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OTT 랭킹] 6월 4주차 디즈니·쿠팡·왓챠·애플 TOP3

<주 1회, 토종 OTT 왓챠–쿠팡플레이와 OTT 후발 주자 디즈니+-애플TV+의 순위를 전합니다>

6월 넷째 주 디즈니+, 쿠팡플레이, 왓챠, 애플TV+ TOP3 순위를 살펴본다.

디즈니+(Disney Plus) 1위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3 Doctor Romantic3>다. ‘낭만 보존의 법칙’을 선보이며 따뜻한 엔딩을 맞이한 이 작품은 지난 17일 종영 후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하며 왕좌를 지켰다. 특히 엔딩 후 등장한 시즌1 윤서정(서현진 분)의 뒷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전율을 안겼고,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탄탄하고 견고한 세계관으로 시즌제 드라마만의 묘미를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인 만큼 한동안 차트 내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낼 전망이다.

2위는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2>다.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상황 속 극강의 8개 시뮬레이션에서 ‘버티기’를 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16일 공개 이후 디즈니+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며 순항 중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유재석-이광수-권유리가 출연하며, ‘인류 대표 3인방’인 이들은 여전한 케미와 ‘쫄보력’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 버튼을 자극했다. 작품은 “예능 30년 만에 이런 건 처음”이라는 유재석의 말처럼 지난 시즌보다 더 커진 스케일의 시뮬레이션으로 특별한 재미를 안길 예정. 유재석과 이광수, 권유리가 도전할 새로운 미션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3월 22일 종영 후 아직까지 차트 순위권을 지키고 있는 오리지널 드라마 <카지노2 Big Bet2>는 3위다.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최민식 분)이 인생의 위기에서 목숨을 건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최민식-손석구-이동휘-홍기준-허성태-이혜영-김주령 등 탄탄한 내공을 지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쿠팡플레이(Coupang Play) 1위는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 Run Into You>다.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담은 이 작품은 판타지와 로맨스, 추리를 조화롭게 결합해 복합장르로 호평받았다. 지난 20일 대장정을 마무리했음에도 인기는 계속됐다. 매회 복합적인 사건이 촘촘하게 짜여 중간 유입이 어려웠던 작품의 종영과 함께 ‘정주행’을 하려는 구독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모양새. 총 16부작으로 짧지 않은 이야기인 만큼 당분간 차트 상위권을 유지할 예정이다.

2위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 Romantic Dr. Kim>다. 쿠팡플레이에서는 시즌1과 시즌2까지만 시청 가능하지만, 견고한 ‘돌담즈’ 세계관으로 시즌3 또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만큼 전작에 대한 관심도 계속되고 있다. 채널A <하트시그널4 Heart Signal 4>는 3위다. ‘시그널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청춘 남녀들의 연애 현장을 직접 관찰하고 분석하며 러브라인을 추리하는 이 프로그램은 원조 연애 예능의 힘을 자랑하며 쿠팡플레이 차트 상위권은 물론 OTT-TV 쇼 부문 화제성 1위를 지키며 순항 중이다.

왓챠(WATCHA)의 일본 콘텐츠 열풍은 식을 줄을 모른다. 고토게 코요하루의 만화 『귀멸의 칼날』을 원작으로 한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편 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Swordsmith Village Arc>이 1위를 지켰고, 최근 SNS를 통해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는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Oshi no Ko>는 2위다. 작품의 오프닝 곡이자 챌린지의 주인공 ‘아이돌’은 빌보드 재팬 핫100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자랑 중이다.

또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 <마슐 Mashle: Magic And Muscles>은 3위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모두가 마법을 사용하고 그 힘의 우열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마법계에서 마법을 쓰지 못하는 주인공이 정상을 노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4월 8일부터 TV 채널 애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 작품으로, 왓챠를 포함해 티빙과 웨이브에서도 공개 중이지만 탄탄한 일본 애니메이션 마니아층을 보유한 왓챠에서 주목받고 있다.

애플TV+(AppleTV Plus) 1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테드 래소 TED LASSO>다. 축구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미식축구 코치가 영국 프리미어 리그 축구팀 코치에 발탁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최근 오리지널 드라마 <어둠의 나날>에 밀려 2위를 차지했지만, 유쾌한 에피소드와 탄탄한 스토리로 국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2주 만에 다시 왕좌를 탈환했다.

오리지널 시리즈 <어둠의 나날 SEE>은 2위다.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가 거의 전멸하고 남아 있는 인류는 시력을 잃은 먼 미래, 시력이 전설적인 능력으로 여겨지던 어느 날 시력이 있는 쌍둥이 형제가 태어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보다 더 거대한 스케일과 액션 장면으로 호평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3위는 할리우드 배우 레베카 피거슨이 주연을 맡아 국내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오리지널 드라마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 SILO>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