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넷플 ‘19/20’ 열아홉과 스물, 그 찬란함 속으로
11일 넷플릭스 ‘19/20’ 공개 뜨거운 여름을 닮은 청춘 리얼리티 솔직한 Z세대의 ‘사랑과 우정 사이’
누구에게나 빛나는 순간은 있다.
11일 어른과 청소년의 경계에 선 아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19/20>이 베일을 벗는다.
<19/20>은 열아홉의 마지막 일주일과 스물의 첫 일주일 그 사이, 아직은 서툴고 풋풋한 Z세대들의 특별한 성장의 순간을 기록한 청춘 리얼리티 예능이다. 19살의 마지막과 20살의 첫 순간을 맞이한 10명의 2004년생 청춘들이 출연하며, 이들은 ‘열아홉 학교’에서 열아홉의 마지막 일주일을, ‘스물 하우스’에서 스무 살이 된 후 첫 일주일을 보내며 어른으로 성장해 간다.
한국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쇼(플릭스패트롤)에 이름을 올렸던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리즈의 연출을 맡은 김재원 PD와 김정현 PD, 박수지 PD가 의기투합했다. <솔로지옥>에서 연예인 패널단으로 활약했던 가수 규현과 AKMU(악동뮤지션) 이수현, 정세운, 김지은이 MC로 합류해 싱그러운 청춘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핫’한 <솔로지옥>에서 풋풋한 <19/20>으로 돌아온 김재원 PD는 출발점은 <솔로지옥>이었다고 밝히며 “모든 것이 정 반대되는 느낌의 프로그램을 찍어보고 싶었다. <솔로지옥>이 경험 많고 능숙한 어른들의 뜨거운 연애였다면 <19/20>은 아직은 서툴고, 실수도 많은 친구들의 우당탕탕 성장기 같은 느낌이다”고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김재원 PD에게 그룹 뉴진스의 노래 ‘디토’는 확신이 됐다. ‘디토’를 향한 열광적인 반응은 청춘 리얼리티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 PD는 “<솔로지옥> 시즌1이 끝나자마자 제작을 시작했는데, 그때 뉴진스의 ‘디토’가 나왔다. 노래가 정말 잘 되더라. 이런 느낌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노래 덕분에 확신도 얻었다. 제작할 때 ‘디토’를 매일 들었다”고 설명했다.
출연자인 2004년생들은 ‘만 나이 통일법’으로 동시에 나이를 먹는 마지막 세대다. 김재원 PD는 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어떻게 보면 마지막으로 함께 스무 살이 되는 친구들의 이야기라 더 뜻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출연진 선정 기준은 솔직함과 명확한 꿈이었다고. 김 PD는 “자신만의 꿈을 가진 솔직한 친구들을 원했다. 출연진 중에는 스포츠 실업팀에 소속된 친구도 있고, 건축학도나 승무원 등이 되고 싶어 하는 친구도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청춘의 풋풋한 감성을 가득 담은 <19/20>. 공개를 앞두고 프로그램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순수하고 솔직한 2004년생 출연진들이다. 다양한 꿈과 개성으로 무장한 10명의 Z세대들은 그 모습 자체로 설렘부터 혼란까지 청춘으로서 경험하는 여러 감정을 다채롭게 그려낸다. 출연진들의 가장 큰 특징은 ‘솔직함’과 ‘자신감’. 패널단으로 합류한 이수현은 “솔직함은 요즘 세대의 특징인 것 같다. 솔직함도 용기라고 생각하는데, 용기 있는 친구들이 정말 많아서 다음을 예측할 수가 없다”고 말했고, 정세운 또한 “처음 마주하는 환경에서 나오는 아이들의 솔직함이 너무 재밌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탁구선수, 로봇공학자, 건축학자, 체육지도자, 승무원, 배우 등 각자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출연진들의 이야기도 관전 포인트다. 목표를 이루고자 하지만 열아홉과 스물, 그 사이에서 처음 겪는 감정으로 혼란스러움을 겪는 출연진들의 모습은 색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 공동 연출을 맡은 박수지 PD는 “Z세대는 기성 세대에 비해 직설적이고 솔직한데, 갓 성인이 된 이 세대의 아이들은 정말 예측이 안 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성장’이다. 출연진들은 19살의 마지막 일주일을 ‘열아홉 학교’에서 보내며 뷰티나 인간관계, 경제, 요리 등 성인이 되었을 때 필요한 것을 배운다. 열아홉 학교의 유일한 교칙은 ‘연애 금지’. 10명의 아이들은 열아홉 학교에서 서로를 알아가고 돈독한 우정을 쌓으며 어른이 되기 위한 여정에 떠난다.
스무 살의 첫 순간부터는 ‘스물 하우스’에서의 일주일이 시작된다. 스물 하우스에서는 연애 금지가 해제되며, 아이들은 자유로움을 만끽한다. 하지만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 10명의 출연진들은 미성년자에서 성인이 되는 인생의 딱 한순간에서 술의 쌉사름함을 느끼기도 하고, 첫 데이트를 통해 첫 설렘과 첫사랑을 겪는다.
열아홉의 마지막과 스물의 첫 순간을 보내는 출연진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지나온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공감을 유발할 예정. 김재원 PD는 “사랑과 우정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휘몰아치는 다양한 감정들을 겪으며 급속도로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는 미숙하고 순수했던 우리 모두의 청춘을 떠올리게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4인 4색의 4MC다. <솔로지옥>을 포함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패널단으로 활약해 온 ‘감성 발라더’ 규현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출연진들과 공감대 형성은 물론, 인생 선배로서 따끔한 충고까지 아끼지 않았다고. 규현은 “연애 리얼리티 마니아로서 덕업일치를 이뤘다. <19/20>을 보면서 자기반성을 많이 했다. 아이들은 풋풋하고 순수한데 나는 너무 속세에 찌든 것 같았다. ‘나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라는 생각을 제일 많이 했다. 재밌지만 또 부러움으로 친구들의 이야기를 지켜봤다”고 말했다.
Z세대들이 즐겨보는 <인기가요> MC로 신세대 아이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김지은은 남다른 공감 능력으로 무장해 출연진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과 응원을 전하며,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성장’의 표본을 보여준 이수현은 출연진들과 같은 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으로서 찐 리액션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가수 정세운 또한 다양한 경험과 섬세한 관찰력으로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낼 것을 예고했다.
한편, 미숙해서 더 아름다운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예능 <19/20>은 오늘(11일) 1~3화가 공개된다. 13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