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6/19 웨이브·티빙·넷플 TOP10 – ‘김사부3’ 1위, 낭만엔딩
19일 데일리 OTT랭킹 TOP10 ‘김사부3’ 1위, 유종의 미 ‘킹더랜드’-‘이번생’ 신작 기세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낭만적인 끝과 새로운 시작.
19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최근 대장정을 마무리한 <낭만닥터 김사부3>와 신작 드라마의 기세가 돋보였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다.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들의 이야기를 담아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은 지난 17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16.8%를 기록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시즌1부터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 역할을 맡아 전 시즌을 이끌어 온 한석규를 중심으로 시즌2의 안효섭, 이성경 등이 재 출연하며 세계관을 관통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선보였고, 유연석과 박효주 등이 특별 출연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시즌제의 묘미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시즌1의 주요 인물인 윤서정(서현진 분)이 등장, 돌담병원으로 향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시즌4 제작을 암시해 기대감을 높였다.
MBC 장수 예능 <나 혼자 산다>는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6일 방송에서는 배구선수 김연경이 비(非)시즌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9개월 만에 돌아온 김연경은 IOC 위원에 도전하기 위해 영어 공부를 하고, 스포츠 관련 책을 구매하러 서점에 들르는가 하면 오랜 친구인 오세근과의 저녁 식사에서 은퇴 이후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알찬 하루를 보냈다. 함께 식사하던 오세근은 김연경의 이상형인 조인성을 언급했고, 김연경은 “최근에 조인성 씨와 같이 밥도 먹었다. 내가 이상형으로 언급해도 괜찮다고 너무 좋다고 하셨다. 근데 내가 그분을 너무 많이 얘기해서 지겨울 것 같다. 이제 놔드려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3위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다. 최근 방송에서는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밀실 안의 살인자’ 정유정(23)의 행적을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정유정이 영화 <화차>를 반복 시청했다는 점과 혼자 사는 20대 고학력자를 타깃으로 범행을 계획한 점을 미뤄 볼 때 살인을 통한 신분 세탁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무게가 실렸다. 전문가들은 “정유정이 범행 후 피해자의 옷을 입고 집을 나온 것은 자신의 콤플렉스를 탈피하고 새롭게 환경을 바꾸고 싶은 신분 세탁 욕구가 반영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해 충격을 안겼다.
티빙(TVING) 1위는 JTBC 새 토일극 <킹더랜드>다. 이준호와 임윤아가 주연을 맡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은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작품은 1화에서 시청률 5.1%를 기록,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데 이어 다음날인 18일 방송에서 시청률 7.5%를 달성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총 16부작으로 구성돼 아직 남은 이야기가 많은 만큼 계속해서 흥행세를 이어 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tvN 새 토일극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2위로 등장했다. 인생 19회차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신혜선 분)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 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 극으로, 차트 1위를 차지한 <킹더랜드>에 이어 2위로 진입하며 신작 드라마의 기세를 보여줬다. 네이버 웹툰 평점 9.98, 글로벌 누적 조회수 약 7억 뷰를 기록한 이혜 작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캐스팅 공개 이후 원작 캐릭터의 이미지와 주연 배우들의 분위기가 맞지 않다는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방송 첫 주 시청률 5.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향후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드라마만의 매력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3위는 tvN <뿅뿅 지구오락실2>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발리로 떠나는 멤버들의 새로운 멀티버스가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새로운 멀티버스는 0세대부터 3세대까지의 K-POP 아이돌로, 멤버 미미가 레드벨벳 조이, 이은지는 김완선, 이영지는 빅뱅 태양, 안유진은 베이비복스 간미연을 선택해 싱크로율 100%의 완벽한 비주얼과 개성을 자랑하며 재미를 안겼다. 또한 보너스 라운드 도중 불시에 등장한 토롱이와의 추격전에서 단 9분만을 남기고 승리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도 했다. 새로운 멀티버스와 함께 신들의 섬 발리로 향한 멤버들이 또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사냥개들>이다. 지난 9일 첫 공개 이후 꾸준히 왕좌를 차지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극 중 복싱선수 역할을 맡은 우도환과 이상이의 통쾌한 액션, 뜨거운 브로맨스는 물론, 박성웅, 허준호, 이해영, 류수영, 최시원, 최영준 등 명품 조연들의 탄탄한 연기가 깊은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러나 작품 촬영 도중 배우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급하게 추가된 서사와 캐릭터들이 극의 개연성을 떨어뜨리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어 과연 작품이 언제까지 흥행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위는 채널A <하트시그널4>다. 작품은 시그널 하우스에 모인 청춘남녀들의 연애를 관찰하고 최종 커플을 추리하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으로, 방송이 거듭될수록 시청자들의 설렘을 한층 더 유발하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에서는 속마음 공개를 통해 출연자들의 복잡해진 러브라인이 드러나며 긴장감을 높였지만, 예측단은 이런 출연자들의 복잡 미묘한 관계를 정확히 추리해 내며 원석 획득에 성공해 쾌감을 안겼다. 오가는 다양한 시그널 속에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작품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전개될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3위와 4위는 각각 JTBC 드라마 <나쁜엄마>와 <닥터 차정숙>이 차지하며 종영 후에도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줬고, 5위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의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 ENA·SBS Plus <나는 솔로>, 6위는 E채널 <용감한 형사들2>, 7위는 이은샘, 김예림 주연의 넷플릭스·웨이브 <청담국제고등학교>가 이름을 올리며 중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8위부터 10위까지는 채널A <가면의 여왕>, tvN <구미호뎐>,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이렌: 불의 섬> 순으로 차트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