아 믿고 보는 ‘꿀조합’ “정반대의 거친 돌이 둥글어지는 과정”
‘우연’은 ‘인연’이 된다.
17일 이준호와 임윤아 주연의 JTBC 토일극 <킹더랜드>가 베일을 벗는다.
<킹더랜드>는 가식과 웃음을 경멸하는 킹호텔 본부장 구원(이준호 분)과 웃기 싫어도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호텔리어 천사랑(임윤아 분), 너무나도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이들이 호텔리어들의 로망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웃음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아이돌 출신이지만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이준호와 임윤아가 주연을 맡았다.
극 중 이준호는 타고난 기품, 차가운 카리스마, 명석한 두뇌, 시크한 매력에 킹그룹의 후계자라는 타이틀까지 가졌지만 웃음을 경멸하는 재벌 3세 구원 역으로, 임윤아는 로비 데스크를 거쳐 VVIP 라운지 ‘킹더랜드’까지 입성한 킹호텔의 우수 호텔리어 천사랑 역으로 분했다. 이준호와 임윤아는 킹호텔의 킹더랜드를 배경으로 티키타가 넘치는 꿀케미를 선보일 예정.
지난 5월 공개된 예고편에서 그려진 “마주치지 말자”, “진짜 말 안 통하는 사람” 등의 말을 주고받으면서도 점차 서로에게 스며드는 두 사람의 모습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준호와 임윤아는 아이돌 그룹 2PM, 소녀시대로 동시기 최고의 자리에 오른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으며, 수년간 MBC <가요대제전>의 MC로 호흡을 맞추며 이미 ‘환상 조합’임을 증명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시작으로 <대행사>, <닥터 차정숙>, <나쁜엄마> 까지 최근 JTBC 드라마는 그야말로 최고의 전성기다. 4연속 흥행에 빛나는 JTBC의 신작인 만큼 <킹더랜드>에 쏠리는 관심도 상당하다. 작품을 연출한 임현욱 감독은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지만, JTBC 개국 때부터 함께했던 사람으로서 부담보다는 즐거움이 더 크다. 우리가 더 잘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임 감독이 느끼는 <킹더랜드>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는 “연출자의 입장에서 영상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근데 이번 작품에서는 영상미를 크게 담을 게 없었다. 이준호와 임윤아 두 사람 자체가 너무 훌륭한 그림이었기 때문이다. 더할 나위 없었다. 또 로맨틱 코미디는 배우에 따라 정말 다른 그림이 나온다. 가장 구원스럽게, 천사랑스럽게 케미를 살렸다. 예비 시청자분들이 가지신 기대감은 무조건 충족시켜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첫 방송을 앞두고 이준호와 임윤아가 그려갈 7성급 로맨스 <킹더랜드>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줄 관전 포인트는 뭘까.
첫 번째는 주연 배우 이준호와 임윤아의 환상 비주얼과 찰떡 연기 호흡이다. 훈훈한 외모로 이미 수많은 여심과 남심을 훔쳤던 두 사람의 비주얼과 오랜 기간 동료로 합을 맞춰온 경력은 역대급 시너지를 만들어 냈다. 또한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두 사람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감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15일 제작발표회를 통해 “케미가 너무 좋았다. 척하면 척이었다. 감독님과도 너무 잘 맞았다”고 전하며 꿀케미를 예고한 이준호는 임윤아에 대해 “임윤아와 천사랑이 너무 잘 어울린다. 대본을 읽을 때도 임윤아에 대입해서 읽었더니 대본이 술술 읽혔다”고 밝혔고, 임윤아 또한 “구원이라는 캐릭터는 감정선이 매우 변화무쌍한데 이준호만이 구원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또한 두 사람과 함께 극을 이끌어 갈 오평화 역의 고원희, 강다을 역의 김가은, 노상식 역의 안세하, 이로운 역의 김재원은 강렬한 존재감으로 이준호와 임윤아가 그려갈 로맨스에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정반대 성격의 캐릭터들이다. 극 중 구원과 천사랑은 웃음에 대한 생각뿐만 아니라 사는 환경, 성격까지 전부 정반대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처음부터 삐딱하게 행동한다. 구원은 가식적인 웃음으로 무장한 천사랑이 너무 싫고, 천사랑은 뾰족하게 자신을 대하는 구원에게 똑같이 되갚아 준다. 두 사람에게 서로는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와 같다.
하지만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구원과 천사랑은 자신도 모르는 새 서로에게 조금씩 스며든다. 거친 돌이 세찬 파도를 만나며 둥글둥글해지듯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온 것. 과연 살벌한 우연으로 서로에게 ‘험한 말’을 일삼던 구원과 천사랑이 달콤한 말을 나누는 사이로 뒤바뀌는 계기는 무엇일지, 달콤살벌한 두 사람의 로맨스에 관심이 집중된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청춘들의 꿈’이다. 극 중 구원은 어린 시절 갑자기 사라진 엄마를 찾아 킹호텔에 입성했고, 천사랑은 엄마와의 마지막 추억이 담긴 킹호텔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킹호텔에 입사했다.
두 사람뿐만 아니라 작품 속 모든 청춘들은 꿈을 가지고 있다. 천사랑의 친구인 오평화는 ‘승진 누락자’의 꼬리표를 떼고 사무장이 되고 싶은 킹에어의 승무원이며, 강다을은 회사에서는 멋진 상사, 남편에게는 내조의 여왕, 시어머니에게는 착한 며느리, 딸에게는 최고의 엄마로 일과 가족 무엇도 포기하기 싫어하는 인물이다. 또한 구원의 비서인 노상식은 구원의 눈치를 보기 바쁘고, 오평화의 후배인 이로운은 오평화처럼 좋은 승무원이 되길 염원한다.
여섯 청춘은 서로 다른 목표를 가졌지만 저마다 치열한 사회생활을 보내고 있다. 고단한 일상생활을 살아가던 이들은 특별한 인연으로 뭉쳐 잊고 살았던 자신의 ‘목표’를 찾아갈 예정. 여섯 남녀가 ‘웃음’이라는 가면 속 숨겨진 진짜 ‘나’의 모습을 찾고 진정한 미소를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설레는 비주얼과 케미로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JTBC 토일극 <킹더랜드>는 오늘(1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며, OTT 플랫폼 넷플릭스(Netflix)와 티빙(TVING)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