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6월 22일 – 멀티버스의 매력! ‘스파이더맨’ 1위
22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애니 ‘스파이더맨’ OTT-극장 동시 평정 아름다운 끝과 새로운 시작, 드라마 세대교체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스파이더맨이 몇 명이야?
6월 22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 △마당이 있는 집(Lies Hidden in My Garden) △어쩌다 마주친, 그대(Run Into You)다. 이어 △이번 생도 잘 부탁해(See You in My 19th Life)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Dr. Romantic3) △사냥개들(BLOODHOUNDS) △킹더랜드(King the Land) △이로운 사기(Delightfully Deceitful)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편(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Swordsmith Village Arc) △범죄도시2(The Roundup) 순으로 차트인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감독 밥 퍼시케티·피터 램지·로드니 로스맨)가 1위를 차지했다. 최근 후속작인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감독 조아킴 도스 샌토스·켐프 파워·저스틴 톰슨)의 개봉과 함께 전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모양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10대 흑인 소년을 주축으로 평행 세계에 공존하는 여섯 스파이더맨들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으로 2018년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지닌 소니 픽처스에서 제작했다. 작품은 평범한 학생이던 한 소년이 갑자기 스파이더맨의 능력을 얻게 되는 과정으로 ‘누구나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여섯 명의 스파이더맨, 미국 뉴욕의 도시 풍경을 그대로 구현한 영상미, 화려한 액션과 몰입감을 더하는 다양한 장르의 OST까지 모든 요소에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2019년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석권했다.
지난 21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역시 멀티버스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스파이더맨 마일스가 수많은 스파이더맨과 함께 멀티버스 속 다중 우주의 질서를 잡기 위해 빌런과 대결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화려한 영상미와 역동적인 액션 등으로 호평받으며 개봉 첫날 7만 801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로 출격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전작과 같이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태희와 임지연의 신작 지니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연출 정지현·허석원, 극본 지아니)이 2위로 점프업 했다. 지난 21일 10위로 첫 등장 후 하루 만에 순위가 대폭 상승한 것.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의 삶이 바뀌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첫 회부터 두 여자의 스토리와 출구 없는 미스터리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주연을 맡은 김태희는 금방이라도 깨질듯한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임지연은 공허함과 섬뜩함을 오가는 눈빛으로 흡입력을 더했다. OTT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만큼 한동안 인기는 이어질 전망. 2023년 상반기 OTT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지니TV 오리지널 <종이달>을 잇는 숨 막히는 서스펜스가 탄생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3위는 지난 20일 종영한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연출 강수연, 극본 백소연)다. 시간여행으로 1987년에 갇혀버린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 분)이 ‘우정리’에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아름다운 엔딩을 맞이했다. 코믹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이끈 김동욱은 “해준이의 남은 시간이 행복하게 흘러가길 바란다”고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고, 농도 짚은 감정 연기로 울림을 선사했던 진기주 또한 “여러분에게 Y 같은 존재가 되길 바란다. 큰 사랑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중위권에도 드라마 콘텐츠들이 기세를 보였다. 4위는 지난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새 토일극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연출 이나정, 극본 최영림·한아름)다.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신혜선 분)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 분)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새 토일극 <킹더랜드>(연출 임현욱, 극본 최롬)과 시청률 경쟁에서는 약 2% 차이로 밀렸지만, 주연을 맡은 신혜선과 안보현의 섬세한 연기력과 탄탄한 원작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로 OTT에서 입소문을 타며 순항 중이다. 호텔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웃음을 찾아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이준호, 임윤아 주연의 <킹더랜드>는 7위다.
5위에는 지난 17일 ‘돌담즈’의 꿈과 낭만을 전한 최종화로 자체 최고 시청률인 16.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달성한 SBS <낭만닥터 김사부3>(연출 유인식, 극본 강은경)가 올랐고, 6위는 우도환과 이상이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연출·극본 김주환)이다.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tvN 월화극 <이로운 사기>(연출 이수현, 극본 한우주)는 8위다.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 천우희와 김동욱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최근 2막 돌입과 함께 주인공들의 본격적인 사기극이 시작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방영 이후 꾸준히 차트 내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품이 마지막까지 이야기의 힘을 잃지 않고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9위와 10위는 각각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편>,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