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6월 19일 – 김사부가 전한 ‘낭만’의 울림

19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김사부3’ 1위, 진한 종영의 여운 TOP10 중 영화가 8편

<오늘의 OTT 랭킹은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VOD 순위 TOP10 매일 소개합니다>

‘돌담즈’ 안녕!

6월 19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Dr. Romantic3) △익스트랙션2(Extraction 2) △범죄도시(THE OUTLAWS)다. 이어 △범죄도시2(The Roundup) △사냥개들(BLOODHOUNDS) △존 윅4(john Wick: Chapter 4 △상견니(Someday or One Day) △드림(Dream)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 △카운트(Count) 순으로 차트인했다.

낭만의 힘은 강했다.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연출 유인식, 극본 강은경)가 1위다. 지방의 작은 돌담병원에서 벌어지는 ‘진짜 닥터’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17일 ‘낭만 보존의 법칙’으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최종화인 16회의 시청률은 16.8%이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19.3%다.

시즌1(2016년)과 시즌2(2020년)을 거쳐 시즌3까지 성공 신화를 쓰며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의 이정표를 제시한 작품은 감동을 전하는 시리즈만의 ‘낭만’과 함께 견고한 세계관을 잃지 않으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시즌3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의 오랜 염원이던 권역외상센터로 세계관을 확장, 시즌1부터 구축한 돌담 세계관을 연결시키면서 더욱 깊어진 이야기와 확장된 스케일로 시즌제만의 묘미를 보여줬다.

배우들의 호연도 몰입감을 높였다. 시리즈의 타이틀 롤을 맡은 한석규는 변치 않는 낭만을 진한 울림으로 전했고, 두 시즌을 함께한 안효섭과 이성경은 서우진과 차은재로 완벽 분해 성장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세계관 확장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유연석과 박효주는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돌담즈’와 완벽한 시너지를 내뿜었고, 김민재-진경-임원희-변우민-김주헌-윤나무-소주연-신동욱 등은 환상의 호흡으로 이야기에 활력을 더했다. 시즌3에서 새롭게 합류한 이홍내와 이신영 또한 매력적인 캐릭터로 극을 빛냈다.

낭만과 현실 사이를 보여준 에피소드는 사회적 메시지까지 던졌다. 병원 내 인력 부족으로 생긴 의료 사고, 병원 시스템의 문제, 권역외상센터 운영을 위해 필요한 예산 등은 의료계의 현실을 반영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환자들을 살리고자 노력하는 김사부는 “포기하지 마세요. 사람의 의지가 기적을 만들어 냅니다”, “남의 시선이 널 만드는 게 아니라 너의 시선이 널 만들어 가는 거야”, “우리가 왜 사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에 대한 질문을 포기하지 마” 등의 메시지로 제자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시즌3 엔딩 후 에필로그에서 그려진 시즌1 윤서정(서현진 분)의 뒷모습은 전율을 안겼다. 시즌1에서 함께한 유연석의 합류로 탄탄해진 세계관에 서현진까지 돌아오며 시즌4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 것. 시청자들은 이에 “윤서정이 돌아왔습니다. 시즌4는 확정인 거죠?”, “윤서정을 다시 보려고 7년을 기다렸다”, “모난 돌 4명(유연석, 서현진, 안효섭, 이성경) 조합 합체시켜 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렇게 후속 시즌을 기대케 하는 열린 결말까지 더해진 <낭만닥터 김사부3>를 향한 사랑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2위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익스트랙션2>(감독 샘 하그레이브, 각본 조 루소)가 올랐다. 전직 특수부대 출신 용병 타일러 레이크(크리스 헴스워스 분)가 조지아 출신 갱스터의 가족을 감옥에서 구출하기 위해 목숨을 건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마블 세계관의 ‘토르’ 역할로 탄탄한 팬층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의 폭발적인 액션으로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지난 16일 공개 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전작인 <익스트랙션>이 넷플릭스 영화 역대 시청 시간 순위 8위에 올라 있는 만큼 시즌2에 대한 구독자들의 관심 또한 증가한 모양새다.

<익스트랙션2>와 함께 8편의 영화가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전성시대다. 3위와 4위에는 극장에서 천만 질주를 시작한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의 전작 <범죄도시>(감독 강윤성)와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자리했고,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존 윅4>(감독 채드 스타헬스키)는 6위, 수많은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를 양성한 대만 로맨스 영화 <상견니>(감독 황천인)가 7위다.

8위는 쿠팡, 웨이브 등 다양한 OTT 플랫폼을 통해 SVOD 서비스를 시작한 <드림>(감독 이병헌)이다. 축구 인생 위기를 맞이한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가 노숙자 출신 오합지졸 축구팀을 이끌고 헝가리에서 열리는 홈리스 축구 월드컵에 출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작품은 박서준과 아이유가 주연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극한직업>으로 1,6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이병헌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상반기에 불어온 ‘한국 영화 위기론’을 증명하듯 112만 관객에 그치며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감독 조아킴 도스 샌토스·켐프 파워·저스틴 톰슨)의 전작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감독 밥 퍼시케티·피터 램지·로드니 로스맨)이 9위에 올랐고, 10위는 88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선수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카운트>(감독 권혁재)다.

이 가운데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연출·극본 김주환)이 5위를 차지했다.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9일 공개 이후 일주일만인 16일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플릭스 패트롤)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주연을 맡은 배우 우도환과 이상이의 섬세한 캐릭터 표현력과 시원한 액션, 박성웅-허준호-이해영-류수영-최시원-최영준 등 조연들의 탄탄한 연기가 전 세계 구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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