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요 신작①] 선선한 가을을 수놓을 OTT 라인업

10월의 신작, OTT 오리지널 콘텐츠 편 설레는 로맨스→깊고 진한 스릴러 부국제 초청작들로 꾸려진 신작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10월, OTT에서는 다채로운 기대작들이 베일을 벗는다. 특히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공식 초청된 콘텐츠들로 라인업을 장식해 구독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로맨스부터 스릴러까지 장르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드라마-로맨스-다큐멘터리까지 그 종류도 다채롭다. 오직 OTT에서만 볼 수 있는 10월 공개 예정 작품 5편을 소개한다.

사진=티빙, 웨이브

◆ 티빙 <소년 소녀 연애하다>

처음이라 서툴고, 서툴러서 더 설레고 선명한 순간들을 마주한 소년과 소녀, 어쩌면 사랑일지도 모를 감정을 나누는 과정을 그린 첫사랑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의 박희연 CP부터 <환승연애>의 이희선 PD,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이언주 작가까지 베테랑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했다. ‘연반인’ 재재와 대세 크리에이터 문상훈, 매력적인 아티스트 10CM의 권정열, ‘인간 비타민’ 위키미키의 최유정, 밀리언셀러 제로베이스원의 성한빈이 패널로 출연한다. 작품은 여름방학을 맞아 소소캠프에 모인 예고생들의 잊지 못할 찬란한 순간을 기록할 예정. 지금까지 경험해 본 적 없는 새로운 감정을 마주할 소년, 소녀들의 솔직하고 순수한 모습은 누군가에게는 공감과 설렘을, 누군가에게는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선사한다. 5일 공개.

◆ 웨이브 <거래 The Perfect Deal>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 한순간의 선택으로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 속에 갇혀버린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영화 <낫아웃>으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3관왕을 차지한 이정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승호-김동휘-유수빈이 주연을 맡았고, 배우 이주영이 특별 출연한다. 작품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공개 전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친구를 납치한다는 독특한 소재와 예측 불가한 전개로 시작하는 작품은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 또한 친구에서 인질로, 공범으로 바뀌어 가는 이들의 관계 변화와 함께 욕망과 도덕성, 분노와 죄책감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심도 있게 그려낸다. 8부작. 6일 공개.

사진=넷플릭스

◆ 넷플릭스 <발레리나 BALLERINA>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 분)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 분)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 프로(김지훈 분)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복수극. 오리지널 단편 <몸값>에 이어 <콜>의 각본과 감독을 맡았던 이충현 감독의 신작으로, 이 감독의 연인이자 <콜>에서 호흡을 맞춘 전종서와 김지훈, 박유림이 주연을 맡았다. 작품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돼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먼저 전종서는 갑자기 죽음을 선택한 친구 민희의 부탁을 받고 지옥 끝까지 쫓아가는 복수를 선택하는 옥주 역으로 분하며, 김지훈은 민희를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이자 복수의 시초가 된 인물 최프로를 연기한다. 신예 배우 박유림은 옥주에게 삶의 재미를 알려준 유일한 친구이자 발레리나 민희 역을 맡았다. 작품은 핏빛 복수로 얽힌 인물들의 강렬하고 냉혹한 이야기를 통해 극강의 스릴감을 예고했다. 6일 공개.

◆ 넷플릭스 <이두나! DOONA!>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 분)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수지 분)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 민송아 작가의 네이버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로맨스가 필요해 2012>, <로맨스는 별책부록>, <사랑의 불시착> 등 로맨스 장르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보여온 이정효 감독과 청춘을 대표하는 배우 수지, 양세종이 의기투합했다. 작품은 인기 아이돌 생활을 접고 숨어 지내는 두나와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가는 대학생 원준,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 로맨스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20대 청춘들의 풋풋하고 귀여운 이야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9부작. 20일 공개.

◆ 넷플릭스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Yellow Door: ’90s Lo-fi Film Club>

90년대 초, 시네필들의 공동체인 ‘노란문 영화 연구소’ 회원들이 30년 만에 다시 떠올리는 영화광 시대와 청년 봉준호의 첫 번째 단편 영화를 둘러싼 기억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영화. 이혁래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작품은 봉준호 감독의 첫 번째 단편 영화이자 미공개 작품인 <룩킹 포 파라다이스(Looking For Paradise)>를 관람한 영화 모임 ‘노란문 영화연구소’의 이야기와 영화에 대한 열정과 애정으로 한데 모인 90년대 시네필 청춘들의 모습을 담는다. 특히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 시대였던 90년대, 영화를 사랑하던 이들의 이야기를 꼼꼼히 담아낸 작품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27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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